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버어새신 수수께끼의 히로인 X
코드 네임은 히로인 X, 작금의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세이버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소환된 서번트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당신이 마스터인 한, 저는 세이버로서 당신을 섬기겠습니다. 에? 어새신? 무슨 말씀이신지?
저는 어새신이 아닙니다. 단연코 세이버입니다!
올바른 성배전쟁, 즉 세이버가 최고이며 무적에다 멋지게 연전연승하는 것이 성배전쟁의 이상적인 형태가 아닐까요?
싫어하는 것? 저 이외의 세이버입니다.
제 소원은 단 하나, 그 때까지는 어떤 상대에게도 패배하지 않습니다!
자, 마스터. 다음 세이버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 이외의 세이버는 없습니까!
순찰을 다녀오겠습니다. 세이버가 늘어나지 않도록 엄중한 관리 부탁드립니다.
뭐어, 다른 세이버가 있다고 하더라도 마스터는 저를 고르실거죠?
만약 다른 세이버가 있다 하더라도, 제가 마스터에게 있어 최강의 검인건 틀림 없습니다.
네. 다른 세이버따위는 아무래도 상관 없습니다. 중요한건 제가 검이라는 것. 마스터에게 있어 검으로 있을 수 있다면.
마, 말도 안 돼. 그 몸집으로 세이버라고?!
나왔군요, 빨강! 자, 간다! 엑, 스...칼리버!
나왔군요, 불량 아들! 자아, 성벽을 부수며 돌아 다닌 것의 벌입니다!
축하합니다. 세이버를 대표하여 축복하도록 하겠습니다.
무언가 일어나고 있는 모양이네요. 마스터.
어떤 일이든 먼저 취급 설명서를 읽어야 합니다. 인포메이션이나 공지를 체크해야만 일류의 세이버 킬러이니까요.
우주선, 잘 안 고쳐지네요. 역시 중고품으론 안 되는걸까요. 비너스 포트의 V8 코스모 엔진을 탑재한 신형이 갖고 싶네요.
수복작업은 잘 진행되고 있나요? 수고를 끼치게 해서 죄송합니다만, 잘 부탁드립니다. 지구의 마스터.
세이버의 길은 하루만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입니다! 빨리 자고 빨리 일어나고, 제대로 야채를 섭취하는 식사를 명심하고, 잔뜩 휴식을 취할 것!
그건 그렇고 춥네요. 중화 나베, 오시루코, 크레이프, 포타쥬, 되네르 케밥…
여러가지 일이 있었습니다만, 좋은 수행이었죠? 던 스탈리온 II는 결국 고치지 못헀지만, 남은 파츠는 전부 회수하겠습니다. 잊지 말고 교환해주시길.
제가 세이버의 정점에 있기 위해서는 단련을 게을리해선 안 됩니다.
완전히 다른 제가 된다는 것도 신기한 경험이네요. 처음에는 자포자기했었지만, 점점 즐거워지기 시작했어요.
감사합니다. 성검의 커스터마이즈도 순조롭네요.
이렇게까지 해주시다니, 뭐...뭔가 저의 동기를 잃어버릴듯한...아하하...
봐주세요 마스터, 새로운 제 모습을! 더 이상 아르토리아 계의 세이버를 쓰러뜨린다거나 하는 사소한 일은 말하지 않겠습니다.
새로운 목표는 최강의 세이버가 되어 당신을 돕는 것입니다!
세이버 포착, 타도합니다!
세이버를 발견, 업무적으로 처리합니다.
그러면!
이 쪽을 부탁드립니다.
세이버를 만난다면 세이버를 벤다. 신을 만난다면 신을 벤다. 특히 세이버만 줄창 늘려대는 신을!
후, 또 한 명. 저 이외의 세이버가 사라졌습니다.
나 이외의 세이버는 죽어.
어새신이라고 생각한 그대가 실수한 것이다!
성광의 검이여, 빨강이든 하양이든 검정이든 쓸어버릴테다! 모두에겐 비밀이야! 엑스칼리버!
섬멸 리스트
"세이버가 한 명, 세이버가 두 명……세이버가……아아, 또 한 명 늘었어요!"
밤이 깊은 칼데아에 으스스한 목소리가 메아리친다.
세이버가 한 명 늘어날 때마다 수수께끼의 서번트에 의한
원한 가득찬 저주가 흐른다나 뭐라나.
"이상하네요, 빠짐없이 야습을 했는데도 늘어나기만 해요."
그때마다 회복역 서번트를 부르는 마스터의 입장이 돼 봤으면 한다.
"뭐 됐습니다. 그럼 오늘도 꿈을 향해 타도 세이버 백창!"
세이버 물리칠지다 세이버 물리칠지다 세이버 물리칠지다
세이버 물리칠지다……라고 테크노조로 말하는 그 목소리를 들으면
세이버의 신발끈이 끊어지거나 얼굴을 매미가 들이박는다거나 해서
불행해 빠진다――그러면 좋겠다고 소녀는 생각한다.
밍나 잇쇼니 페그오 시요오
일해라 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