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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파는 가게.
2012년 12월..
때는 겨을비가 내리는 서늘한밤
나는 밤과 아침을 잇는 연결통로에 서있었다.
이 모든 것이 더럽고 추악한 세상속에서 살아 보려고 했던 나의 작은 몸부림에서
나온 것 이었지만..
나는…. 돌아가야 한다… 빛이 있는곳으로.. 그래, 그래야지만….
2012년 11월 02일 - 첫번째 손님
성배는 36살 제약회사의 늦깎이 말단 영업사원이다.
흔히 약국과 병원을 돌아다니며 납품계약을 따내고 주문이 들어온 약품의 물량을 체크해 배송해주는 일들을 했다.
말단이다 보니 회사 내에서든 회식 자리에서든 그를 상대해 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물론 눈에 띄는 스타일도 아니였다.
외모는 준수했지만 신체는 170정도. 아담한 체구의 깡마른 몸. 성격은 과묵한 편이였다.
“좋았어. 이제 백제약국도 들렸으니 오늘 업무는 끝이다!”
성배는 자신의 차에 몸을 싣고, 휴대폰을 만지작거렸다.
그리고 연신 휴대폰내의 전화번호부를 검색해보았다.
“아! 이 황금 같은 금요일 저녁에..술한잔 할 사람이 없다니.. 이 녀석한테 문자라두 남겨봐야겠네.”
성배는 누군가에게 문자를 보내고 차를 몰아 일반 술집과 유흥주점이 밀집해있는 도심외곽으로 차를 몰았다.
한동안 차를 몰고 얼마나 갔을까..
각종 간판의 네온싸인에선 빨갛고 하얀 불빛들이 뿜어져 나왔고 그를 눈부시게 했다.
“음.. 어느곳이 좋을까?...”
성배는 혼자 중얼 거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차를 몰고 몰아 가다보니 어느새 화려했던 간판등의 불빛들은
이미 그의 등뒤에서 멀어지기 시작했고 어둠이 짙게 깔린 도로에 그는 도착해있었다.
“조용히 술한잔 거칠곳도 마땅치가 않네. 어디 조용한 Bar 같은곳 이라두 있었으면하는데”
차를 몰며 좌우로 시선을 두리번거리던 그의 눈에 간판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성배는 차를 도로구석 후미진 곳에 주차를 시키고 자신을 멈추게 한 간판을
자동차 창밖으로 바라보았다.
‘콰------콰쾅!!!’
순간 하늘에서 천둥이 갑자기 치기 시작했다. 성배는 해가 일찍 저무는 겨울밤의 어둠에
먹구름이 짚게 깔린것도 모르고 있었다. 천둥소리가 체 가시지 않은 몇 초후
장대 같은 비가 내려 그의 시야는 어느새 빗속에 고립이 되버렸다.
“무슨 겨울에 비가 내리고 지랄이야. 이래선 아무것도 안보이자나, 시발”
놀란 성배는 연신 욕설을 입밖으로 내뱉으며 당황하는 기색으로 어쩔수없이
차에서 내려 시선을 사로잡은 가게앞으로 몸을 옮겼다.
‘카페 D’
카페D 라는 간판이 깜빡이는 곳은 건물들과 건물사이의 어두운 골목길에서
외로히 불을 밝히며 반짝이고 있었고, 그는 건물의 입구에 들어서서
카페가 위치한 지하로 계단을 타고 걸음을 옮겼다.
아직 채 가시지않은 페인트냄세, 그리고 계단구석구석 쌓여있는 나무의 톱밥들.,
누가봐도 오픈한지 얼마안된 곳이라는걸 느낄수가 있었다.
성배는 독한 페인트냄세에 한손으로 코를 부여잡고 지하로 내려갔다.
그리고 그곳에 얇은 검정색 코팅이 된 유리문이 자리잡고있었고, 그 문의 중앙엔
D라는 스펠링이 붉은색으로 쓰여져있었다.
성배는 분위기상 마음에 들진않았지만, 혼자서 술한잔 걸치기에 무슨 분위기를 따지나 싶어 카페의 문을 열고 들어섰다.
‘딸랑 –딸랑-‘
문에 달려있던 종소리가 카페D의 내부에 울려퍼졌고, 문이 닫히는 순간,
그 목덜미를 스쳐 지나는 바람에 그는 등뒤로부터 온몸을 타고 소름이 돋았다.
- 김피트입니다.
그간 공게를 눈팅하면서, 공포자료들과 공포이야기, 들을 접할수 있었습니다.
그중 저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꿈이야기를 토대로 글을 써내려 가볼까합니다.
꿈이라 하여 어쩌면 인셉셥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하실수 있는데,
인셉셥과는 다른 또 다른맛을 찾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첫화는 프롤로그 이다보니 아직 그맛을 살리기가 힘들더군요.
하지만 공게에 맞는 소설로써, 공포와 미스테리를 접목해 좀더 공게님들의
심리와 눈을 사로잡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처녀작이니만큼 아직 어설픈 부분도 많고 후달리는 부분도있지만
잘 봐주셨음합니다^^.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