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22살 여자입니다.

저에겐 알고지낸지 1년 가까이 된 이성친구가 있는데요.

전 원래 남자랑 가까운 친구를 해본적이 없었어요. 근데 얠 처음 알게됬을때 얘가 먼저 친근간 있게 다가왔고

전 ,,어 난 남자랑 친구해본적 없는데? 너가 처음인거같아,, 이렇게 대했어요.

물론...2달정도 지나니까 얘가 술마시고서는 ,,나 너 좋아한다...근데 너 너무 어려워..니가 하는 행동을 이해하기 너무 어려워,, 이런식으로 말을 하긴했지만 다음날이되면 또 흐지브지 다시 그런 말을 꺼내지 않게 됬어요.

전 애를 향한 이성적인 감정이 크지 않아서 (설레이거나 하지않음) 얘가 무슨말을 슬적 건네거나 의미심장한 행동...가끔 여자친구에게 대하듯 챙겨준다던가/스킨쉽을 한다던가해도 ...그냥 아는척 모르는척 피했어요. 

근데 어느날부터 얘가 막 질투를 하기 시작했어요. 제가 다른 남자애들이랑 얘길하거나..대쉬를 받거나...장난을 치면

매의 눈으로 절 지켜보다가, 나중에 와서 꼭 저에게 끼를 부린다는둥, 너 남자애가 좋냐는둥... 누가봐도 ,,나 지금 질투한다,, 이런식의 태도를 보이는거예요. 정작 지도 다른여자들에게 작업을 걸고 다니면서요 ㅡㅡ

저에게 올인하고 진심어린 고백을 했더라면, 저도 지금 이런 고민이 없을텐데.

어떻게보면 우린 똑같이 행동하고 있는거예요. 다만 얜 질투를하고 전 질투를 안하고...

또 좀 짜증나는게, 얘 좋다고하는 여자들이 몇 있는데...여자애들을 어장통에 넣어두고 관리만하고 마음은 안주는 나쁜남자애요 ㅡㅡ

제가 ,,야 저 여자애는 진짜 너 좋아하는데...좀 잘 해줘!! 이 나쁜남자야!!,, 이러면 ,,아 그러게,, 귀찮아...질린거같아,, 

이러기나하구, 솔직히 여러여자 마음에 상처주는거 바로 옆에서 봐와서 이제는 얘랑 이성관계(?) 상상해봐도 왠지 저에게도 못되게 할까봐 

절대 싫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그러다가 전 남친을 사궜는데요. 사귀는 동안에도 제 연애상담도 해주고...제가 모하고 데이트를 했는지...이런저런거 많이 궁금해하고 은근히 다 물어보더라구요. 전 원래 수다떠는것도 좋아하고, 남자의견도 듣고싶어서 많이 얘기해줬어요. 그때마다 부정적으로 얘기해서 기분나쁘기도 했는데....그러다가 2주전에 헤어지게 됬어요. 그랬더니 얼굴이 환해지면서 ,,너 그럴줄알았다....,, 이런식인거예요.

요즘에는 다시,, 놀러가자는 둥...술마시자는 둥...저랑 뭘 하고싶은 눈치예요.

근데 정말 이게 무슨사이인지 모르겟어요. 친구끼리 이렇게 질투하고 못된말만 내밷고...심리싸움?하고있어요 계속.

물론 같이 얘기하고 놀땐, 정말 재미있는데. 감정적으로 팽팽한 느낌?

저는 그냥 다 털어내고 그냥 편한 친구를 하고 싶거든요.

얜 뭔가 항상 꽁~해있고...이렇게 남자가 질투가 많은데...이게 뭔가요?

제가 또 물어보면...왜 오버하냐는 식이에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