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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enbung_40577
    작성자 : 파란깍두기
    추천 : 11
    조회수 : 1660
    IP : 121.191.***.18
    댓글 : 62개
    등록시간 : 2016/11/24 21:24:18
    http://todayhumor.com/?menbung_40577 모바일
    [19] 흑역사.. 고래잡기..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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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의 고래사냥 관련된 썰이므로 불편하신분들은 뒤로 가주시기 바랍니다.

    썰을 풀어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약간 적나라한 표현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본인은 충청도의 한 도시에서 유년시절을 보냈음... 지난번의 개미사건 이후 도시로 이사를 왔음


    13살이 되던해 중학교에 입학을 했고(고진살이라 7살에 학교 감) 동네에 갑자기 고래사냥이 유행처럼 번지기 시작 했음

    시장에서 살았는데 동네 또래 아이들이 20명 가량이 엄마가 돈까스 사준다는 꼬임에 넘어가서 다들 올때는 똥싼듯이 걸어왔음..

    그 수술이 정말 열풍처럼 번져서.. 동네에 안잡은 아이들이 없을정도로 거의 다 수술을 했고..그 이야기는 곧 나에게도

    들어왔음...


    난 호기심에(아프다는건 생각도 안하고) 그리고 다들 하는데 나만 안하면 이상한거 같아서.. 엄마의 돈까스 꼬임은 필요도 없이

    자원을 해서 "엄마 나도 고래 잡아주세요" 라고 겁도 없이 이야기 했고..엄마는 정말 어이 없어 했음..딴집 애들은 안할라고

    울고 불고 난리를 치는데..이놈은 뭔데 스스로 지원을 해


    암튼 그렇게 해서.. 몇일 후에 병원을 방문 하게 되었음.. 뭐 20년도 넘은 이야기니. 지금처럼 아주 좋은 병원은 아니었음

    시청 근처에 정형외과(정형외과에서 그걸 하나?)를 방문 하였고.. 들어가서 의사 선생님과 앉아서 상담을 하였음.

    그렇게 상담을 하고 수술 날짜를 잡고 자시고 할것도 없이..의사선생님께서..저기 가서 누워..라고 말하는것임..초스피드네..


    내가 중학생이지만 나이도 1살 어리고 워낙 작고 초등학생 같아 보이니.. 바지 벗기는걸 간호사 누님께서 도와 주셨음 ㅡㅡ

    (위 간호사 누님은 후에도 등장함)

    그렇게 홀라당 벗겨 놓고.. 마취 주사를 놓는데..정말 너무 아픈거임.. 기둥에 놓는건 그렇다고 쳐도.. 그 구멍안에 까지 주사바늘을 넣어서

    마취를 하는데 그때부터 울 준비가 되어 있었음..

    그리고 곧 의사선생님이 들어와서.. "아이고 이녀석은 이거 꼭 해야겠네" 라고 지금 생각하면 자존심 건드리는 이야기를 몇번 했음..

    더 적나라하지만..프라이버시상 여기까지만..


    마취하고 한 10여분 지났는데..난 왜 수술을 안하나.. 이런 생각을 하다가..고개를 들어 아래를 봤음.. 그때부터 울기 시작 했음

    마취가 되어 있어서 수술을 하고 있다는거를 못느끼고 있었는데.. 똘똘이를 잡아당기고.. 그 표피를 마구 마구 메스로 잘라 내고 있는게

    눈에 들어오는 순간..전혀 아프지 않았음에도..마구 울었고.. 당황한 의사 선생님은 "어어..알았어..알았어..다 됐어.다 됐어" 라며

    나를 진정시키기 위해 말을 했고 손놀림이 빨라지기 시작했음..잠시후.. 낚시줄 같은걸로 마구 꼬메기 시작햇음..

    다시 말하지만 전혀 안아픈데..무서워서 울은거임..


    그렇게 수술이 종료가 되고..소도을 하고 붕대를 감아주었음.. 동네 아이들 이야기 듣기로는 종이컵을 씌워 준다고 하던데...

