정말... 절박한 심정에 글 올립니다.
오늘 아침 9시 반쯤 [불확실] 에 모교사에게(솔직히 그 인간을 교사라하면 다른 교사분들께 실례일듯하나)
폭행 및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사건 경위는 이러합니다.
수업시간에 대부분의 아이들은 졸고 있었고, 저는 수업을 듣고 있었습니다 [정말, 졸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와중, 수업이 시작한 후 몇 십분이 지난 후 모교사는 저에게 일어나서 수업을 들으라고 말했습니다.
[약간의 욕설도 섞여 있었습니다.]
영문을 모르는 저는 일단 일어났습니다.
일어난 후에 본 교실은 과관이더군요. 심지어 제 짝도 졸고 있었습니다.
저만 멀뚱히 일어나 있다가 10분 정도 생각해보니 도무지 납득할 수 없었고,
일어서 있다보니 다리도 아팠고, 수업에도 집중할 수 없기에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러자 모교사가 당장 일어나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저는 말문이 막혀 계속 일어나라는 소리를 듣고있다가
"선생님, 저 안졸았는데요.."
라고 말을 했는데 모교사가
"안 존건 아는데, 어제 졸았잖아!"
라는 말을 듣고 잠시 상황파악이 안된 저는 멀뚱히 앉아있었습니다.
그 순간 주먹으로 모교사가 제 머리를 내리쳤습니다.
본능적으로 저는 팔을 들어 막았고, 막은 순간 팔 전체가 저려와 팔을 감쌌습니다.
그리고 그 직후 모교사는 손바닥으로 오른쪽 눈위를 내리쳤고, [한마디로 싸대기죠.]
(앉은 상태에서)비틀거리다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순간 주먹으로 다시 맞은 부위를 맞았습니다.
..겨우 이정도 갖고 그러냐구요?
참고로 맞는동안 퍽하는 소리 엄청 울렸고, 맞은 직후 몇시간동안 전 두통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무방비상태로 두번 연이어 머리를 맞은 후, 비틀거리는 저를 손으로 강제로 일으켜 세운 후,
몽둥이를 들어 제 왼쪽가슴 정중앙을 찔러왔습니다.
당황하고 생각지 못한 수치스러운 곳의 통증에 뒤로 휘청거리다가
(그러나 뒤엔 책상이 좁은 간격으로 붙어있어서 물러날 수 있는 처지도 아니었습니다.
그 동안 뭐라고 욕설을 뱉은 것 같은데 기억도 나지 않고,
다시 겨우 반듯하게 선 저를 보더니
웃.으.며.
왼쪽가슴을 쿡 쿡 다시 두번 (그것도 점점 가까이 오면서)
찔러왔습니다.
...그 수치심과 공포는 말로 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직후 왼쪽 어깨를 몽둥이로 두번 가격 당한 후,
정신이 든 저는 저항했고, 그제서야 모교사는 그 짓을 멈췄습니다.
그리고 저는
"방금 가슴을 찌른 행위와 구타행위에 대해서 사과해주시지 않으면,
저는 교육청에 정식으로 알릴 수 밖에 없습니다."
<-앞에 그 짓을 설명한 말 빼고는 토씨하나 틀리지 않게 말했습니다.
그러더니 모교사는
"신고하려면 해."
라고 말하더군요.
제가 어이없어서 멍하니 서있는데 모교사가 갑자기
"너가 피해서 가슴을 맞은거다."
라고 말하더군요. 그것도 한번밖에 안찔렀고 그건 명백한 실수라며
묻지도 않은 얘길 지껄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선생님은 제 가슴을 정확히 세번 찔렀고, 전 피하지 않았습니다."
라고 정말 속이 끓어오르는 것을 느끼며 말했습니다.
그러자 모교사는 허둥지둥 거리더니 (하, 여기서 실수로 피했다라고 기정사실화 하고 싶었겠지만
제가 정확히 상황을 기억하고 있었고, 주변엔 20명이 넘는 증인이 있어서 별말 못하더군요.)
그리고 저는 덧붙였습니다.
"사과해주시지 않으면, 저는 이 사실을 교육청에 알릴 수 밖에 없습니다.
공식적으로 선생님의 행위에 대해 사과해 주십시오."
"신고하려면 하라고~"(얼굴엔 능글한 웃음이 가득하더군요."
그러더니 덧붙였습니다.
"내가 말야, 이런 사고는 한번도 낸적이 없거든? 너같은 애라서 내가 이렇게 행동할 수 밖에 없었던 거야."
그 순간 또한번 기가막히더군요.
