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본래의 성격을 감추고 싶지 않은데 자꾸 감추게 됩니다.

저는 여자사람이고 예쁘장하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 편입니다. 그러나!! 첫번째 만남에서만 그렇습니다.

엠티같은 걸 가더라도 맨 처음엔 동기나 선배가 관심을 가지고 이쁘다고 하며 다가옵니다.

그리고 저는 제 성격대로 그들과 놉니다. 그리고 며칠 후엔 그냥 저한테 관심이 뚝 끊깁니다 사람들이....

저도 촉이 있기에 맨 처음에 사람이 나한테 들이대거나 내 관심을 끌고 싶어하는 게 티가 납니다.

그런데 솔직히 제 성격이 괄괄하고 개그나 개드립 치는거 좋아하는 성격이걸랑요.

그래서 깬다고 생각하는걸까요?

예전에 어떤 남자선배한테는 "넌 입만 안열면 참 괜찮을텐데" 이런 말을 들은 적도 있습니다.

저 욕 안하는 편이고요, '존나'이런 단어 조차도 안씁니다. 그냥 개드립만 좀 치고 깔깔거리며 웃는데 ... 그게 그렇게 매력이 없을까요?

제 성격을 숨기고 내숭만 떨자니 너무 사람들 만나기가 싫구요....

그렇다고 제 성격 다 들어내니 사람들이 저한테 매력을 못 느끼는 것 같아요 ...

나의 성격까지 사랑해주는 사람 만나자 하고 다짐해왔지만

이제는 내 성격 자체가 매력이 없나 이런 생각도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