    난 종이컵은 안씌워 주고.. 그냥 테이프로 배쪽으로 고정을 시켜놨음..


    그렇게 수술이 마무리 되고..다시 엄마손을 잡고 버스를 타고 집으로 왔음..엄마는 가게에 나가시고..난 집에가서 쉬고 있었음..

    마취가 풀리는지 점점 통증이 시작 되었고..난 정말 아프면 먹으라고 주신 진통제를 먹고 아픔을 꾹 참고 누워 있었음

    그렇게 아픔을 참기를 3~4시간.. 저녁이 되었고 어둑어둑 해지는데.. 통증이 점점 더 심해지고..내가 생각했던거 이상으로 너무 아픈거임..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너무 아프다 생각해서.. 화장실에 가서 바지를 내렸음..근데..감아놓은 붕대가 완전히 피범벅인거임.. 원래 피가 나오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이건 나와도 너무 나오는거임.. 팬티가 다 젖었고..아예 피가 아래로 뚝뚝 떨어질 정도로 피가 나는 거임


    난 어린 나이임에도 이거 뭔가 잘못됐다.. 그래서 방에 있던 형을 막 불렀음.."헝아.헝아... 이거 뭔가 이상해..피가 너무 많이 나" 라고 하자..

    달려 온 형이..내 똘똘이를 보고..하얗게 질렸고 본인도 뭔가 이상하다고 느낀거같음(내가 국민학교 4학년때 칼에 찔린거 빼줄때 그런 얼굴이었음

    이 썰은 다음에 풀도록 하겠음)

    그리고 가게로 막 달려가서 엄마를 데려 오셨고..난 그 사이 왜 피가 나면서 이렇게 아픈지..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반창고를 띠고 붕대를 풀렀음

    이런 망할... 분명히 아까 메스로 잘라내고..꼬메서 모두 드러나 있던 머리가...다 덮혀 있는거 아니겠음..그리고 그 사이로 피가 마구 나오는거였음


    그랬음.. 꼬메놓은 실밥이 전부 풀려 버린거임 ㅡㅡ; 어째 의사샘이 서두른다 싶더니만.. 그러니..뒤집어 까서 꼬메 놨던 표피가 모두 풀렸고

    메스로 잘라놨으니..피가 나는건 당연한거 아니겄음..


    엄마도 곧 올라오셔서 피 뚝뚝 흘리는 내 똘똘이를 보고는. 내 손을 잡고 뒤도 안돌아보고.. 택시 잡아타고 아까 그 병원으로 갔음


    밤이 되었으니 병원문은 당연히 닫혀 있었지만..엄마는 문을 마구 두드리며 의사샘을 불렀고..그렇게 두드리기를 얼마후..간호사샘이 문을

    열어주며 무슨일이냐고 하셨음..(아까 내 옷 벗긴 간호사누님)

    그리고 내 바지를 벗기면서.. 이거 뭔가 잘못된거 같다고.. 의사샘 불러달라고 말을 했는데 간호사샘의 한마디가 충격이었음


    "선생님 술드시고 취해서 주무시는데요..." .. 망할 일생에 도움을 안주는구나..수술 이렇게 되서..난 다 죽겠는데..

    술취해서 잔다고..ㅠ.ㅠ 엄마 나 간호사 셋이서 어떻게 하나 하면서 발을 동동 구르는데..

    간호사 누님이..뭔 결심이 선건지..우선 날 침대에 눕혔음.. 뭔가 불길 했지만.. 앞뒤 가릴 상황이 아니었음.. 이러다..심영 아저씨(그땐

    그 아저씨 없었지만)처럼 되면 난 어쩌라고...


    난 누우라고 한거보니..의사샘이 정신 차리고 수술 다시 해줄려나 싶었는데..왠걸.. 간호사누님이 장비를 들고 들어오네...

