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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오유 눈팅만 하다가 처음 글씁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중3 남자입니다.
제가 오늘 이글을 쓰는 이유는 학교폭력 신고 고민 때문입니다.
중1때 아무문제 없이 잘지냈고 중2가 돼서 a라는 친구 무리들과 반에서 지냈습니다.
왜소한 체격에 힘이 약한 저를 어느 순간 개들이 조금씩 무시하는걸 느꼈습니다.
급식실 같이 와놓고 지들끼리 빨리먹고 웃으며 가거나 책상에 낙서는 기본에 매일 제 필통을 던지고 놀다가 부러져도 “ㅋㅋㅋㅋㅋㅋ 야 부러졌어 어떻게” 라면서 비웃었고 가끔씩 가방이나 필통 사물함키를 숨겨놓고 지들끼리 웃었습니다. 안경을 가져가놓고 서러워 울었는데 그 뒤로 안경가져갔다고 운놈이라며 무리끼리 놀리더라고요 ㅋ
거기에 왜사냐? 라고 사람 다있는데서 놀리고 한 대씩 강하게 치고 반격 못하면 주위에 있던 다른 아이들은 피하거나 웃으며 지나갔습니다. 당연히 저도 화를 냈지만 안무서워 xx아 하면서 도리어 비웃음사기 일수였습니다. 그 무리끼리 맞아맞아하면서 동조하는데 그게 제일 두렵더라고요. 세상에 내편이 하나 없구나하면서.......혼자가 이렇게 외로운건지 몰랐어요
죽음까지 생각할 정도로 수치스러웠고 괴로웠습니다.
하지만 부모님 생각에 하루 하루 지냈죠. 그러던중 장난친다며 저를 잡아놓고 한두대씩 웃으며 때리는데 저는 반에 다른 아이들이 이걸 보면서 날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그게 두려워 쓴웃음을 짓고 마치 나도 장난 친다는식으로 표정을 했죠. 근데 담임선생님이 그 장면을 보고 제 쓴웃음을 감지한 선생님이 그 자리에서 저를 때리고 있던 a와 함께 교무실로 데려가 a를 강력하게 혼냈습니다. 상황을 설명하던중 서러워서 또 울었죠. 그리고 같이 괴롭힌 무리들 2~3도 데려다 혼냈습니다. 그게 2학기 말이라서 그뒤로 서로 쌩까다가 3학년이되었습니다.
저는 3학년에 a와 같은 반이 되었습니다. 2학년때처럼 그렇게 될까 두려워 또 쌩까려고 하는데 a가 살갑게 웃으며 다시 다가왔습니다. 저는 바보처럼 그걸 또 믿고 그냥저냥 용서해주고 같이 잘은 아니더라도 그냥 지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1학기 말이 되자 다시 절 무시하더니 제 주위친구들에 당당하게 말하더라구요 2학년때 재 왕따였는데 내가 주도했다. 안경가져가고 울었다. 선생님께 꼰지르고 울어서 엄청 혼났다. 그리고 그걸 들은 믿었던 친구들도 절 무시하더라고요 ㅋㅋ 전 해명할생각도 안했어요. 분명 잘못한건 개니까 딱히 신경쓰지 않았죠. 근데 친구? 들은 다르더라고요 바로 개한테 붙어서 같이 놀리더군요. 그리고 2학기가 되고 바로 오늘 수업시간에 소문낸 애들과 같이 뒷자리에서 때리고 자기들끼리 서로 안때렸다며 웃으며 놀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무시했고 심해지자 화도 냈지만 2학년때처럼 도리어 화를 내더군요 ㅋ
그리고 그뒤 쉬는 시간 결정적 한마디가 a입에서 나오더군요
“오랜만에 xx 때리니까 재밌네, 아 그동안 괜히 참았어 ㅋㅋ ”
같이 절 치던 애는 ㅋㅋ xx아 또 울어봐 한번만 울어봐? 어? xxx선생님 앞에서 울어봐?
아 달라진게 없구나. 그래서 쉬는 시간에 당당히 말했죠
2학기때 나 괴롭힌게 자랑스럽냐? 그걸 떠벌리고 다녀?
그러자 전혀 안미안하게 실실 쪼개며 ㅋㅋ 미안해 라더군요
그래서 저는 널 학교폭력으로 신고할꺼라고 했고 그제서야 심각한걸 아는지 얼굴이 굳어지긴했지만 이내 다시 웃더군요
마음같아선 바로 신고하고 싶은데 잘지내던 다른 아이들까지 절 불쌍하게 볼거같고 부모님이 알면 그게 제일 걱정이고 친척들한테까지 퍼질까봐 무섭네요
뭘 선택해야할까요...
p.s 이렇게 여기라도 하소연하니 좀 낫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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