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c8WrL
6:00
"기상하십쇼~" 라는 소리가 우렁차게 들린다.
맞은편 침상에 짬찌들이 급하게 일어나 옷입고 메트리스 게는 소리가 들린다.
피곤하니까 더 자도록 한다.
6:10
옷 다 환복한 근처 군번 후임이 나를 툭툭 친다
"일어나십쇼~~ "
일어나서 대충 메트리스를 구겨넣고, 자던 복장 그대로 밖으로 나간다.
6:15
나가서 흡연실에서 담배한대 핀다.
담배피고 있으니까
짬찌들이 벌써 줄을 맞춰 서있다.
6:20
대충 당직사령이 나올때가 됐다.
슬그머니 뒷줄에 선다.
6:25
"뒤로돌앗"
"전방을 향해 5초간 함성 발쏴~!~!"
"우아아아아아아앜!"
가볍게 5초간 하품을 한다.
6:30
대충 도수체조가 끝나고, 아침구보를 한다고 한다.
아침 여섯시만 되면 무릎병이 생겨서 오늘은 못뛴다고 말한다.
당직사령도 그러려니한다.
6:40
담배 몇대 빨고있으니, 애들이 구보를 끝마쳤다.
"식사하러 가시지말입니다" 상말녀석이 와서 한마디 건낸다.
6:40~7:00
"아 오늘 메뉴가 뭐 이따위냐"
늘 그렇듯, 관물대에 짬시켜놨던 컵라면을 갖고온다.
밥 위에 컵라면을 그대로 부어서 비벼먹는다.
맞은편에 앉은 안쓰러운 이등병 한번 쳐다봐주고
국물 조금 건내준다. "먹을래?" "아.. 아닙니다!" "그냥 먹어 새꺄" "감사합니다!"
7:00~7:30
담배 몇대 빨다가, 내무실 들어가서 TV를 켠다.
오 원더걸스다.
앞에 청소한다고 걸리적거리는 일병 찌끄레기를 한번 구박해준다.
"누나도 없는새끼가 TV를 가리네?"
7:30
소대장이 들어왔다.
오늘 일과를 말해준다. 뭐라 씨부리는데 기억은 안난다.
딴 애들이 들었겠지.
8:00
작업복으로 갈아입으니, 상말이 나한테 와서 오늘 뭐하는건지 말해준다.
"벙커 페인트칠 한답니다"
갑자기 머리가 어지러워진다. 그래도 일단 보는 눈이 많으니 나간다.
8:30
느긋느긋 모인다.
소대장은 상병 일병들과 모여있다.
일부러 담배 2대 더 피고 느긋하게 뒷줄에 선다. 그래도 너무 소대장을 무시하는 척은 안한다.
9:00
아오 벙커까지 걸어가는데 짜증난다.
앞에 걸어가는 일병 목을 손가락으로 찔러본다.
"어느 손가~~락~?"
어쩔줄 몰라하며 엉거주춤 뒤를 돌아 대답한다.
역시 누나도 없고 여동생도 없는새끼들이라 못맞춘다. 슬며시 가운데 손가락을 올려준다.
9:10
페인트 작업을 시작한다고 소대장이 말한다.
페인트와 신나를 섞으라고 한다. 이런거는 상말이 한다. 난 구석에서 말년이랑 같이 담배나 한대 빤다.
9:30
대충 작업 준비가 다 돼서, 페인트를 칠한다.
말년이랑 같이 걱정한다.
"아오 저새끼들 저거 빨리 끝내면 안되는데"
11:00
작업이 거의 90% 마무리가 된듯하다.
난 페인트 옆에서 말년과 같이 신병을 놀리면서 시간을 때운다.
"누나 있냐? 없어? 그럼 대가리 박을수는 있냐?"
11:20
좀 쉬자고 칭얼댄다. 소대장은 알았다고 한다.
열심히 일한 상꺽이랑 일병들 불러서
담배 한대씩 준다. 심지어 불까지 붙여준다.
상꺽에게 속삭인다 "야 좀 천천히하자. 이거 끝나면 할거 없어"
12:00
짬밥을 운전병이 배달온다. 다들 좋다고 달려든다.
나는 상말과 말년들을 위해 '밥이랑'을 하나씩 쥐어준다.
옆에 맞후임 물병장녀석은 건빵주머니에서 볶음고추장을 꺼낸다.
물론 소대장한테도 준다.
하지만 왠지 소대장은 일병들과 밥을 먹고싶어하는 눈치다
13:00
느긋느긋 밥먹고 담배피고
일병이 챙겨온 믹스커피로 소대장과 함께 식후땡을 한다.
소대장이 전역하면 뭐할거냐 물어본다.
"병장 서민정! 섹스가 하고싶습니다"
우렁차게 대답한다. 근처 병장들과 같이 웃는다.
13:00~16:00
일부러 페인트 마무리를 안한다.
소대장도 그냥 앉아있고, 짬 안되는 녀석들은 페인트 붓을 들고 서있는다.
다른 간부가 확인오기 전까지 느긋하게 앉아있는다.
담배한대 빨면서
다시한번 후임들의 호구조사를 해본다.
"니가 누나가 있었나? 있어? 처남 양담배 하나줄까?"
16:30
부대로 복귀하러 걸어간다.
갓소위 소대장이 우렁차게 말한다 "왼발, 왼발~!"
그러려니 한다.
17:00
내무실로 들어온다. 바로 모자를 던지며 침상에 엎어진다.
옆에 있는 물병장새끼가 말을 건다. "담배? 콜?"
"콜~"
자판기에 뽑아먹을 커피값 400원을 딸랑거리며 흡연실로 향한다.
17:30
식사집합하라고 스피커가 울린다.
물병장과 함께 주머니에 손을 꼬나물고 PX로 들어간다.
매운불짬뽕 하나와 만두하나를 산다.
간혹 PX에서 마주치는 상꺽을 보면 한마디 한다.
"이새끼 많이컸네 밥안쳐먹고ㅋ 형이 산다 골라라"
"근데 너 누나가 있었나??"
18:00
대충 PX에서 밥을 먹고, 왕고가 캔커피 한잔씩 산다.
다같이 흡연실에 들어가서 커피한잔 하면서 얘기나 한다.
"너네 누나 면회 언제 오신다그랬지?"
18:10~21:40
코인 노래방에 갔다가
내무실에서 TV 보다가
이등병들 데리고 놀다가, 대충 샤워한다.
이상하게도 잘 마른 빨래가 관물대에 놓여있다.
21:40~22:00
점오를 하기위해 청소를 한다.
물론 병장들은 조용히 흡연실로 향한다.
흡연실 청소하는 녀석에게 줄 자판기 커피를 잊지않는다.
22:00~22:10
상꺽들이 작성해놓은 인원보고서를 그대로 읽는다.
당직사령은 내일 대충 뭐할지 말을 해준다. 대충 그러려니하고 충성을 한번 시원하게 날려준다.
22:10~22:15
분대장을 단 물병장새끼가 한마디 한다.
"오늘보니까 너네 궁시렁궁시렁" 뭐라 씨부리는데 그냥 그러려니하고
말년이랑 같이 옥상으로 향한다.
22:15~24:00
중대장실에 컵라면을 들고 간다.
물론 병장들과 이등병으로 구성된 멤버로.
특히 누나있는 흡연자 이등병들로 멤버를 꾸린다.
24:00~6:00
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