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의 내용은 플래닛미디어의 "전투기의 이해"와 DK의 "FLIGHT"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1970년대부터 미국은 기존 전투기 개발과 병행하여 스텔스 전투기를 비밀리에 연구하기 시작합니다. 록히드의 스컹크 웍스(Skunk Works)가
연구하기 시작하여 1981년에 시제기를 등장시킨 F-117A 나이트 호크(Night Hawk)는 미 공군의 첫 번째 스텔스 전투기로 기록됩니다.
Lockheed F-117 "Nighthawk"
엔진: General Electric F404-F1D2 turbofans 엔진 2개(추력: 4,808kg)
날개 길이: 13.20m
길이: 20.09m
최고 속도: 993km/h
무장: GBU-10, GBU-12, GBU-27, GBU-31 레이저 유도 폭탄 혹은 B61 핵폭탄
행동 반경: 1,720km
이 전투기는 단좌형으로 레이더 신호를 줄이고 적외선 탐지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체의 모든 면이 직선으로 이루어진 것이 외형상의 큰 특징입니다.
F-117은 원래 총 100대를 생산할 예정이었으나, 예산상의 문제로 59대만 생산했습니다. F-117은 27년간 작전 배치를 마치고 2008년 4월에 일선에서
퇴역했습니다.
F-117이 공대지 임무만을 수행하는 제한적인 스텔스 공격기였다면, F-22 랩터(Raptor)는 공대공 임무까지 수행할 수 있는 스텔스 전투기입니다.
Lockheed Martin F-22 "Raptor"
엔진: Pratt & Whitney F119-PW-100 Pitch Thrust vectoring turbofans 엔진 2개(추력: 10,659kg, 후기연소시: 15,875kg)
날개 길이: 13.56m
길이: 18.90m
최고 속도: 2,410km, 마하 2.25
무장: 20mm M61A2 Vulcan 기관포 1정 + AIM-9, AIM-120 미사일 + JDAM, GBU-39 폭탄
행동 반경: 3,219km
F-22는 1981년 차세대 전술전투기(ATF: Adnadced Tactical Fighter) 사업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 사업으로 1986년부터 시제기 YF-23과
YF-22의 경쟁이 시작되었으며, YF-22가 최종 승리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YF-22는 1990년 9월 30일에 첫 비행을 했고, 양산형 F-22가
2005년 12월부터 미 공군에 실전배치 되었습니다.
F-22는 한 마디로 표현하면 '보이지 않는 전투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라팔이나 유로파이터 전투기가 '제한적인' 스텔스 성능을 갖고 있는 반면,
F-22는 상대적으로 '완전한' 스텔스 성능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스텔스 성능을 토대로 미국이 구현하고자 하는 미래 공중전 개념은
"먼저 보고, 먼저 쏘고, 먼저 격추한다(first-look, first-shot, first-kill)"는 것입니다. 이는 F-22의 스텔스 성능과 고성능 레이더를 통해 가능합니다.
F-22가 탑재한 AN/APG-77 레이더는 위협 상황에 따라 전파 방사를 통제하여 이러한 스텔스 성능을 더욱 배가하고 있습니다. F-22는 스텔스
성능과 레이더 성능 이외에 기동성 면에서도 경이적인 성능을 발휘합니다. 추력 1만 5,900kg의 강력한 F119 엔진을 쌍발로 탑재하여 가속 능력이
우수한 F-22는 초음속 순항 능력 면에서 다른 기종과 차별화됩니다.
F-22는 시계 외 교전뿐만 아니라 근접전에서도 높은 성능을 발휘합니다. 강력한 엔진의 추진력과 더불어 엔진 분사구의 방향을 조절할 수 있는
추력편향제어(TVC: Thrust Vector Control) 기술을 본격적으로 적용했기 때문에, 선회 성능이 비약적으로 향상되었습니다. 앞서 언급한 스텔스
성능과 초음속 순항 능력은 F-22가 무장을 동체 외부에 탑재하지 않고 동체 내부에 탑재하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동체 내의 무기고는 AIM-9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1발씩을 수납할 수 있는 전방 무기고 2개와 각종 주무장을 수납하는 중앙 무기고로 나뉩니다. 중앙 무기고에는 공대공
임무 시 AIM-120C 중거리 미사일을 6발 탑재하지만, 공대지 임무 시에는 1,000lb JDAM 폭탄을 2발 탑재합니다.
F-22는 성능이 매우 우수한 반면, 고가라는 것이 단점입니다. 미 공군은 고가의 F-15를 보완하고자 F-16을 개발했던 것처럼 고가의 F-22를 보완할
차세대 전투기 개발에 나섭니다. 이러한 개념으로 탄생한 전투기가 바로 F-35 라이트닝 II (Lightning II)입니다.
Lockheed Martin F-35 "Lightning II"
엔진: Pratt & Whitney F135 afterburning turbofan 엔진(추력: 12,700kg, 후기연소시: 19,504kg)
날개 길이: 10.7m
길이: 15.67m
최고 속도: 1,930km/h, 마하 1.6
무장: 25mm GAU-22A 기관포 1정 + AIM-9, AIM-120 공대공 미사일 + AGM-88, AGM-158 공대지 미사일 + JSM, LRASM 대함 미사일
+ JDAM, AGM-154, Paveway 폭탄
행동 반경: 2,220km
F-35는 사상 최대의 군용기 프로젝트인 합동공격전투기(JSF: Joint Strike Fighter) 사업으로 1993년부터 개발되기 시작했습니다. 보잉사의 X-32와
치열한 경합 끝에 2001년 10월에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사의 X-35가 최종 선정되어 F-35 개발로 이어졌습니다.
F-35는 세 가지 파생형이 있습니다. 미 공군의 F-35A형은 CTOL(통상이착륙) 방식의 다목적형으로서 F-16C/D와 A-10A를 대체하고 차기 주력
전투기인 F-22A를 보완하기 위해 개발했습니다. 미 해군의 F-35C형은 항공모함 탑재형(CV)으로 역시 다목적 공격형이며, 항공모함의 주력기
F-14D와 F/A-18C/D를 대체, F/A-18E/F를 보완할 목적으로 개발했습니다. 기술적으로 가장 복잡한 F-35B형은 단거리이륙/수직착륙(STVOL)이
가능한 공격기형으로 미 해병대의 AV-8B와 F/A-18C/D, 영국의 해리어 GR.7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했습니다.
F-35 개발 사업은 사상 최대의 군용기 개발 프로젝트답게 영국을 비롯, 노르웨이, 네덜란드, 덴마크, 캐나다, 이탈리아, 터키, 이스라엘, 싱가포르
등이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러시아 초기 제트기를 소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