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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408161
    작성자 : 난닉넴제한없
    추천 : 14
    조회수 : 1119
    IP : 125.183.***.80
    댓글 : 79개
    등록시간 : 2014/01/03 17:10:09
    http://todayhumor.com/?humorstory_408161 모바일
    (약스압) 잊고있던 나의 흑역사
    마ㅣㅓㅇ러ㅏㅣㅓㅇ;ㅣㅏㅓ
    글 쓰다 날아감 ㅠㅠㅠㅠㅠㅠㅠㅠ
     
    하이염.
    남자친구랑 이브날 헤어져서 없으므로 음슴체^^*
     
     
     
     
     
    때는 초등학교 3학년 아주아주 귀여운 어리늬 였음.
     
    어쩌다 친해진 여자아이가 있었음.
     
    그 아이와 친해진 후 많은 날을 함께 했음......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그 아이와 싸우게 됨.
     
    "니가 먼저했자나!!!!! 우리 절교야 이제!!!!!"
     
    라는 말을 남기고 난 멋있게 뒤돌았음.
     
    순간 우리 반은 나와 그 아이 때문에 정적이 흘렸음.
     
     
     
     
    (그 아이와 나는 집 방향이 같아서 항상 같이 갔음.
    학교 끝나서 후문에 있는 떡볶이 집 아줌마랑 친해서 맨날 떡볶이 사먹고
    서비스로 닭꼬치 같은것도 주시고 그랬음.)
     
     
    하지만 난 그 아이와 싸웠잖슴? 절교를 선언했잖슴?
    난 말과 행동이 같은 아이임 ^ㅁ^b
     
     
     
    절교하고 서로 눈도 안마주치고 눈만 마주쳐도 나는 그 아이에게
     
    "뭘봐"
     
    이렇게 톡톡 쏴대곤 했었음.
     
    하지만 순딩순딩한 그 친구는 "..미안"
     
    항상 저랬음.
     
     
     
    그리고 어느 날.............
    학교가 끝나고 그 친구와 항상 가던 떡볶이 집을 다른 친구들과 함께 갔음.
     
    떡볶이집 할머니가 나보고 왜 항상 오던 그 친구랑은 안오냐는 말에 괜히 심술이 나서
    "몰라여 그 애랑 이제 안올거에여!!"
     
    라고 말한 후
     
    놀고 있는데 할머니가 밖에 그 친구 서있다 함. 그 친구도 오라그러지 왜 너네끼리만 먹냐고 함
     
    난 이 할머니가 지금 무슨 소릴 하시는건가 싶어 고개를 돌림.
     
    오메; 그 아이가 서있었음...
     
    날 바라보며 ㅠㅠㅠㅠㅠㅠㅠㅠㅠ흑흐그흐ㅡ흐ㅡ흐그스흐그ㅡ극...
    하지만 난 그 애가 싫었기에 무시하고
    친구들과 히히흐흐 떡볶이를 왕창 먹고 놀다 나왔음.
    한 친구가 "어? 쟤 00이다!!" 이러는거임.
     
    "응?" 하고 고개를 돌렸더니.........
     
     
    세상에나
     
    그 아이가 우리가 떡볶이 먹고 노는 걸 계속 보고 있었던거임....
     
    ㅠㅠㅠㅠ
     
    난 너무 마음이 아팠음..많이...많이..ㅠㅠ
     
    하지만 나는 고집이 너무 쎘음. 싸가지도 없었던 것 같음;;
    나와서 그 아이에게 말도 안걸고 한 번 쳐다보고는 그냥 감.
     
    그 때 떡볶이 같이 먹던 친구들이랑은 집 방향이 달라서 떡볶이 집에서 헤어짐.
     
     
     
    그렇게 그렇게....
    신호등을 건너려고 하는데 그 아이가 내 옆에 뙇!!!!! 서는거임.
    나는 괜한 심술을 부림;
     
    안건너고 그냥 그 길로 쭉 올라감ㅋㅋㅋㅋ
     
    속으로 '아..이제 신호등없는데... 신호등 저~기 앞에있는데 어떡하지 아.. 그냥 건널걸..아 쟤 떄문에!'
    이렇게 지 잘못을 남 탓으로 돌리며 후회를 쩝쩝 씹으면서 감.
     
    그 아이는 건넜음 ㅠㅠ
     
     
    그렇게 한참 가다가 나도 모르게 그 아이를 쳐다봄.
    헐!!!!!!
     
    눈 마주침
     
     
    그렇게 서로 눈 마주치며
    차도로를 사이에 두고 같은 방향을 걷고있었음 ㅠㅠ(아련아련)
     
    그러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터짐.
    그러다 그 아이도 날 보며 갑자기 움...
     