    그리고는 한마디 하는게..야간이고 샘이 주무셔서..마취는 다시 할수가 없어요.. 라고 했음


    뭐..어쩌고 어째 마취 안한다고???? 그리고 수술 누가할건데?? 그런 생각 잠시 하고 있는데..간호사 누님이.. 마취도 안된 내 똘똘이를 잡고

    풀려 있던 표피를 다시 팍 까버렸음(ㅆㅂ..진짜.. 어린마음이지만 죽여버리고 싶을 정도로 아팠음) 하지만..그건 약과였음.. 바늘로...

    마취도 안된.. 표피를 다시 꼬메기 시작 햇음...난 비명을 질러 댔고.. 발버둥 치기 시작햇음..그러자..그 누님은


    자꾸 움직이면 위험하다 하면서 엄마에게 날 잡으라고 하셨음.. 이누님 뭘 알고 하는건가?? 아놔..ㅆㅂ 어쩌다 이런병원엘 와서 이 개고생을 하나

    암튼..30분 이상을 발버둥치면 잡고 꼭 잡혀 있으면 한땀 찌르고..땡기고..또 비명 지르고..또 잡고..한땀..

    이런식으로 똘똘이 둘레를 다 꼬메놨음...우선 덮혀 있던 머리는 다시 노출이되었고..표피도 뭐 꼬메지긴 했음..그리고 소독을 하고...

    다시 붕대를 감아주고..내일 병원 꼭 와서 의사샘한테 보이라고 했음..


    아마 내가 조금 더 나이를 먹어서 고래를 잡았다면..간호사누님 귓방맹이를 날렸을거임..하지만 그땐 순수한 아이였기에..

    알았다고 하고..병원을 나왔음.. 엄마는 어린 내가 마취도 안하고 울며 비명 지르는게 안쓰러웠는지..근처 수퍼에서 빵을 사줬음(나란놈도 단순한놈

    아파 죽겠는데 그게 또 목으로 넘어간다..)

    암튼 그 밤은 병원에서 다시 받아온 약을 먹고 잤고 다음날 병원을 혼자 갔음.. 의사샘이 어제 간호사의 만행을 보고는...


    "뭐 이정도면 되겄네" 라는 말을 했고..난 뭐 잘 되었나보다.라고 생각하고 치료에 전념했음.. 그리고 그 수술이 뭔가 문제가 있었다는건


    어느정도 크고 2차성징이 지난 이후 친구들과 목욕탕도 다니고 하면서 알게 되었음...


    간호사누님이 발버둥치는 나를 잡고 꼬메느라..한땀한땀 여기저기 막 찔러 놔서.. 말 그대로 내 똘똘이는..정말 아우..ㅡㅡ;

    속된말로 ㅈ같이 되어 있었다는걸..거의 다 커서 알게 되었음.. 이리하여.. ㅈ같은 똘똘이를 소유한 아재의 고래사냥 썰을 마침...

    뭐 두번이나 수술을 해서 그런건지 몰라도..대한민국 평균이상은 되는듯함..


    PS 이렇게 마침면 좀 서운하지만..난 그날 그 사건이 그냥 실밥이 풀린건줄 알았지만..나중에 알고 보니

         실밥뽑을때.. 알고 보니..실밥이 끊어진거 였음...그리하여 시간을 되돌려 보니..우리형은 나보다 5살이 많음.. 고래잡은 이후의

         절대 주의사항중 하나가..발기 하면 면봉으로 귀파고..애국가 불러라 이런걸 듣고 왔는데..

         글쎄 우리형이 그날 나한테 자기가 소장 하고 있던 노모 올노출 포0노 책을 건내 주었음 ㅡㅡ;.. (형두 아녀 이건)

         난 그리하여 첫 성인물을 고래잡은날 보게 된것임... 중하교 1학년이 첫 성인물을 접하니..얼마나 흥분이 되었겠음...

         난 그 아픔과.. 흥분으로 몸부림 치다.. 꼬메놓은 실밥이 다 끊어진거였음 ㅡㅡ;... 이때 생각만 하면 아직도 분이 풀리지 않음

         물론 그 만행을 저지른 우리형은 자기가 언제 그랬냐며..기억이 안난다고 하지만..기억 하는거 같음..언젠가 복수할거임..


    진짜 끝..

    파란깍두기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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