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잘 못찍어서 없구요.
스르륵에서 넘어온 아재들 사진을 보면서 나도 카메라나 사볼까? 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이쁜 사진, 고양이, 동물, 새, 남친여친, 가족, 딸, 여행사진, 풍경사진, 음식사진 등등등
벌써 수많은 사진들이 투하되었는데요.
여기서
나도 카메라가 있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게 되신 오유님들.
일단 진지하게 접근해보세요
여러가지를 생각하고 각오하고 자신에게 물어봐야합니다.
1. 나는 왜 사진을 찍고 싶은가
취미를 갖는다는건 자신의 인생중에 상당부분을 떼어서 투자해야하는겁니다.
공부도 해야하고 돈도 들어가고 시간도 들어가고...
자주 들르던 커뮤니티도 바뀔수있고
취미생활을 하다보면 인맥도 쌓이게되죠
2. 무엇을 찍을 것인가.
그래서 사진을 좋아하고 취미나 생업으로 삼는 사람도
본인의 관심사 외에는 잘 접근을 안합니다. 못하기도 하죠.
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내가 사진을 찍을 생각과 지식만 있다면 어디서든 찍을 수 있습니다.
도촬같은 불법적인건 당연히 안됩니다. ㄷㄷㄷ 좋아하는 취미내에서만 이쁜사진을 찍어도 좋은 사진가입니다.
3. 찍어서 무엇을 할것인가.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개인홈페이지, 쇼핑몰, 등등 할건 많아요
찍어서 오유에 올려 베오베를 갈 수도 있구요. 폰카로도 다 되지만 어느 블로그나 사이트든 사진이 좋으면 더많은 방문자가 생기죠
취미생활을 찍거나 제작기를 찍어서 올릴 수도있구요. 직업이 될 수도 있어요. 할 건 많습니다. 많이 찍어보세요
4. 카메라와 사진은 어떻게 보관할 것인가.
장농과 외장하드죠. 음?
카메라 하나로 끝나는 문제가 아니에요. 카메라 하나에 딸려오는 부수적인 악세사리들이 엄청나거든요.
자기 생활 공간의 일부를 떼어줘야해요. 고양이들한테서도 지켜야하구;;;
5. 사진을 어떻게 찍어야 잘 찍는것인가.
이건 찍어보고 공부하고 또 찍고 공부하고 그렇게 더 잘찍어보고
남들이 찍은거 보기도하고 구도는 어떻게해야 좋은거고 노출(벗지마세요)은 얼마나...포샵은 얼마나..
공부할게 많아요. 근데 천천히 하세요. 일단 매뉴얼은 세번!! 정독
취미는 급하게하면 다쳐요.
6. 돈은 얼마나 있는가....
스르륵은 기본적으로 사진 장비 사이트입니다.
그래서 돈이 많은 사람은 좋은 장비로 사진을 찍어요.
사진은 기술과 센스가 절반, 장비가 절반입니다. 아니 좋은 장비가 더 좋은 사진을 찍게 해주죠.
번들과 쩜팔로 할수있는건 한계가 있으니까요. 350d와 번들 쩜팔로 처음 DSLR을 잡아본 저는
결국 스튜디오 생활도 해보고 별별걸 다찍어보다 외장하드 통채로 날린뒤로는 고양이만...ㅡㅜ
외장하드는 좋은걸 쓰세요. 그리고 인생샷은 인화하세요. 0과1로 구성된 디지털보단 아날로그가 좋습니다.
디지털은 보관소가 많을 수록 좋아요
이왕 카메라를 사려면 내가 가진 최대한의 총알을 동원하는게 좋습니다. 장가가기전에 다 마련하세요.
처음은 가볍게 접근하세요
그래야 맘이 편합니다.
어차피 그 끝은 풀프레임에 대포...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