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감 체질인지 저녁(8~9시)에 자고 새벽(3~4시)에 일어나
TV를 보는데 언제부턴가 껌딱지 두녀석이
"아버지, 안방이 너무 더워요" 하며 거실로 나왔기에
세남자가 같이 동거를 생활하고 있습니다^^;
보고 싶은 TV도 불빛 때문에 애들이 자다깰까 못켜고
스마트 폰 불빛에도 뒤척거려 이만저만 불편한게
아니던 차에 "목마른 자가 우물을 판다" 고 했나요^^?
고민은 여기까지...
고민 끝에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물론 앞서 만드신 분들도 많으신 걸로 알고 있지만
제가 직접 만들었기에 더욱 애착이 가네요^^
불혹의 나이지만 벌레 한마리 못죽이고
칼을 무서워하는 도시의 여린 남자라...
아내의 도움을 구했습니다^^;;
애들 과자통 두개를 준비합니다
두개 합친 크기의 상자 하나면 더욱 작업이 편하실겁니다^^
참고로 제 폰이 갤럭시 S2 HD LTE 모델(중고로 얻은 겁니다)이라
저 상자가 딱 맞더군요
저 상자의 마주하는 아랫면과 윗면의 경계 부위는
칼로 잘라 뚫어주셔야 합니다
이렇게 말이죠
그리고나서 폰을 상자에 넣은후 크기를
재어보고 오른쪽 왼쪽 충전부위와
이어폰 부위만큼 칼로 적당히 잘라 줍니다
이렇게 말이죠^^
이어폰 부위도 이렇게 잘라 주구요^^
일명 뽁뽁이라 불리는 스마트폰
거치대를 하나 준비합니다^^
흡착판이 잘 붙도록 상자 표면에 투명 테이프를
한겹 넓게 발라줍니다
그냥도 상자에 코팅이 되어 있어 붙긴 붙던데
발라주니 아주 오래 튼튼하게 붙어 있더군요^^
이렇게 붙여봅니다^^
편하게 보려고 경사를 줍니다^^
이렇게 말이죠^^
폰을 넣어봅니다
빛이 어느정도 새어나오는지 채크합니다
스마트폰도 이어보고
이어폰도 체결해 봅니다^^
꼭 술 한잔하고 나면 헛짓이 하고 싶은
마흔입니다^^
소등을 하고 테스트를 해봅니다
빛이 예상대로 퍼지지 않고 직진으로만 옵니다^^
아주 개인적으로 만족스럽습니다
사용 후 이렇게 닫아두시면 됩니다^^
저의 개인 극장이 드디어 탄생하는 순간입니다
단, 손을 자주 사용하는 게임하시는 분들,
검색 또는 카톡하시는 분들껜 오히려 불편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어디까지나 새벽에 영화 감상용이었습니다
다음 시간엔 50인치 TV 나혼자 밤에 몰래 어떻게
볼 지에 대해 연구 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오유님들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_ _)
p.s. 술마시고 즉흥적으로 쓴 글이라
오타가 있는 부분 회원님들께
너그러운 양해 구합니다(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