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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407361
    작성자 : 람셋
    추천 : 12
    조회수 : 2722
    IP : 175.202.***.201
    댓글 : 82개
    등록시간 : 2013/12/25 22:39:45
    http://todayhumor.com/?humorstory_407361 모바일
    (펌)먹다 남은 음식을 종이컵에 싸오는 남친
    안녕하세요ㅋㅋ 저는 남자친구랑 300일 조금 안된 22살 여자입니다ㅋ
     
    궁금한게 있어서 그러는데 남친이 좀 이상한거 같아서여ㅋㅋㅋ...
     
    근데 새뇌된건지 ㅋㅋㅋ 이해를 할 수 있을 것도 같고  ??
     
    잘 모르겠어서요 이게 이상한거라면 어떻게 좋게 얘기할 방법 좀 ㅠㅠㅠ ㅠㅠㅠㅠㅠㅠ
     
     
     
    문제가 뭐나면 ㅋㅋㅋ
     
     
     
     
     
    남친이 자꾸 음식을 가져다 쥼
     
    아ㅋ
     
    음식주는데 머가 문제냐면 ㅋㅋ
     
    ㅋㅋㅋㅋ....
     
    으으으으ㅏ아아아아앙아ㅏㅇ
     
     
    먹던거를 가져다 줌.
     
     
     
    먹던거...
     
     
     
    ?? 먹던음식이 뭐냐면
     
     
    예를 들면 자기가 주말에 피자를 먹었다
     
    근데 그게 너무 맛있었다
     
    그러면 월요일에 만나서 나한테 피자를 줌ㅋ
     
    ㅋㅋㅋ
     
    남은피자 ㅋㅋㅋ
    ㅋㅋㅋㅋㅋ
     
    주말에 치킨을 먹었다
     
    근데 그게 너무 맛있었다
     
     
    ㅋㅋㅋㅋㅋㅋ
     
     
    종이컵에 싸와서 가져다줌 ㅋㅋㅋㅋㅋㅋ
     
     
     
     
     
     
    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ㅏ
     
     
    저번에는 갑자기 저녁에 종이컵 하나를 들고나왔음
     
    종이컵에는 국이??
     
    담겨있었음
     
    ?? 어쩌라는거지
     
     
    남친엄마가 저녁에 국을 끓였는데 너무 맛있어서 내가 생각나서 가져다 줬다고함
     
    고마운데
     
     
    황태탕?
     
     
    ?? 이걸 가지고 나올 생각을 하다니 남친 어머니는 안말리시는건가
     
    처음에는 기특하고 내생각 났다는 말에 좀 찡했음
     
     
    찡~
     
     
     
     
    ㅓ미친거지...
     
    ㅋㅋㅋㅋ 후후
     
    애초에 싹을 잘랐어야 했는데
     
    그 뒤로 남친은 종종 먹을 것을 가져와서 아아아아아니 먹던것을 가져와서
     
    나를 힘들게 하였음
     
    튀김. 떡볶이. 저번에는 왠지 촉이 불길해서 전화를 하니 먹다 남은 ...
     
    회를 종이컵에 담고 있었다고 했음/ 겨우 말림. 속이 안좋다고 .... 이걸 증명하기 위해
     
    저녁에 아무것도 안먹어야 했지만... 창피한 것보단 좀 나았음
     
    머가 창피하냐면
     
    남친은 학생이고 나도 학생이라 둘다 차가 없고 집은 서로 거리가 있어서
     
    꼭 버스나 지하철을 타는데 데이트를 하기 위해서 나가야 하는 방향이 번화가쪽이라면
     
    집 위치가 ( 남친 ) -----------( 나) ------------(데이트 장소) 이렇게임
     
    꼭 남친이 뭘 타고 오는데 한손에는 종이컵을 가지고 타서
     
    대중교통수단안에서 나한테 먹이려고 하는거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기사아저씨가 눈치준다고 말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이 싫어한다고하니까. 남친이 알겠다고 ㅇㅇ !!!!!!  하더니
     
     
     
     
     
     
     
     
     
     
     
    걸어서옴 ㅋ 20분 거리를 ㅋㅋㅋ
     
    종이컵이랑 함께
     
    근데 뚜껑없는 종이컵 속에는 풋풋한 오이고추가있었음 ㅋㅋㅋㅋㅋ쌈장이랑
     
    어제 아버지 아시는 분이 보내주셨다고 너무 맛있어서
     
    내가 !!! 생각이 !!! 나서 !!!!!!!!!! 가져왔다고 했음
     
    쌈장먹으면서 영화관으로 입성....
     
    다행히 냄새는 안남 ㅠㅠㅠ 
     
     
     
    내가 생각나서 가져왔다는데 어쩌겠음...
     
     
     
    이거로 아직 싸워본적은 없고 내가 정색을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그런지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음. 근데 중요한건 가끔 가져오는 음식이
     
    맛있던적도 있었다는거임....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저번에 족발은 맛있던걸!
     
    점점 세뇌당하고 있는건지... 기대했던 날에는 아무 것도 안가져오면
     
    허전하기까지함. 근데.... 위생적으로나 그냥 평범한 상황은 아닌 것도 같고
     
    ㅠㅠ 학교cc인데 원래남친이 좀 배푸는 스타일임... 거기서반하기도 했는데
     
    음.. 점점 먼가 아닌거 같은.... 멀 먹고 싶다거나 맛있다거나 그런 얘기를 못하겠음
     
    같이 먹자가 아니라 자기가 먹어보고 맛있으면 가져와주고 막 그런....
     
    남친한테 어떻게 말해야 상처 받지 않고 그만 가져올지....
     
    남친은 나름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듯... 내가 가져온거 먹을 때가 막 이쁘다고 그럼 ㅠㅠ
     
    맛잇는거 -> 내 생각이남 -> 가져옴 -> 혼자 먹어라/안먹음 -> 삐짐 -> 차라리 사줘라 ->
     
    음식이 다 같은 음식이 아니다 이게 너무 맛있어서 -> 내생각이남 -> 가져옴
     
    무한반복............................................
     
    어떻게 해야 할까요
     
    좀 신박한... 해결법좀... 저같은 경우에는 음식 들고 돌아다니는거 별로 안좋아해서
     
    똑같이 해준적은 없어음 ㅠㅠ ㅋㅋㅋㅋ 무슨... 원시시대 사냥감 받는 기분....
     
     
    출처 - 네이트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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