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k5공식동호회 카페에 올라온 글입니다
현재는 보배드림 등 여러 커뮤니티로 퍼져있더군요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경인 고속도로 진입하기전 성산램프라고 해야하나...아무튼 경인고속도로 진입하려면 1,2차선으로 진입해야하는데요
그지점에서 제가 3차선에서 2차선으로 진입하려고 좌측 깜박이키고 들어가려고 손까지 내밀고 미안하단 표시를
했는데 양보를 안해주더군요...계속 사고를 유발시키려고 하는 의도인지 바짝바짝 붙으면서 약올리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상대편 운전자를 보고 너무한다 하면서 궁시렁 댔습니다.
그랬더니 그운전자는 창문도 안내린채 저를 보며 죽이니 어쩌니 그러는거예여(입모양이 우...하는 모양이었습니다.딱봐도 소리는
안들렸으나 그렇게 보였습니다.)
저도 성격이 온순한편은 아니라서 손짓으로 창문좀 내려보라고 했습니다.손짓으로요 DOWN DOWN
그런데 이사람이 차를 정차시키고 아예 차에서 내리네요...
쩝...저도 따라 내렸습니다.
거의 한바뤼 할 기세였죠...내려서 다짜고짜 육두문자가 날라오는거예요 저역시 육두문자로 화답...
급기야 몸을 부대끼며 다가서는겁니다.
저도 같이 들이밀었죠...그랬더니 저의 멱살을 잡더라구요...키는 제가 더큰데...챙피했죠...
그래서 그양반보고 그냥 조~오~기 가서 차세워두고 정식(?)으로 한바뤼하자고 제의했더랬죠...
그놈...욕합니다. "니새끼 때문에 차막히는거 안보이냐? 그냥 꺼져 %*@#&%!*@%*&놈아"
대도 안하면 덤비지말라고 말한다음 그놈과 같이 저도 차를 타고 슝~갔습니다...
한5km즘 달렸을까요? 룸밀러로 아까본 그놈차량 아반떼MD 스카이블루 색상이 보이더군요 저멀리로...
혼잣말로 저런 개 머시기하면서 그놈차를 주시하며 달렸죠...
벗...그런데...그놈이 저멀리서 저를 마치 쫓아오는듯 다른차들을 지그재그로 제끼며 제뒤까지 바싹 붙더군요
그다음 상황이 저기 보이는 영상입니다.
총4번을 뒤에서 들이받구요...3번은 뒤범퍼로 1번은 그놈 앞휀다쪽으로 제뒤오른쪽 휀다를 옆으로 추월해서 받더군요
죽는줄알았습니다.
차가 마구 돌더군요...돌다돌다 반대쪽 차선을 보고 멈춰선 저는 제눈을 의심했습니다.
점마가 대체 먼생각으로 이런짓을 하는가...생각하며 룸밀리로 본 그놈아는...차에서 내려서는 뒷트렁크로 가더니
먼가를 뒤적거리더군요...마침내 무엇을 듭니다...
그거슨...야구배트...빨강색 야구배트...
배트를 들고 제차쪽으로 걸어오는게 아니겠습니까...
순간저는 점마 싸이코패스다! 싶더라구요 재빨리 차에서 내려 그놈을 봤죠 마구 걸어옵니다...
저...뒷걸음질이 저도 모르게 되더군요...제걸음도 따라서 빨라집니다.
제차에서 멀어져 저는 잰걸음으로 금마를 주시하며 계속 이동했습니다.
금마 제차...뽑은지1달된...제 케퐈 운전석 싸이드미러를 배트로 후려칩니다...5일전 피땀흘려 DIY한 나의 글라스리피터가
이식되있는 나의 싸이드미러...가...땅에 나뒹굽니다...ㅜㅜ
그슬픔도 잠시 전 살기 위해 뛰었습니다...얘기가 길어지네여...
죄송하구요 그렇게 그놈과 추격전이 벌어졌습니다. 그놈이 걸으면 저도 걷고 뛰면 저도 뛰고 눈빛은 이미 사람눈빛이
아닌듯했습니다.그렇게 1.5km터쯤 추격전이 이어졌고 반대편 서울방향으로 가던 어떤 싼타페 운전자분이 말합니다.
제가 저기 밑에서부터 봤는데 저놈 똘아이라고 저보고 가드레일 넘어서 오라는거예요 와서 자기차 타라고...
너무 고마웠습니다...ㅜㅜ 저 많이 힘들었거든요...마라톤하듯 숨도차고...그놈 끈질기더라구요...
무튼 그분의 도움으로 무사히 도주(?)에 성공...(소설이 따로없구만 -_-;;;)
그분차에서 휴대폰을 빌려 경찰에 신고를 하고 한참을 멀어지고난후에 싼타페 차주분께 고맙단인사를 드리고 차에서
내려서 다시 현장으로 걸어갔습니다...ㅜㅜ 싼타페 차주분께서 명함을 주시며 불리한 상황이되면 자신이 진술해줄터이니
연락달라고...ㅜㅜ 눈물났습니다.
아...사고현장까지 가려면 어림잡아도 6km는 온것 같은데 까마득하더군요 지갑과 휴대폰 돈 모두 차에 두고 도망나왔는데...
길을 가다가 한 꼬마녀석에게 형이 사정이있어서 그런데 112로 전화좀 해주면 안되겠니?하고 말을 걸었죠...
꼬마녀석...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싫은데요?"합니다...이런 개초딩...ㅡㅡ+
괜히 아이한테 머라고 하다간...유괴범으로 몰릴까 싶어...개무시당하고 제갈길 갔습니다...
한참을 걸었습니다...저멀리...퀵다마스 차량한대가 서있습니다...
다가갔죠...나이 지긋하신 어른께서 다음목적지를 가기위해 네비를 찍고 계시네여...
자초지종을 말씀드렸더니 흔쾌히 차에 오르라는 허락을 받았습니다...
너무 고마웠습니다...이런저런 상황설명을 하며 현장으로 달려간 저는 처참히 일그러진 제 한달된 애마 케퐈를 발견합니다...
그담 스토리는 머 다른사건들과 같습니다. 보험사직원오고 경찰오고 렉카 모여들고...
얘기는 여기까지 마무리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신 우리 횐님들 고맙습니다...ㅜㅜ
참고로 블랙박스는 여유있으면 4방향 아님 앞뒤로 해야할것 같습니다...
안운들하세여...낼은 금마 콩선식좀 요청하려고 합니다...용서안할려구요...
사건처리 후기 올릴게요...아참...이번사건 강력계로 넘어갔습니다...에휴...복잡복잡.......
(Ps) 당연 야구배트 들고 따라오는 영상도 있습니다만... 금마의 초상권때문에 올리지 않겠습니다...
저의 초상권도 있구요... 꽁무니 빼는것도 좀 쪽팔리고... 에으씨......
=======================여기까지 글쓴이가 올린 본문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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