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부터 고도비만이었던 저는 육개월 전 어떠한 계기로 살을 빼리라 결심했습니다 너무 힘들고 포기하고 싶었지만 독한 맘 먹고 30kg 감량했습니다 근데 아직 체중계는 비만이라 말하고 있네요 6kg만 더 감량하면 정상체중이라서 아직도 다이어트는 현재진행중입니다. 너무 힘듭니다 살을 빼면서 자신감은 늘었지만 기분은 더 우울해질뿐이에요 로또라는 말이 있지요? 꽝인 것 같아요 저는. 쌍커풀 수술도 했지만 본판이 어디 갈까요.. 이놈의.. 이 망할놈의 사각턱은 역시 살이 아니라 그냥 뼈였네요 얼굴은 왜 이렇게 크고 키는 왜 150밖에 되지않고 하체는 왜이리 튼실할까요? 제가 아빠를 닮아 얼굴 면적이 넓고 사각턱이고 뼈가 굵은건 알고있었지만 살빼면 조금은 나아지리라 생각했는데.. 왜 이렇게 태어난걸까요 저는.. 언니들도 동생들도 나처럼 얼굴이 크지도않고 못생기지도않고 뼈가굵지도않고 왜 못난것만 가지고 태어난거니? 노력만 가지고는 안되는게 너무 많네요.. 너무 겉모습에 집착한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그동안 당한 수모들.. 생각하면 그저 눈물만 나요 육개월 전. 살빼고 진짜 예뻐져서 당당하게 니들 앞에 나타타겠다 그런다짐을 했는데 노력하면 된다는 말.. 거짓말이네요 다이어트의 고통.. 이렇게 태어난 서러움.. 세상 모든 사람들이 느꼈으면 좋겠어요 죄송합니다.. 근데 자꾸 나쁜생각만 하게되고 죽고싶고 너무 불공평해요...행복하고싶어요. 이정도라도 됐으면 예전의 모습보단 나아졌으니 만족해야 할텐데 욕심이란게 끝이 없네요 아마 저는 전생에 히틀러였나봐요ㅋ 변하는건 없기에 그냥 이렇게 생각하며 오늘도 웃습니다 오늘도 그냥 다 포기하고 라면이나 먹을까 했지만.. 운동하러 갈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