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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403860
    작성자 : 어이무상
    추천 : 110
    조회수 : 5916
    IP : 1.228.***.226
    댓글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11/06 00:56:52
    원글작성시간 : 2011/11/05 23:29:50
    http://todayhumor.com/?humorbest_403860 모바일
    [선거 10일후] 오늘 일어난 일입니다.


      1. 미국 워싱턴의 민간 싱크탱크 '세계개발센터(CGD)'는 세계 빈곤 퇴치와 불평등 감소를 위해 
         개발도상국에 대한 미국 등 선진국의 원조, 무역, 투자, 이민, 환경, 보안, 기술 등 7가지 정책을 평가해     
         2003년부터 매년 개발공헌지수를 발표해왔는데 '2011년도 개발공헌지수(CDI)'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총점 3.1점으로 처음 조사 대상에 포함됐던 2008년보다 1점 올랐지만 4년 연속 꼴찌를 차지했습니다.

      2. 종합편성채널(종편) 4개사가 주요 에스오(SO·종합유선방송사업자)들과 전국 어디서나 케이블TV
         황금채널로 꼽히는 15, 16, 17, 18번을 통해 종편 방송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채널 협상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 2005년 6월 '꿀꿀이죽'파동을 일으킨 어린이집의 원장이던 이모 씨(49)가 서울 도봉구에서 
         버젓이 보육교사로 일하는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행법상 꿀꿀이죽을 주다 걸려도 일시적인 영업정지 처분밖에 못 내리는 식품위생법에서만 
         적용을 받기 때문이고 영유아보육법은 불량급식이 아동학대의 범주에 들지 않아 다른 지역으로 옮겨 
         어린이집을 운영하거나 보육교사로 일할 수 있어 '꿀꿀이죽'파동은 언제든지 나올 수 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더구나 어린이집 교사들은 원장들이 소위 '내부고발자 블랙리스트'정보를 공유해 재취업을 막기 때문에 
         양심선언이 쉽지 않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4. 서울시는 택시카드 수수료를 폐지하기 위해 우선 5000원 미만 금액을 결제할 때 택시회사가 
         부담해야 하는 수수료를 지원하기 위한 예산 35억 원을 2012년도 예산안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기본거리에 카드 내밀어도 된다는겁니다.]

      5. 서울시는 월계동 도로와 같은 2000년에 포장된 도로를 대상으로 25개 자치구와 6개 도로사업소, 
         시설관리공단 등에 공문을 보내 방사선량을 측정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다음 주부터 시에 아스팔트 자재를 공급하는 아스콘 업체 16곳을 상대로 방사성 물질 오염 여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6. 위안부피해자인 노수복(90) 할머니가 4일 오후 9시 태국 핫야이의 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전했습니다. 현재 정부에 등록한 생존 위안부 피해자는 65명입니다.

      7. 청춘콘서트를 벤치마킹해 한나라당이 5일부터 한 달간 전국을 순회하며 열기로 한 '대학생 드림토크'가
         김은혜, 조혜련, 양준혁씨 등이 지난달 말 갑자기 개인사정, 급한 일정이 생겨서라는 이유를 들어 
         불참을 통보해왔지만 새로운 강사를 충원했기에 계획대로 시행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대학생 드림토크'에선 홍정욱 국회의원이 '21세기 리더십은 
        '위험'을 즐겨야'를 주제로 강연했습니다. 그 중'중도 정치의 어려움'을 묻는 학생의 질문에 
        "상생과 토론의 시대가 와야 한다. 힘센 사람이 다수결로 하자며 계속 원칙과 절차를 주장한다면 
         평생 접점을 찾지 못한다"면서"상대방에게 다가가 주는 것이 우리사회 중간으로 가는 길"이라 답했습니다.

      8. 서울시 기획조정실은 각 부서에서 올린 예산안을 검토한 뒤 오세훈 전 시장 때 각광받았던 
         한강르네상스, 공원화 사업 등을 중심으로 132개 사업에서 3946억원을 깎으라고 지시했습니다. 
         디자인 관련 사업(-561억원), 한강르네상스 사업(-248억원), 공원녹지 조성 공사(-243억원) 등입니다.

         삭감 규모가 가장 큰 것은 상암동 DMC단지 내에 짓는 IT콤플렉스에 교통방송과 미디어센터 등이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관련 예산 1645억원 중 1509억원이 깎이고 136억원만 남았습니다.
         하이서울페스티벌, 서울문화의밤, 서울브랜드 해외마케팅 등 56개 사업 행사·홍보비 186억원,
        '자연형 호안(강 기슭이나 둑을 보호하는 구조물) 조성사업비' 50억원 전액을 포함하여
         수방(水防) 대책과 마곡·문정지구 개발사업도 재검토 과정을 거쳐 대폭 구조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9. 오후 7시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1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촛불문화제를 열고“정부와 여당은 한미 FTA 국회 비준 절차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애초 서울광장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지만 경찰은 다른 행사가 예정돼 있다며 
         금지 통고했습니다. FTA촛불문화제가 열리는동안 한나라당 트위터를 통해 FTA 정보를 알리는데 주력했습니다.
         김세연 의원은 "지금 저 사람들의 의도는 공포심을 자극한 선동으로 촛불집회에 더 많은 시민들이 
         모이게 하는 것이다"며 "여당이 대화와 토론에 의한 FTA 처리 가능성이 낮아질 것이라고 판단, 
         강행처리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어 결국 난장판 폭력 국회를 국민들께 보이게 하려는 것”이라고 주장

         전여옥 의원은 "우리 것을 지키려면 타인과 사귀어야 한다"며 "나홀로 경제는 불가능하다. 
         FTA는 그래서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두언, 홍일표 의원은 http://pann.nate.com/talk/313398098 링크하며 동참했습니다.
        [저도 경찰 출신이라 알려드리는바 서울시청광장에서 다른 문화행사가 정말 잡혔다면 어쩔 수 없지만 
         일반적으로 큰 집회가 되는걸 꺼려하기에 아무도 없지만 미리 신고를 잡아놓습니다.]

          
         글을 올리기 시작한 가장 큰 목적은 투표에 책임을 끝까지 바라봐줬으면 하는 마음에서 시작했습니다.
         총선이 1년여 가량 남았습니다. 관심 속 무관심에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대신 교과부가 임명한 이대영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이 일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총기사용 메뉴얼을 만들고 있고, SNS을 통해 
         언제든지 사이버수사대를 동원하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시게에서 혹은 넘겨보기엔 하루의 눈요기로는 너무 짧다고 생각했습니다.
         객관적인 기사와 사실을 통해 이로 인한 작은 변화들이 오유인들 그리고 눈팅분들의 생각을 통해 
         총선과 대선을 이번 투표율과 같이 참여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퍼가실 때 출처는 오유로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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