    서로 엉엉 거리면서 얼굴 쳐다보며 걷다가 내가 앞을 못보고 넘어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에 들고있던 실내화가방을 놓쳐 실내화가 튀어나옴.
    더럽고 냄새나고 꾸리꾸리한 하얀 실내화였는데 회색이 되어가는 그런 실내화...........(그런표정짓지마요. 다들 그랬잖아요 나만 그런거 아니잖아요.!!)
     
     
     
    그렇게 주저앉아 무릎이 아팠던 나는 엉엉 울고있었음.
    헐 갑자기 누군가 내 실내화를 건네줌.
    읭? 하고 쳐다봤더니
     
    그아이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무단횡단을 해서 나한테 온거임.ㅠㅠㅠㅠㅠㅠㅠ
     
    "00아..괜찮아? 실내화 여기.."
     
    이러면서 수줍수줍 돋게 나한테 말을 걸었음.
     
    나는 너무 서러웠음.
    잘못은 우리 서로 했지만 그래도 상처 준 건 나였고,그 아이를 무시하고 나쁘게 만든것도 난데.. 이것도 친구라고 착한것이 ㅠㅠㅠㅠ
     
     
    미안하다고 하고 싶지만.. 자존심이 쎄고 싸가지가 없던 나 였기에 사과를 못하겠는거임. 하지만........
    어떻게든 다시 화해하고 싶었고, 다가가고 싶었음...
    그렇게 고민하다가 결국엔!!!!!!!!!!!!!!!!!
     
     
     
    "실내화 더럽잖아. 내려놔. 내가 주울게"
    ㅇㄹ머ㅏㅣㄹㄴ;ㅏㅕ퍄엶;ㅑㄴ뎧;마얼;미허이ㅏㅕㅁㄷ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 생각해보니까 무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소설속남주인공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주인공의 잘못을 다른것에 비춰 용서하는 그런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
     
     
    하지만 여기서 끝나지 않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그 아이는 "괜찮아 이미 주웠잖아. 가방에 넣어"
     
    이러고 천사같은 미소로 내게 또 한번 다가옴.
    고집이 쎈 나는 너무너무미안해짐. 감정이 격해진 나는 그 아이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내화 더럽다고 하잖아!!!!! 내가 말하면 좀 들으란 말이야! 너 손 더러워지면 어떻게 해!! 내 실내화 때문에 그런건데!! 그걸 보면 나는 얼마나 화가나겠어!?"
     
    ㅇㅈ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릐고 박력있게 그 아이의 손목을 잡고 나의 회색 실내화를 떨침ㅋㅋㅋㅋㅋㅋ.......
     
    나란녀자 박력있는녀자..
     
     
    그리고 존나 폭풍눈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로 길에서 안고 엉엉엉 울고 난리가 났었음.
     
    그렇게 울다가 ....
     
    (나의 흑역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음 긴장풀지마염 데헷)
     
     
     
     
     
    툭툭 털고 일어나 모든것을 챙기고
     
    "00아 건너서 걷자. 여기로 가면 집 멀어지잖아 우리"
     
    라는 아이의 말에- 순간 무단횡단 했던 게 생각이 나는거 ㅋㅋㅋㅋ또 나란년 감정폭발;
     
    "맞아 너 왜 무당횡당하냐고!!! 그러다 다치면 나는 어떻게 해!! 너 죽으면 나는 어떻게 살라구!!!! 그렇게 벌 줄 생각이였어!?"
     
     
    (나 그 때 무단횡단 발음이 잘 안됬었음; 존나 혀장애;)
     
     
     
     
     
     
     
     
     
     
     
     
     
     
     
     
     
     
     
     
     
     
     
     
     
     
     
     
    하............내가 미쳤지...
     
     
     
     
    그 다음의 말이 더 심함
     
     
    갑자기 호흡을 가다듬고 나는 이렇게 말했음.
     
     
    "00아.. 우리 조금 멀어도 이대로 걸어갈까? 손잡고. 이 길은 이제 미안한길 이라고 부르자 어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 왜그러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싫다 나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나의 흑역사는 끝이오.
     
     
     
     
     
     
     
     
     
     
     
     
     
     
     
     
     
     
     
     
     
     
     
     
     
     
     
     
     
     
    ㅎ..어떻게 끝내야되지?
     
    쓰고나니까 재미없네;
    그 때 생각하니까 완전 웃겼는데 지금도 웃고 있는데..........
    음........................음........;;
     
     
     
    빠빠이 모두 건강하고 하는 일 모두 잘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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