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의 여타 에어리어를 보면 에어리어를 전체적으로 관통하는 스토리가 있고
그 흐름에 따라 던전의 컨셉이 결정됨
또한 스페셜던전은 그 스토리의 후일담이나 연관된 에피소드임
예를 들어보면
멜트다운 : 메인스토리는 대전이 이후의 헨돈마이어 복구, 헨돈마이어의 중심부로 점차 이동하는 던전구조
스페셜던전은 헨돈마이어에 갇힌 모험가들을 구출...하다가 얼결에 이곳을 멜트다운으로 만든 원흉 때려잡는 이야기
부유동굴 : 땅이 떠오르면서 깨어난 사령을 잠재우고 탐욕스러운 난쟁이들과 도망킹 황금왕을 쫓아가는 던전구조
스페셜던전은 그 미친 황금왕이 숨겨둔 보물들을 모험가가 털어먹는 바람직한 내용
겐트 : 겐트까지 쳐들어온 카르텔을 방어하다가 역으로 강냉이 털어버리는 이야기, 겐트사령관의 작전에 따라 던전 배경이 이동
스페셜던전은 지젤이 버리고 간 로봇을 찌끄레기가 주서서 발악한다는 스토리
해상열차 : 황녀를 찾아서, 황녀의 흔적을 따라 열차까지 타면서 충실히 던전구조가 바뀜
스페셜던전은 모험가와 부패관리가 작당하고 망해가는 해적단 털어먹는 이야기(누가 악당인가...)
시간의 문 : 어느 천하의 개쌍년이 아라드를 어떻게 망쳐놨는지 추적하는 이야기, 기승전통수를 훌륭하게 재현한 에어리어
스페셜던전은 모험가들이 시간을 너무 헤집어놔서 다시 재건하...려다가 또 통수얻어맞는 이야기
파워 스테이션 : 안톤의 밥줄을 하나하나 끊어먹는 메인 스토리, 4대 발전소를 처절하게 파.괴.한.다
스페셜던전은 하나 남은 발전소인 슬로트에 진입해서-시밤쾅-탈출하는 이야기
그런데 문제의 에어리어인 체념의 빙벽은
이런 구조가 하나도 없습니다
메인스토리? 메인스토리는 있습니다. 몬스터들의 악몽을 쫓는 구조...
하지만 문제는 이 스토리와 던전의 순서, 구조가 개뿔 아무 상관없다는 것이죠.
왜 가시정원이 맨 처음이고 심연은 왜 심연인지 전혀 알 수가 없음
까놓고 말해서 그란플로리스 재탕 - 하늘성 재탕 - 거미굴 재탕 - 설산 재탕
이런 순서인 거지 스토리하곤 쥐뿔 연관도 없고 당위성도 찾을 수가 없음
겐트같은 경우는 북문에 기동부대를 조지고 -> 야간에 놈들을 기습하고 -> 보급로를 끊어먹자는 식으로 던전이 자연스럽게 이동하는데
체념의 빙벽은 새 악몽이 열렸어요! -> 새 악몽이 열렸어요! -> 새 악몽이 열렸어요!
이런 느낌?
대개 메인스토리의 후일담이나 마지막 이야기를 다루던 스페셜던전조차도
체념의 빙벽은 에어리어 메인스토리와 완벽하게 따로 노는 느낌으로 제작됐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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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4/09/23 14:11:58 175.193.***.193 염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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