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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 저는 대학교 4학년생으로
남자친구는 취업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에 반해 저는 아직 대학원과 취업을 고민중에 있구요
남자친구는 요즘 한껏 올라오는 공채에
자소서를 쓰는데에 여념이 없습니다
갈팡질팡하는 저와는 달리 바쁠거라고 당연히 생각합니다.
그래서 한두시간, 혹은 세시간에 한번 오는 카톡에도 뭐라 한적 없습니다.
저도 수업 듣고 연락하다보면 한두시간은 지나갈때 있고,
서로 각자 할일이 있다보니 연락은 뜸하게 할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자주 만날수가 없잖아요
이해는 합니다
일주일에 한번이든 이주일에 한번이든 볼수 있을때 보는게 맞는거죠
그래서 서로 날짜 맞추고 합니다
뭐 만나자는 말도 거의 제가 하네요
이번주 토욜은 되냐, 일욜은 되냐 이러면서요
근데요
그럼 만나는 날보다 못만나는 날이 더 많은데,
제 상식으론 그렇다며, 못만나는 날에 더 애정표현을 더 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좋아한다 사랑한다 말고도
하물며 보고싶다, 우리 만나서 뭐하자 라던지 그런 말이요
전 거의 하기때문에 안하냐고 말하는거에요
보고싶다, 우리 못본지 꽤됐네, 열심히 해라, 화이팅!,
이런 말들이요
아니면 전화라고 하루에 한번씩 꼬박꼬박 해야하지 않나요?
저는 자기전에 나이제잔다~라고 전화 하는데
남자친구는 안해요
하루종일 낮에 점심먹든 저녁에 저녁먹든 그 쉬는 시간조차에도요
마지막으로 저에게 자발적으로 한 전화가 화요일인가이네요
제가 진로 때문에 엄마와 아빠랑 얘기를 하다가 많이 울었어요
아무래도 다들 힘든 시기잖아요
같이 술한잔 하면서 얘기 많이 했습니다
얘기를 하고서 남자친구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엄마아빠랑 얘기하다 울기도 했다,술도 한잔 같이 했다,이러면서 얘기를 하다가
12분쯤했나
술 또마셨냐ㅋㅋ하면서
얘기 길어질거 같으니까 그냥 만나서 하면 안될까,
자소서 쓸게 너무 많다,
하더라구요
힘이 쭉 빠집디다
나도 힘든 얘기 안하다가 이제 해본건데.....ㅋㅋㅋㅋㅋ
그냥 뭐 거부 당하는 기분이었네요
제가 하는 얘기는 그냥 술마시고 하는 그저그런 얘기로 치부하는것 같았습니다.
뭐 쓰다보니 이것저것 제가 정말 마음 아팠던것만큼 표현 되진 않은것 같은데,
그럼 제가 너무 힘들게만 받아들인 거겠지요
아무튼 여러분이 봤을때는 어떤가요?
그냥 제 3자로, 객관적으로 봤을때, 뭐 저도 문제가 많은가요?
저는 제가 생각한대로 그냥 썼을뿐입니다..
여러분이 봤을때 저도 고쳐야 되는 점이 있다면 달게 들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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