그 선생님은 여태껏 제가 알기로만 입학식장, 내빈들과 신입생, 그리고 재학생, 다른 교사분들이
있는 곳에서 학생을 발로 밟는 등의 구타 [구타이유는 가디건을 벗어서 스탠드에 던졌기 때문]
행위를 하였고, 작년엔 교무실에서 배를 걷어차는 등의 사건을 저질렀습니다.
또한 평소에 영어지문을 해석하다가 SEX라는 단어가 나오면
학생들에게[저희는 여학교입니다.] 노골적으로 관련된 거북하고 수치스러운 질문을 해댔으며
학생을 암퇘지라고 부르는 등의 짓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아는 두 사건을 언급했습니다. (사건터진다음 알아보니 이 두번만 있던게 아니라더군요,..)
"제가 알기론 작년과, 올해 입학식 때 비슷한 사건이 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말을 하자 다시 말을 안하더군요.
그리고 중간중간에 뭔가 대화를 했는데 역시 이와 비슷한 맥락이었습니다.
다시한번 마지막으로 저는
"사과하시면 이 일은 없던 일로 할 수 있습니다. 사과해주시지 않으면 저는 교육청에
정식으로 항의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신고하라고-"
그 말을 툭 뱉더니 갑자기 책을 덮고는
"난 수업할 기분이 안나니까 너네들 자습해라."
라고 말하고 저는 서있는 상태로 굳어있다가 종이치고, 그 인간은 뻔뻔하게
전원 기립하게 하고 인사를 시킨 후 퇴장했습니다.
그리고 굳어있던 저는 몇몇 친구들의 괜찮냐는 말을 듣다가 뛰쳐나가
교내에 설치된 공중전화박스에 들어가 교육청에 신고했습니다.
그리고 공중전화박스는 교무실 가는 길 옆에 있는데 그 것을 봤는지
모교사는 저를 불러들이더군요.[정말 신고할 줄 몰랐나보죠?ㅋ]
그러나 그 이전에 수업종이 쳐버려 모교사와의 면담을 이뤄지지 않았고,
그 직후 담임선생님과 면담을 했습니다.
저는 너가 잘못해서 맞은거다..라는 말을 계속 듣다가
상황설명을 했습니다.
선생님도 맞은 정황은 잘 모르셨는듯 잠깐 말을 멈추다가
너가 피하다가 가슴에 몽둥이 한번찔린 거라면서 왜 그러냐.
라고 하더군요.
벌써 모교사가 선수를 친겁니다.
하지만 저는 있는 그대로를 담임선생님께 말씀드렸고,
제가 상담실에 있는 사이,
저희반 아이는 몇명 교감선생님께 들어가 사정정취를 당했;다고 하더군요.
물론 제 말과 불려온 아이들 전원의 발언이 전부 일치했습니다.
[만약 짜고 모교사를 물먹인거라하면 한 행동, 발언, 구타횟수, 부위, 등등이
정확히 일치시킬수 없었겠죠.]
저는 정말 참을 수 없습니다.
모교사는 저와 몇번 마주쳤지만 사과는 커녕 그 자가 선생님들 사이에서
떠들어댄 거짓말 [구타횟수라던가 성추행 혐의, 전부 그 사이에 떠들었더군요.]
덕분에 수능이 100일도 안남은 시점에 교무실에서 몇시간이나 보냈습니다.
울기도 엄청울었고, 정말 억울해서 속이터지더군요.
다른 애들 말론 그냥 그 교사는 가벼운- 징계만 받고 땡일거라 하는데
저는 그걸 버틸 수 없습니다.
적어도, 저희반 수업엔 그교사가 들어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시 교육청엔 이미 신고가 들어간 상태입니다.
부모님이 걱정하실까봐 말도 못꺼낸 상태고...
이정도면 처벌은 가벼울거라 하더군요.
현재 어깨에는 멍이든 상태고[아직 붓는중이라 얼마나 멍이 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머리는 맞은 후 계속 아파왔습니다.[아까 상담실에서 앉아있다가 일어나는데
몸의 중심이 안잡혀서 부들부들 거리면서 일어나다가 쓰러질뻔했습니다.]
또한 모교사가 폭행하고 발언한 것을 20명이 넘는 아이들이 보고 들었습니다.
최대의 조치는 고소 및 학부모의 정식 탄원이라 하지만
부모님을 걱정끼쳐드리기 싫습니다...
대처방법좀 알려주십시오...
되도록 법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면 좋겠고,
이 학교에서, 적어도 저희 반에서 그 작자가 없어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화중에 -습니다. -십시오. 체가 있는데 제 평소말투는 아닙니다;
그 당시에 정말 흥분하자 자연스레 그 말투가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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