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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estofbest_4106
    작성자 : 토끼가..
    추천 : 267
    조회수 : 8983
    IP : 222.104.***.89
    댓글 : 26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05/03/11 18:38:46
    원글작성시간 : 2005/03/10 00:17:14
    http://todayhumor.com/?bestofbest_4106 모바일
    토끼살인사건..
    어느 날 갑자기 우리집 개가 한참을 짖더니...

    이상한 물체를 물고왔다... 다가가서 보니... 

    " 헉!!!?-_-;; " 

    옆집 딸들이 그렇게 아끼던... 

    하얀 토끼가... 흙이 잔뜩 묻어 죽은채... 

    우리집 개의 입에 물려 있었다... 

    난 등에서 땀이 나는걸 느꼈다... 

    `아 이 일을 어떻게 해야 하나...?저 망할 개ㅅㄲ... 

    워낙 옆집 딸들이 애지중지 하던 토끼였기에... 

    난 완전범죄를 계획하기로 했다... 

    좀 찝찝하지만... 죽은 토끼를 들고 집안으로 들어와... 

    욕탕에서 털이 새 하얗게 될 때까지 씻었다... 

    우선 그렇게 해서 흙 묻은걸 없앤뒤... 

    드라이기로 털을 뽀송뽀송하게 말렸다... 

    역시 흙이 묻은 노란 리본도...

    깨끗하게 빨아 건조시킨 뒤... 

    토끼의 몸에 그대로 묶었다... 

    이 정도면 자연사 했다고 볼 만했다.. 

    마침 담 넘어로 보이는... 

    옆집 뜰에 아무도 없길래... 뛰어 넘어가... 

    토끼 우리에 죽은 토끼를 반듯하게 넣어두고... 

    아무일 없다는 듯이 집으로 돌아왔다... 

    망할 개XX 라고 하면서 원망을 하고 있을 때... 

    옆집에서... 비명소리가 들리고... 

    곧 웅성 거리는 소릴 들을 수가 있었다... 

    나는 천연덕스럽게... 옆집 담으로 고개를 빼꼼히 내밀고... 

    무슨일이 있냐고 물었다... 

    그집 딸들과 아저씨는...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 

    " 토끼가.... 토..토끼가... "라는 소리밖에 못했다... 

    난 양심이 찔렸지만... 시치미를 떼고... 

    " 토끼가 왜요?" 하고 물어 보았다... 

    그러자 그 집 딸이 하는 말이 ... 





    .

    .

    .

    .

    .

    .

    .


    .

    .

    .

    .

    .

    .




    "어떤 놈이 어제 죽어서 뜰에 묻어 놓은 토끼를 

    깨끗이 빨아서 토끼장에 도로 넣어 놨어요....ㅡ.ㅡ;; " 






    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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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03/10 01:49:37  221.155.***.27  관운장
    [2] 2005/03/10 10:24:17  218.152.***.107  
    [3] 2005/03/10 13:16:31  203.246.***.132  
    [4] 2005/03/10 13:55:40  210.120.***.112  ★어린네
    [5] 2005/03/10 14:23:38  211.191.***.38  욘사마
    [6] 2005/03/10 14:26:04  211.216.***.50  
    [7] 2005/03/10 14:36:51  66.135.***.197  `211212
    [8] 2005/03/10 14:43:13  211.186.***.47  AnnaKarenina
    [9] 2005/03/10 14:44:25  210.178.***.34  노틀담의곧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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