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뭐, 뭐야?? 땡땡이 치고서 준비한 게…… 저거여써? --!!!!!!! 누군 아르바이트하느라 몸 이곳저곳 쑤시는 줄 알았는데에에!!!!!!!!!!!+ㅁ+[--지가 자청했음 ㅡ,.ㅡ]
“-- 음치…”[Ðㅡ,.ㅡ선녀 선물도 안 사온 주제에 말많은 은후ㅋ]
“ㅇㅁㅇ…… 드, 들었어? 얘들아ㅋㅋㅋㅋㅋㅋ 하, 하하하ㅋㅋ…… 하하하ㅋㅋㅋㅋㅋㅋ ㅇㅇ”[Ð지가 어리버리인 줄 아는 착각쟁이 휘민]“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나마 제일 나았떤 강민이가 요로케 ==◁]
“--…………” [아무 말 없던 세휴 ㅡ,.ㅡ 인상 찡그리다!!]
“……재밌냐? -- 우드득……”[오금을 저리게 만드는 선녀쒸의 말투 ㅡ,.ㅡㅋㅋ]
“-0-!!!!! 이놈의 가시나!!!!!!!!!!!”
“어, 엄마, -0-ㅋㅋㅋㅋㅋㅋ”
“니, 니……핸디폰 요즈음…… 얼마 나왔는 줄 아나?”
“--ㅋㅋㅋㅋㅋㅋ 하하………ㅋㅋㅋ ㅇ-ㅇㅋㅋ 어, 얼마 나왔…”
“사십칠만 육천오백 원 나왔다 앙카나아∼-0-!!!!!!!!”
알 수 없는 이모티콘(표정언어)과 대담한 맞춤법 무시. 익숙지 않은 독자들의 눈을 어지럽게 하는 이 글은 지난달 30일 출판된 인터넷 소설 ‘플레이Girl 플레이 Boy되다?’의 도입부.
놀랍게도 이 책의 저자는 ‘퓨티’라는 필명을 쓰는 초등학생이다. ‘퓨티’ 김민희(13)양은 ‘남장여자’의 로맨스를 다룬 이 소설을 인터넷 동호회 ‘유머나라’(www.daum.net/humornara) 에 올렸고, 네티즌들 사이에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출판의 기회를 얻게 됐다.
초등학생의 인터넷 소설 출판은 이번이 처음이다.
알 수 없는 이 ‘괴상한’ 인터넷 문학은 ‘일시적인 문화현상’이라는 지적을 불식하듯, 초등학생 소설가까지 배출하며‘세대교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제도권 문학계와 부모를 비롯한 기성세대 눈 밖에 난 인터넷 문학이 10대 작가군을 주축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1990년대 초반 이우혁씨의 판타지 소설 ‘퇴마록’에서 출발한 인터넷 소설은 여느 문학 장르 못지않게 나름대로 탄탄한 계보를 지니고 있다. 1세대로 꼽히는 판타지 소설에서 출발해 90년대 말 2세대로 분류된 ‘팬픽’현상을 거쳤으며, 최근 2∼3년간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르네상스’를 누리고 있다. 작가군 나이대도 점점 젊다 못해 어려지고 있다. 1세대가 20대, 2세대가 10대 후반이었다면 이제 초등학생들이 3세대 전면으로 나설 태세다.
최근 각 출판사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소설 출판을 의뢰하는 초등학생들의 글이 심심찮게 오르고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업계에서 초등학생과의 출판계약은 상상할 수 없었던 일. 하이틴 소설 전문 발렌타인 출판사의 유창언 사장은 “인터넷상에서 작품만 접하고는 작가의 연령대가 도대체 짐작이 가지 않는다”며 “쓸 만한 소설을 발굴해 접촉을 시도하면 10명 가운데 1명은 초등학생”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출판계와 문학계 등 일부에서는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소설을 써서 스타가 돼야 한다는 ‘한탕주의’ 의식이 팽배한 것을 경계한다. 또한 파격적인 언어파괴가 불러일으킬 부작용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 출판사 편집장은 “학생들이 책을 출판하고 일단 뜨고 보자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어떤 때는 소설을 쓰지도 않으면서 ‘작가로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문의하는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차세대 작가군의 등장과 함께 인터넷 소설은 새옷으로 갈아입으며 트렌드를 만들어내고 있다. 선풍적 인기를 누린 ‘내사랑 싸가지’ ‘그놈은 멋있었다’ 등 인터넷 소설가 ‘귀여니’의 작품과 유사한 로맨틱 코미디류 소설은 이제 인터넷 소설 동호회 회원들로부터 식상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반면에 기존 소설과 차별화를 시도하는 작품들이 독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2000년대 들어 주춤했던 ‘판타지’적 요소가 다시 소설 속에 등장했고, ‘사악소녀 교사되기’(백묘) 등 20대 성인들의 멜로물도 부쩍 늘었다.
전문가들은 최근 인터넷 동호회에 ‘비평’ 코너가 활성화하고 있는 것 역시 색다른 변화라고 지목한다. 인터넷 작가들이 독자들의 비평을 반성의 기회로 삼고, 욕설과 이모티콘의 남발을 자제하는 등 나름대로 ‘작가의식’을 키워나가고 있다는 것.
한국과학기술원 최혜실 교수(국어국문학)는 “유럽에서 소설이 처음 등장했을 때 ‘3류 저질’이라는 비난을 받고 성장한 것처럼, 인터넷 작가들은 ‘대중소설’의 영역에 뛰어들기 위해 스스로를 단련하고 있는 셈”이라며 “긴 호흡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글 우한울기자, 사진 이종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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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protected] -테오이 펌
http://www.toez2dj.net- 아 -_-퇴마록이 거론 되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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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소설이 다 같나....
적절한 비유를 대 주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