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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1살 지방대 청년입니다
새벽 공부하다가 생각에빠져 글한번 남겨봅니다.
어떻게 보면 자랑일수도있겠습니다만 나쁘게 보지 말아 주셨으면합니다..
고민되는일도 좀있고해서 오유에 글남겨봅니다!
제이야기를 해보자면,, 아주 평범한 서민이하의 집안에 태어나 용돈받고 알바해서 살아가는 평범한 대학생이었습니다
그러다 20살 가을에 우연히 아는형이 패션잡화 도소매 관련사업 해보자며 제안했고 저는 30만원 가지고 아무것도 모르고 형만믿고 그래 해보자
크게 마음먹고 했습니다 그당시엔 평범한 대학생이니 30만원도 정말정말 큰돈 이였죠..알바하면서 시급 4500원 받았는데말입니다
근데 일이 생각보다 너무 잘되었습니다. 용돈벌이나 해보자 해서 시작했던일이.. 30만원이 60만원이되고 60만원이 120만원이되고..
그렇게 밑천도 점점 모이고 올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해보자해서 휴학도 하고, 알바도 접고 어설프지만 나름의 플랜도 짜보고 계획했습니다
3월 10일부터 시작했던걸로 기억이나네요 3월첫달 20일간 순수익이 250만원이 났습니다
와..나도 돈이란걸 벌 수 있구나..라는 생각에 잠이오질않고 기뻤습니다.
그런데 4월달은 너무 장사가 잘되는바람에 수익이 2배로 뛰어 500만원이 되었고
저는 여기저기 자랑하기바빳습니다 그냥 좋았습니다 인정받는게,,명문대SKY친구들에게도 얘기하며 굳이 좋은대 안나와도 다 먹고살 방법은있더라이런얘기하며 너 진짜 대단하다..부럽다 나중에 니밑에서 일시켜주라 이런말도 듣고 자만심에 빠졌습니다
5월달은 순수익이 700만원이 넘어갔습니다
제대로 한지 2달이 채 되지않았는데 제나이에 맞지않는 돈을 벌어 두렵기도 하면서 한편으론 매우 기뻣습니다
부모님 용돈도드리고, 친구들밥도 사주고, 명품이란것도 사보고..
점점 날로 번창해가면서 수익도 늘고 써도써도 남으니까 씀씀이까지 커져갔죠 특히 먹는거에 많이 쓰더군요
6월달. 여름이 오면서 선글라스에 주력을 했습니다
어린놈이 사무실도 내고 직원도 고용했습니다
6월7월8월은 정말 바쁘게 빠르게 지나가고, 순수익은 매달 천만원이상씩 나왔습니다.
이일을 하며 깨닳은건 어른들이하는 얘기중 있으면 있는대로 씀씀이가 커지고 , 없으면 없는대로 잘 산다 결국 똑같다라는 말이 정말 공감됬습니다
없을때도 평범하게 지냈고 돈이있어도 똑같았습니다 먹는것이 맛있어지고 쓰는 물건이 좀좋아졌지만 생활은 똑같았습니다
중간에 두세번 시련도잇었으나 잘 이겨냈던거같네요
현재9월 지난 여름시즌보다 순익이 많이 떨어져서 조금 씁쓸하긴한데도 돈을 벌고있으니 괜찮다 하고 생각합니다.
이나이에 이런일을 하게되면서,, 많은 고민도 생겼습니다
가끔 바이어들을 만나러가면 자신들보다 어린 저를 무시하는거같아서 짜증납니다..
그래서 항상 나이들어보이려고 노력해왔고 실제로도 오랜만에 보는사람들이 왜케 폭삭 늙었냐고 할정도로 많이 삭았습니다;;;;;;
이건좀 슬프네요..
가장 큰 고민은 제나이에 맞지 않는 돈을 벌어 고민입니다.
가끔은 제 친구들이 돈이 없다고하면 잠시 이해가 안될때도있습니다..
현재 편입 준비중인데 이일때문에 공부도 제대로 못하는거같고,
그렇자니 일을 놓을순 없어 고민입니다
낮엔 일을하고 이렇게 새벽에 짬을내어 공부를 하고있습니다
학생이 해야할일은 공부인데 , 솔직히 잘난것도 없는 지잡대휴학생이 이런거 한다고 엄청 알아주는것도아니고
미래가 확실하게 보장된것도아닌거같아 답답한 마음에 글을써봅니다..
어린나이에 이런말하는게 웃기지만
돈이없던 시절엔 돈만 있으면 정말 세상을 다가진것처럼 행복할거같았습니다.
돈이있으면 삶이 좀 윤택해지는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돈이있으면 곧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였습니다.
아,한가지 가장 기쁜일은 부모님이 정말 좋아하셔서 너무 기쁩니다
돈때문에 항상 힘들어하시고 아버지와 매일 다투던 어머님이 요즘은 항상 웃고계십니다.
한줄요약
나이에 맞지않는 돈을 벌어 고민입니다..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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