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씨발... 너무나 힘들고 무기력하다...

공부열심히해서 외대 경영 다니거든... 대학 잘가면 잘될줄알았어

아 씨발 진짜 우리집이 가난해서 초딩때부터 고딩때까지 왕따당했거든 하고다니는 꼬라지때문에 부모님이 나한테 신경을 많이 못써줘서

꼴에 공부는 열심히 해서 외대 경영 가서 군대도 갔다오고 씨발...

근데 집이 가난하니까 옷사입을 돈도 없는거 있죠. 신입생 오티때 진짜 누더기같이 입고가서 씨발 애들 거실에서 술게임 하는데 나 혼자 옆방에서 자는척하고... 자살하고 싶더라 레알 그때 내 대학 생활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눈에 선하더라 ㅆ발

물론 잘생기거나 성격이 낙천적이면 애들이랑 잘 지냈겠지만 난 못그랬음... 내 탓 하지 마 씨발 내 좆같은 유년시절 때문이야...

지금 대학다니면서 친구도 없고 학점도 시망이라서 복수전공도 좆같이 될거같고 ^-^

와 씨발 진짜...

학교왔다갔따 5시간걸려... 5시간!!!! 씨발... 지하철 존나 왔다갔다 하면서... 기숙사는 돈이없어서 못들어가

엄마 아빠는 아픈 몸 이끌고 억지로 일나가시고 수입이 300이나 되려나 두분이 버셔서 나도 알바하고있지만

밥값 차비로도 모잘라 씨발...

아빠가 그 아픈몸 이끌고 나가서 10만원 벌어온거 나 옷좀 사입으라고 주셨는데 씨발 한달도 안되서 밥값차비로 다나갔네 씨발 아....

내가 인상이라도 좋아져볼려고 웃는 연습했는데 입만 웃고 눈이 안웃어져 씨발....

내가 다른 공부도 하고 해서 존나 잘되서 효도도 하고싶은데 알바하고 통학하고 그러다보면 씨발 시간도 좆나 없고 잉여쓰레기버러지가 된 느낌이야...

다른 새끼들은 개나 소나 라코스테 악어티 입고 다니네 씨발 한벌에 10만원 넘는거 더 비싼거 입고다니는 새끼도 있겠지 왜 나같은 새끼는 안보이냐 아.....

사는게 너무 힘들도 좆같고 개같다. 나같은 새끼도 열심히 공부하면 대기업이고 뭐고 취직한다고? 그냥 잘 처먹고 잘 놀고 나보다 적당히 살던 선배새끼들은 대기업 잘만 쳐들어가던데 왜냐면 돈이 있고 맘에 여유가 있으니까

나같은 새끼는 그냥 꾸역꾸역 겨우겨우 졸업 해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열심히 살고는 있는데 남들이 가진 다른 품격같은건 못가진거 같애... 좋은 인상, 넉넉한 마음, 자존감이딴게 나한테는 없는말이야

아 씨발 내일도 1교시 들으려고 5시에 일어나서 좆같은지하철타고 멀미하면서(난 지하철만 타도 멀미남 진짜 꾸역꾸역 지하철에서 공부해보려다 도저히 못하겠더라. 1년정도 억지로 익숙해지려고 해봤는데 안되 씨발 씨발 씨발) 좆같은 팀플 해야되네... 팀플 조 새끼들 저번주에 나 보고 좆나 좆됬다 이런 표정 지더라 씨발 씨발 씨발

야 진짜 자살하면 편해질까? 난 죽으면 진짜 죽음 뒤에는 완전한 無라고 생각하니까... 와 씨발 근데 3층에서 떨어질라고 봤는데 무섭데 -_- 발도 안움직이고 씨발 와

그래도 살다보면 좋은일이 있을꺼야 그치???

언젠가는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