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 잠만 잤다하면 악몽을 꾸고있어요.
원인은 알 수 없고 몸에 땀이날 정도로 긴장되는 꿈을 계속 꿔요.
전 원래 꿈꾸는걸 되게 좋아하거든요.
어쩜 그리 참신한 이야기를 꾸는지, 어떤 영화보다도 재밌고 실감도 나고
끝나고 적어놓으면 진짜 엄청난 영화 시나리오가 되겠다 싶은 꿈들을 꿔서 보통은 꿈꿨으면 좋겠다~ 해도 자주 꿈을 꾸지는 않았어요.
근데 요며칠 연속으로 잠만 잤다하면 꿈을 꾸는데
꿈이라 어떤 꿈들이었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되게 혼이 쏙 빠질정도로
긴장되서 깨면 몸이 흠뻑 젖어있는 꿈을 꾸는거에요. 깨고나서 휴..... 꿈이었구나 하는 꿈들이요.
어제 밤에도 꿈을 여러개 꿨는데 그중 한 기억나는 꿈 내용을 써볼게요.
제가 가족들이랑 어떤 작은 전자제품을 사고나서 큰 대형 고속버스를 타고 이동중 얼마 지나지않아
근처에 앉은 사람이 총을 소지하고 있는걸 알게됬어요. 그리고 곧 버스안에 있는 사람이 모두 눈치를 챘어요.
암묵적으로 그 사람은 자기 목적이 있기 때문에 다들 조용히만하면 버스안에서 총을 난사하지는 않을 그런 분위기라서
다들 모른척하고 목적지에 가서 그사람이 제일먼저 내렸어요.
그 다음에 제가 내릴 차례인데 내리기전에 기사아저씨한테 그냥 문닫고 출발하세요 라고 하고싶었는데
그 사람이 안내리면 꼭 총을 쏘기라도 할듯이 말로 하지는 않았지만 무언의 힘이 느껴져 억지로 내렸고 다른 사람들도 차례로 내리기 시작했어요.
근데 멀리서 그사람이 어떤 사람을 총으로 쐈어요.
빵!하고 꿈이지만 사람을 죽였다는게 충격적인 느낌이 들었고 멀리지만 약간 피? 이런게 보이고
그 순간 나도 모르게 두려움에 마구 그 총소리 반대쪽으로 달리기 시작했어요.
약간 기억이 안나는데 아무튼 어떤 건물로까지 피신을 했는데, 그 지역에 거기 밖에 피신할 데가 없어서 버스에 있던 사람들 대부분이 그 건물로 피신했더라구요.
제 가족도 거기에 있었고, 경황이 없어서 말을 못했던걸 이제 말을 시작하려했죠. 그 사람과 그 사건에 대해서
근데 순간 육감적으로 그 싸이코가 그 총쏘는 걸 본 사람들을 다 죽이려 할거라는 느낌이 팍 왔어요.
그리곤 그 싸이코도 그 건물안에 들어왔다는걸 알게 되었죠.(사람들이 수군거려서인지 어떻게 알게됬어요)
그리곤 이제 그 싸이코가 자기 맘대로 총기를 난사하기 시작했어요.
건물이 되게 크고 구조가 특이한테 자기가 돌아다니다가 발견하면 총을 쏘는 거에요.
그래서 쉬지도 못하고 이곳 저곳 숨을 장소를 찾아서 도망가기 시작했어요.
중간 중간 그 사람 총에 맞는 사람도 있었구요.
한번은 그 싸이코와 제가 마주칠 뻔 했는데 제가 건물 안에 2층 높이에서 뛰어내려 도망쳤고
가족의 안의도 걱정하지못하고 내자신이 총한방에 비명횡사할 상황이라 생각할 겨를도 없이 땀범벅에 심장이 터질만큼 뛰어다녔어요.
그러다 어떤 특이한 곳에 숨어있는데, 거기 다른사람한명이 더 있더라구요.
그 순간에도 여기도 안전하지 않다 이런 느낌에 불안했는데
갑자기 제가 그 사람한테 이거 언제까지 하는 거에요?
라고 물어봤다가 그 사람이 언제면 끝난다는 말을 하려하는 찰나에 저도 아 조금만 더 버티면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긴 하지만
뭔가 끝을 얼마 안남기고 죽을수도 있는 긴박한 상황에 긴장이 풀리지 않은 상태로 깼어요.
휴... 꿈속에서 끝나지 않은게 되게 찝찝하긴 했지만
이건 꿈이었다는 안도감과 함께 가슴을 쓸어내렸지만 땀범벅이 되있고 몸이 경직되어 있더라구요.
순간 하룻밤에 한두개도 아니고 왜 이런 꿈을 자꾸 꾸는지
제가 무슨 문제가 있나 싶기도 하고
성장기도 아닌데 뭐지 싶더라구요.
최근에 총같은건 뉴스 영화 모든걸 통틀어서 본적도 들은적도 없구요.
버스도 안타고다니고
지금 나가봐야되는데 다시 수정하러 올게요.
제 꿈 해몽이라든지 뭔가 조언 해주고 싶은거 꼭 해주세요.
잡다한 관련된이야기 다 감사히 받겠습니다.
제 느낌엔 한창 성장기때 꾸던 꿈을 꾸는거 같은데,, 호르몬이 비정상으로 분비되거나 이런건 아니겠죠?
제가 잠깐 검색해본 결과로는 스트레스라고하는데
스트레스야 항상 있는거라 잘 이해가 안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