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우림에 대해 호불호가 확실히 나뉘긴하는데, 음악이 별로 좋진 않더라도 높은 평가를 받을만한 가치는 있다고 봅니다.
현 우리나라 가요계는 극심한 매너리즘에 빠져 심한말로 사실상 들을 곡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최신가요를 듣기보다는 김광석, 김현식과 같은 한국 가요의 클래식이라 하는 곡이나 casker, 이브, 소울컴퍼니 같은 새로운 시도를 하는 가수들의 노래를 찾아들었습니다.
최신가요는 끊임없이 판매실적이나 순위에만 연연해서 발라드, 락, 힙합, 댄스곡의 재생산만 이루어져서 사실상 어떤 새로운 노래가 나와도 "어? 이거 어떤곡이랑 비슷하네"라는 생각만 끊임없이 하곤했죠.
새로운 시도나 새로운 장르에 도입이란 거이 없다시피 하면서 비슷한곡의 재생산을 하면서 샘플링이다 표절이다 논란이 되기도 하였고, 이런 논란에서 벗어나기 위해 엄청난 리메이크와 리믹스곡의 범람이 이루어졌죠. 실례로 we no speak americano가 대흥행하자 pitbull과같은 외국메이져 음악가부터 한국의 인디 가수들까지 we no speak americano를 샘플링하든 리메이크하든 비슷한 곡들만 대충 찾아봐도 50곡이 훌쩍넘어갑니다. 새로운 창작보다는 그냥 동승하겠다는 의미죠.
새로운 시도를 한다고 해도 새로운 도입이 혁신으로 이루지기 보다는 곡의 흥을 살리는 부가요소 정도로만 도입되기때문에 발전이 없었죠. 예를들면 '레게'라는 새로운 장르가 우리나라에서 순수 레게로 쓰이기 보다는 여러 인디밴드들이나 메이져 음악사에서 곡의 풍부함을 살려주는 조미료 수준으로만 쓰였지. 실질적으로 레게 음악을 하는 스토니 스컹크같은 그룹은 기억속에서 사라지고 말았죠.
이러한 현실에서 자우림의 시도는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들의 경연이라고 할 수있는 나가수에서조차 락발라드, 댄스락이 반복되는 매너리즘에 대한 탈피라고 봅니다. 다양한 장르의 주제곡이나 선택할수 있는 폭을 주었지만 실제로 가수들이 택한건 대부분이 락발라드계열, 또는 댄스를 가미한 댄스락 형태. 간혹 획기적이라고 평하는 부분에서는 힙합의 가미. 이정도가 끝이였는데 비해, 자우림은 나가수에서 주로 고순위를 할 수 있다고 평가되는 펑키락을 하는 그룹이였음에도 불구하고 가사의 의미를 정확히 구현하기 위해 싸이키델릭풍의 편곡을 시도하였음은 쉬운길을 두고 새로운 방향을 찾고 다른 가수들에게 새로운 시도를 부추기는 퍼포먼스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자문위원단이란 분들의 '이해할수조차 없다'라든가 '의도를 모르겠다.' 라는 평은 사실 나와서는 안되는 평론이였고, 김윤아가 끊임없이 '왠지7등을 할꺼같다'라는 멘션또한 반복적으로 편집해서는 안되는 부분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부분이 앞으로 있을 경연이나 음악을 하는 분들에게 새로운 영감이 되기보다는 안전함을 택하게끔 강요하는 부분이 되어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낼수 밖에 없는 형국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3줄요약.
한국의 음악계는 매너리즘에 빠짐
자우림의 시도는 매너리즘을 타파하려는 노력
자문위원단의 멘션이나 편집은 자우림의 노력을 과소평가한 행위.
오유 가입하고 글은 처음 써봐서 글이 매우 재미없고 논리가 없습니다.ㅠㅠ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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