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2를 22개월동안 사용했습니다
나름 쓸만한 폰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발열은 개쩔었지만 그냥저냥 잘썼습니다
게다가 롤리팝으로 업그레이드하니까 새폰산거마냥 매뉴가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g3를 중고로 구매해볼까 생각될정도로 lg폰에 상당히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2주전쯤부터 갑자기 노티바를 내리려 할때 왼쪽 상단에서 내리면 안되는 겁니다;;
아무리 손으로 내려도 안내려가요
솔직히 상관없었습니다 저는 하단키 오른쪽 에 누르기만 하면 노티바가 쫘악 내려오는 버튼을 설정했거든요
(하단키 쓰시는분 노티바 버튼 정말 강추, 개꿀입니다)
근데 이 터치고장 범위가 암세포 퍼지는것 마냥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점점 퍼지는 겁니다;;
카톡 전송 버튼이 안눌려서 키보드 엔터키를 전송으로 바꿔서 보내고
그것마저 안되니까 한손조작모드로 키보드를 왼쪽으로 밀어서 썼습니다
이제는 숫자키가 안눌립니다 왼쪽 부분이 안눌려서 십사 십오 이런식으로 한글로 말했습니다
한.영키가 안눌립니다 키보드를 오른쪽으로 민담에 한영키 누르고 다시 왼쪽으로 밀어서 썼습니다
취소키가 안눌리기 시작했습니다 어플이나 인터넷 내에 있는 뒤로가기키 사용했습니다
홈키가 안눌리기 시작했습니다 멀티태스킹 키 눌러서 모두 지우기 누르고 나왔습니다
멀티테스킹 키도 안눌립니다 접근성 매뉴에 터치도우미 키고 거기에 있느 홈버튼 눌렀습니다
이젠 전송버튼이 엔터 대신 있으니까 전송버튼 누르다 보면 실수로 그위에 클립보드 버튼 누르면 취소키가 없어서 그냥 나갔다 들어왔습니다
이런 짓을 반복하니까 정말 폰쓰다가 정말 미쳐버릴거같았습니다
게다가 폰 구매 시기 1년을 넘겼으므로
액정을 가는데 14만7천원이나 듭니다
안그래도3년약정 개호갱이라서 할부원금도 아직 많이남았는데 거기에 14만원 이상을 또내야 하는 상황입니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저는
약정이 한참남은 그나마 내인생의 최신폰을 버리고
그전폰 옵티머스 lte2를 써야하는 상황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울며 겨자먹기가 따로없습니다
제가 그래서 인터넷이 이문제를 검색해보니
저만 그런게 아니더군요 저같은분들이 점점 빠르게 늘어가고 있습니다;;;
중요 : g2폰은 제로갭 터치라는 터치패널이 일체형으로 되어있는 액정을 사용합니다
이 제로갭 터치패널이 터치감이 좋다는 장점이 있지만 내구성이 취약합니다 그래서 발열이나 햇빛 충격에 약합니다
그리고 수명이 짧습니다 g2출시한지 1년 6개월 가량 넘은 기기에서 이러한 문제들이 유저사이에서 속속 터져나오기 시작합니다
여러 g2사용자들이 액정에 금 하나도 안갔는데도 터치불량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액정에 금은커녕 폰자체에 흠집도 거의 없습니다 정말 a급으로 썼습니다
한마디로 14만원을 주고 액정을 갈아봤자 시간이 지나면 이런문제가 또 터질것이며
중고로 g2를 구매하신 분들은 언제 터치패널이 죽을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구매하시는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정말 터치때문에 피보고 수리비 크리까지 맞기 싫으시면 적어도 제로갭 터치 기능이 내장된 g2나 옵티머스 g같은폰은 구매하지마세요
정말 크게 후회합니다
이렇게 lg가 저에게 뒷통수를 때릴줄은 몰랐습니다 정말 lg폰은 큰 문제가 하나둘씩 있는것 같습니다..
아래는 나무위키 g2 의 7.9 항목입니다
터치 패널의 수명 문제[편집]
2015년 6월 즈음부터 여러 커뮤니티를 통해 G2 유저들이 특정 부분의 터치가 먹지 않는다는 문제를 호소하는 글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사용 기간이 약 1년 ~ 1년 6개월 가량을 넘은 기기들에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먹통이 되는 부분은 다양하나 주로 액정 중앙 부분이나 상단 오른쪽 부분의 터치 패널이 죽는 사례가 다수이다. 처음에는 소수의 이용자만이 이러한 증상을 보고하였으나 점차 늘더니 2015년 7월 뽐뿌 휴대폰포럼을 기준으로 하루에도 서너건씩 보고되고 있다. 터치 패널의 사망 원인에 대한 가설로는 설계 시점부터 내구성이 약하게 설계된 터치 패널이 장기간 발열의 영향을 받으며 손상되는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된다. 따라서 G2의 종특으로 굳어져 가는 추세이며, 대체로 명기라는 평을 받아온 G2에게는 결정적인 결함으로 작용하고 있다. 2년을 채 못 사용하는 기기라니 이에 대해 LG전자가 어떤 방식으로 추후 대응할지 많은 G2 사용자들이 궁금걱정해 하고 있다. LG라면 무대응으로 일관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