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환사의 협곡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낭랑한 나래이션이 울려퍼졌다.

상대가 누구인가.

미드직스 탑리븐 정글아무무 봇그브알리.

우리는 어떤가.

미드베이가 탑케일 정글판테온 봇트위치룰루.

트위치는 모든 계산을 마친 뒤 부쉬로 조심스레 기어들어갔다.

룰루도 이내 트위치의 꽁무니를 따랐다.

부쉬의 부스럭거림 그리고 트위치가 선언했다.

"선 그브 후 알리"

룰루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인 뒤 지팡이를 겨누었다.

곧 미니언들이 봇에서 조우하는 상황.

룰루가 땐스나 추다가 지루함을 느끼려는 찰라 그브와 알리가 하드리쉬를 하다왔는지

지친 기색으로 내려왔다.

트위치는 결심한듯 조심스럽게 은신한뒤 부쉬밖으로 기어나갔다.

부쉬에 가장 가깝게 오는놈..

마침 알리와 그브가 동시에 부쉬로 붙는 찰라

긴 기다림의 끝에 룰루가 반짝창으로 운을뗏다.

"슈ㅣ발 덮쳐 쥐샛기야!"

트위치는 그브에게 총질을 시작했다.

그브의 당황한듯한 점멸.

알리가 땅을 찍는 순간 트위치는 그브를 죽일 수 없음을 직감하고 총구를 바로 알리에게 돌렸다.

"소! 시발 소!"

다급히 총질하며 룰루의 딜을 종용하던 트위치는 어디선가 날아오는 그브의 총질에 황급히 몸을 틀었다.

알리가 번쩍하며 사라졌다.

단1초도 안돼는 찰라, 트위치가 위험함을 인지한 룰루가 창을 트위치에게 날렸다.

"옆에 소온다! 쥐피해라!"

말을 남기며 룰루는 뒤쪽 부쉬로 다급히 뛰었다.

점멸로 트위치 옆에 도착한 알리스타가 땅을 찍는 찰나, 날아온 창이 그의 몸뚱이에 쳐박혔다.

"으 시발 무ㅕ여"

느려진 걸음을 힘겹게 떼며 트위치를 쫒던 알리스타는 늦었음을 직감하고 부쉬로 몸을 숨겼다.

"아나 그브는 따는건데."

"그러게"

할딱이며 타워에 도착한 룰루와 트위치는 딜교환은 나름 성공적이라 느끼며 미니언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