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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질문으로 끝나오니
저의 질문을 대답해 주실수 있는 신실한 기독교인이 계신다면
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기독교인입니다.
이 사이트에서는 개독이라고 불리면서 욕을 먹을 수도 있겠군요.
확실히 최근의 세상은 기독교인들이 이웃을 사랑하고 도우며
아름답게 만들기 보다는 아프고 눈쌀 찌푸리게 만드는 일이 많은 것 같아서 가슴이 아픕니다.
어느 그룹이나 커지면 그 안에서 사건사고가 많은 것 같지만,
그것이 그 그룹의 본질로 받아 들여지는 것도 슬프고요.
교회에서도 가르치기를 하나님을 알기 가장 좋은 방법은 성경을 읽는 것이라고 합니다.
저도 그것을 믿습니다.
모든 것에 input이 없으면 output이 있을수 있을리 없으니,
성경을 읽음으로서 기도하고, 기독교인과같이 생각하고, 기독교인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가능해진다고 생각합니다.
말하자면 성경은 기독교인을 만드는 메뉴얼이라고 할수 있지요.
하지만 성경을 읽는 데에는 약간의 문학적인 해석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이 사람들의 구원과 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비유와 우화를 통해 말씀하셨으니
그것을 이야기대로만 받아 들이는 것은 옳지 않겠지요, 물론 메뉴얼은 중요하지만.
(메뉴얼대로 하지 않는 기독교인들은 그 들 스스로 모순을 저지르고 있는 겁니다)
예를 들어,
가끔 기독교인이 인육을 먹는다라고 하는 기묘한 의견을 인터넷에서 보곤 하는데,
그것은 예수님께서 빵을 떼어 주시며 "이것은 나의 몸이다",
포도주를 부으시며 "이것은 너희를 살릴 나의 피다" 라고 하며
그 이후에 십자가 (그 당시의 최고로 괴롭게 죽임을 당하는 사형기구) 에서
죄 없는 그 몸이 사람들 모두의 죄를 지고 돌아가셔서
모두를 죄 없게 만들고 다시 삼 일만에 살아나셔서 우리 모두 말일에는 살아날 것이라는 것을 증거하는 것을
비약하여 해석한 것입니다.
또한 성경에는 현재의 우리들로서는 지킬수 없는 것들도 많습니다.
죄를 지은 사람을 돌로 쳐서 죽이고,
자손이 없이 죽은 형을 위해 동생이 형의 자손을 그 형수에게서 얻어야 하는 등,
현재로써는 그 중요성이 도퇴되고 다른 차선책이 생긴 것들이 많지요.
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과 기어다니는 동물 등 먹지 말아야 할 동물에 대한 것도 있습니다.
성경에는 깨끗하지 않은 동물이라고 쓰여있으므로 먹지 말아야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굽이 갈라진 동물은 돼지이고 기어다니는 동물은 뱀이겠네요.
한국에서는 둘다 꽤 활발히 소비되고 있지요.
하지만 이것 또한 실제 그 당시에 그 동물을 먹는 것은 청결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라고 해석할수도 있습니다.
비슷한 예로 깨끗한 물을 구하기 힘들었던 이스라엘 민족이 포도주로 음료수를 대체한 것이 있습니다.
딱히 술을 즐기는 민족이었다거나로 해석하기 보다는 상황의 문제일 것이라고 보는 경우가 많은데요.
동성애에 성경은
남자와 남자가 ("여자와 여자"도 포함일테지만 그 당시에는 여자의 활동이 많지 않았지요)
함께 동침하는 것을 가공할 만한 일이라고 표현하며 처벌해야 할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레위기 18장).
하지만 창세기에서 말하는 동성애--즉 사람들이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에 관한 이야기--에
대한 해석에 대해서는 의문이 생깁니다.
소돔이라는 도시에서 롯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는데,
소돔과 고모라의 타락에 그를 경고하고자 하여 보내진 천사 (남성의 모습) 가 방문하자,
새로운 사람의 등장에 소돔의 남자들이 다가와
그를 내어 우리와 자게 하라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러자 롯은 자신의 딸을 줄테니 그는 내버려 두라고 합니다만 결국 남자들은 말을 듣지 않고
그렇게 소돔과 고모라는 멸망하게 됩니다 (창세기).
그래서, 여기서 처벌받아야 할것은 동성애 인가요, 아니면 부도덕한 성관계 인가요?
요즘의 동성애는 무분별한 성교의 끝에 도착하는 것이 아니라
레이디 가가의 Born This Way에서 말하는 것 처럼
그렇게 태어났기 때문에 있는 것이라고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그 당시에는 어떻게 보아지고 있었을까요?
위에서 보여진 것과같이 타락할대로 타락하며
성교하는 사람이 남자든 여자든 상관이 없어진
그런 모습이었을까요?
과연 현실의 동성애를 비판할때에도 같은 잣대가 쓰여도 괜찮은 것일까요?
솔직히 어느 고대사회나
자손을 남기는 것은 중요하므로
동성애가 금지 되었을 겁니다.
다른 성이 만나 자손을 남기는 것을 성(性)의 기능으로 생각한다면
자손이 없는 동성간의 관계는 더더욱이 이해할수 없는 일일 것입니다.
뭐, 그 이후 유럽인가에서
인간의 종족본능을 넘어서 사랑을 하는 남자와 남자간의 사랑이 진실한 것이다하고
굳이 또 동성애를 미화하는 이야기도 있었던 것 같지만요.
어쨌든 성경에 인쇄된 글자로만 보면
그 내용이 어찌되었든 상황이 어찌되었든
우선 기독교 입장에서 동성애는 환영받기 힘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악인은 멀리하나 이웃을 사랑하라라고 한 기독교의 말과 같이,
동성애자들이 악하지 않고,
동생애 자체가 악이 아니라 간혹 사람들이 부도덕한 성교의 끝에 동성애로 접어드는 것이 악이라면,
"동성애를 하는 사람"이라는 라벨--"이성애를 하는 사람"이라는 라벨이 이성애자들 인생의 전부가 아니듯--이
그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면
그들을 우리의 이웃으로 생각해도 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 가끔 세상이 너무 바뀌고 어려워져
하나님께 "아 하나님 제발 메뉴얼좀 리뉴얼해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라고 떼쓰고 싶은 마음이 가득합니다.
하지만 현재의 성경에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메세지와
그 사랑과 구원에 대한 믿음은 업데이트 할 필요가 없으니
지금의 성경으로도 괜찮은 것이겠지요.
믿음으로 기도와 말씀 묵상과 그 묵상의 실천을 하는 것만이 하나님께 다다를 수 있는 길일 거예요...
진지는 물 한병 마셨구요,
데헷, 하나님 사랑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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