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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readers_4089
    작성자 : 무림엽사
    추천 : 0
    조회수 : 697
    IP : 220.123.***.29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2/11/08 16:21:09
    http://todayhumor.com/?readers_4089 모바일
    마왕전생 red

    흠.. 얼마전 황제를 향해 쏴라 리메이크작 마왕전생 red가 나왔다.. 

    사실 황쏴는 거의 기억이 없고 마왕전생 red는 분위기가 넘 달라서 처음에는 리메이크인지 몰랐지만, 어쨋든 정말 잘썻다고 절로 생각되는게 역시 홍정훈.. 황제를 향해 쏴라도 이번에 다시 봣는데 둘이 비교해서 보는 맛이 쏠쏠햇다. 황쏴는 시크하고 간결하고 특유의 비아냥거림의 필체로 집필헀다면, 이번 리메이크작은 주인공만 시크하지 글은 시크하지않고 드라마틱하고 섬세하게 썼다. 

    문제는 뭘 모르는 멍청한 놈들이 홍정훈은 다 죽었다고 이번 리메이크작이 전만 못하고 완전 이상하다고 평하는데, 이게참 맘에 안든다..

    판타지는 


    1. 글의 상상력, 주제선정 (쥬논은 필력이 갈수록 뻔하고 샤피로10권에서는 완전 실망할 수준이지만.., 뭐 원래 좋았고 특유의  필자는 그 특유의 상상력 때문에  그를 아직도 좋아한다.) (요즘 주제로 현대판타지장르가 난무하나, 그중 쓸만한건 팔코네트.. 최소 조진행의 후아유 급은 되야될텐데싶다,. 판타지가 거의 멸망중인듯하다) (게임판타지도 싫어.. 그나마 혁명적이였던 달빛조각사도 17권넘어가서까지 볼수는 도저히 없엇던 것이다 . 작가의 수준 역량의 한계임과 동시에 겜판의 한계랄까..)


    2. 강한 주인공을 통한 간접적 카타르시스의 해방


    3. 재미있고 개연성 넘치며 주제의식이 명확한 줄거리


    4. 활력있고 성격이 3차원적 인물캐릭터 설정 ( 사실 2차원적 성격을 가진캐릭터가난무하고.. 주인공까지 2차원수준인 소설이 판을치는게현실이지만..)


    5. 작가의 필력


    6. 작가의 개념


    7. 글 전체를 관통하는 개념


    8. 집필 속도(군림천하는 참 문제작이기도 하다 그래서 난 용대운보다 차라리 백야가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용대운을 그 스피드로 쓰게 하면 그만한 수준이 절대 안나올껄.. 용대운씨는 느리게 써도 곳곳에 오류가 많다. 군림천하를 4번 돌려서 봤는데, 확실히 용형은 분위기, 필력은 더할나위없이 좋고 옛 느낌 나지만 스토리를 이끄는 작가 특유의 능력이 부족하다. 군림천하도 사실 별다를게 없는 스토리.. 옛날 사마달 검궁인 뭐 그런느낌)


    9. 낭만적이던 판타지풍이던 무협지 삘이던 느와르적이던간에 그 특유의 향취, 분위기, 느낌 ( 뛰어난 작가는 글에서 특유의 분위기, 향취가 난다..  군림천하나 사나운새벽 뫼신사냥꾼.. 홍정훈작품.. 임경배, 한백림, 백야, 뭐 많지만 이들의 장점은 글의 분위기를 살린다는 점이다.)



    최소 이정도 기준을 세우고 책을 평가해야되는데 참 요즘 네이버 블로그들 장르소설 열거하고 무작정 낮은 별점매기는거보면, 뭐 사실 대부분이 불쏘시게로나 쓰일 책들이긴 하지만.. 도대체 십전제(우각)나 권왕무적(초우) 따위를 백야 소설이랑 비교하고 앉아있으니.. 뭐 못쓴건 아니지만 사실 못썻다. 난 물론 그만큼도못쓰겠지만, 그래도 못쓴건 못쓴거지뭐.. 소설의 가치에서 수준떨어지는건 정말 사실이다. 그나마 초딩들좋아하는 카타르시스적 풍모가 있어서 그런가... 

    반면 무림포두는 그 수준이 적어도 쟁선계랑은 붙어야 되는 걸작이다. 참 보는개념이없는건지 수준이딸려서 자기 한계치 이상은 감당하지 못하고 그 수준이하로 평가하는건지 답답하기만 하다. 물론 어쩌면 내가 틀린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 문피아에 좀 있고 난 이래뵈도 공대지만 언어 1등급(100점)을 판타지만 봐서 획득한 나름의 자부심이있으며(언어시간에는 공부했다물론) 무었보다도 장르소설을 15년 봐온 사람이 바로 나다. 장르소설뿐 아니라 많은 책을 읽었당. 그래서 적어도 글 수준을 파악하는건 누구보다 자신이있다.

    뭐 어쨋든 초중딩들 블로그일지도 모르니까 딱히 신경은 안쓸래도 내가 초딩때도 저수준이 아니었는데라는 생각이들면 또 화가 난다  

    이글을 보는 여러분도 십병귀(요즘 나온 소설중 사람들이 잘썻다고 칭찬하는데, 내가볼떈 장영훈 절대마신만도 못하다. 뻔한 먼치킨이면 장영훈 특유의 파워먼치킨카타르시스를이끄는 능력을 따라갈수가 없고, 줄거리는 별로 재미가 없고 주인공도 밋밋하다.음.. 그냥 사실 별 재미가 없다 대영반이 차라리 더 낫지.. 난 현재 마왕전생이랑 군림천하랑 백야 다음작 샤피로 천잠비룡포 팔코네트 권왕전생 절대마신정도만 읽고 있다.. 가즈나이트r도 좀 이상하고 불멸대마법사도 갈수록 별로..데이몬같은건 보지도않음 )를 상당한 수작이라 생각한다면, 좀더 분별력을 키워서 오랜만에 나온 나름 상당히 잘쓴 무협지 정도로 파악할 수 있는 눈을 가지도록 노력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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