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부 마지막 입니다.
독일군에 투항하지 않은 마지막 병사들이 벽에 자신들의 결의를 새깁니다.
소련군의 강한 저항으로 인한 소모전이심해진 독일은 그들을 완전히 무력화 시키기 위해 폭탄을 투하하려고 합니다.
응답이 없는 교신을 끝까지 보내고 있습니다.
기관총을 설치하고 마지막 전투를 준비합니다.
구덩이 속에서 쳐박혀 있는 니콜라이
이윽고 독일공군이 거대한 폭탄하나를 요새에 투하합니다.
어마어마한 폭발이 일어나고
강력한 충격파가 요새전체를 뒤흔듭니다.건물의 약학 부분은 모조리 박살납니다.
이윽고 전의를 상실한 소련군들이 나오기 시작
독일군들이 나머지 소련군을 처리하기위해 브레스트 내부로 들어옵니다.
모조리 불태우는 독궈넘들
탱크에다가도 화염방사기를 달아서 불지릅니다.
떠나지 않고 숨어있던 부상자들과 민간인들..
꼼짝없이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두려움에 떠는 민간인들.
그리곤 최후를 맞이합니다.
망연자실 있는 니콜라이.
독일놈들이 니콜라이를 데려다놓고 기념 사진찍으며 모욕을 주고 있습니다.
자 모두들 나치~
어떤 쥐새끼같이생긴 독일군 장교가 니콜라이를 오라고 합니다.
교회 안으로 끌고 옵니다.
그리곤 철모를 하나 주는데..뱃지들이 담겨있습니다.
니콜라이에게 죽은 소련군에게서 기장같은걸 주워 모으라고 준겁니다.
여기저기서 기념품 모으듯 철장을 뗴어 담는 니콜라이..
여기저기를 기어다니다가
죽은 연인 소냐를 발견합니다. 독일 놈들에게 온갖 모욕을 당하며 비참하게 죽었나봅니다 ㅜㅜ
쥐새끼가 오라고 하는군요
그런데 소냐 다리 옆에서 수류탄 하나를 발견
뭔가 의미심장한 웃음을 짓습니다..
수류탄을 뽑고 철모에 담습니다.
뭐하니 이놈?
님에게 드릴게 있어요~
니 죽음~
니콜라이는 마지막으로 나치놈하나 저승 동무로 삼고
이제 니콜라이는 소냐와 영원히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가는길에 담배 하나정돈 괜찮잖아?
독일군 하나가 흥미를 보이는군요
내 마지막으로 연주는 들려드릴게~
박수는 쳐드릴게~
춤춰 개자식아 콩 댄스를 춰보라고
공연비를 내라고
요금은 총알로..
쓸쓸한 죽음을 맞이합니다.
숨어있던 소련군들이 항복하여 나오고있습니다.
포민도 부상을 입고 나오는군요
이 검둥개시키 소련군을 물고 괴롭힙니다.
모두들 걸어나오는 가운데
왠 드릴나치 시몬같은 넘이 정치장교와 유대인, 공산주의자를 가려내고 있습니다.
그냥 갈수 있었지만 포민은 패기넘치게 자신이 정치장교라고 밝힙니다.
게다가 볼쎼비키에 유대인 이라고 까지합니다.
무려3관왕 ㄷㄷ
이윽고 즉결 처형에 처해지게됩니다.
마지막으로 시계를 보는 포민
사후에 포민은 적에게 굴하지 않는 용기와 신념을 인정받아
레닌 훈장을 받습니다.
동지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는 가브릴로프 소령
나중에 배신자라는 오명을 받았지만 불명예를 씻게됩니다.
마지막까지 저항을 지속하는 키제바토프
그러나 동료들도 얼마 남지않았습니다.
아키모프가 어디선가 돌아왔습니다. 안냐는 어쩌고..
부상자에게 물을 줍니다.
멍멍이에게 물을 주는군요 ㅜㅜ
안냐는 잘 데려다 줬으나 다시 싸우기 위해 도망쳐 돌아왔습니다.
아까 떨어진 큰 폭탄의 충격으로 귀가 멀게되었습니다.
마지막 공격을 실행하려고 합니다.
그리곤 뭔가를 아키모프에게 건넵니다.
그리고 요새를 나가 모두에게 진실을 알리게 합니다.
기관총을 장전하는 키제바토프
독일군이 코앞까지 왔습니다.
독일군 하나가 옆으로 숨어 오는군요
어꺠에 총상을 입고..
마지막으로 가족의 사진을 품에꺼내 봅니다.
기관총 가까이에 온 독일군이 막대 수류탄을 던지고..
키제바토프 역시 최후를 맞이하게됩니다.
동료들도 분투하다 전사하였습니다. 우리 멍멍이 ㅜㅜ
요새 밖으로 나온 아키모프..
어디론가 정처없이 걸어갑니다
비가 내리기 시 작하고
품에 넣었던 천을 꺼내보는데.. 그것은 키제바토프씨가 주었던 소련의 국기 입니다.
그리고 현재....브레스트 기념비 앞.
결국 안냐의 가족은 무사하지 못했습니다..
지난 과거를 회상하며 눈물을 짓는 노인 아키모프..
어린 아키모프역의 소년이 왔습니다.
과거 회상
노인 아키모프의 가슴속에는 그 소중했던 이들의 모습이 남아있습니다.
브레스트의 사람들은 모두 죽었지만 노인 아키모프가 기억하는한 또 어린 소년이 기억하는한 그들은 계속 남아있을겁니다.
지금의 역사가 존재할 수 있는 이유는 수 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용기, 어둠의 길로 빠지지 않게 끝까지 옳은 길을 고집하였던 신념을 가진자들이 있었기 떄문입니다.
전에 리뷰한 화이트 타이거에서도 언급하였듯이 지나간 역사는 시간이 흐를수록 그 의미가 무거워 진다고 하였습니다.
이 영화를 위해 많은 곳에서 아낌없이 지원을 하였고 그것은 브레스트 요새의 벽에 새겨진 병사의 결의를 단순한 낙서가 아닌 의미있는 역사로 기억하고자 하는 러시아인들의 작은 위로와 기억인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수 많은 전쟁 영화들중에서 전쟁을 역사적인 의미에서 바라보려 노력하는 러시아 영화들을 참 좋아합니다.
옛 소련에게 있어서 독일과의 전쟁은 미국과는 비교할수 없는 수준의 희생과 참혹함이 지속되었던 조국 전쟁이었습니다.
미국은 단지 전쟁말기에 유럽의 공산화를 막기위해 계산적으로 참전한 일종의 숟가락 얹기에 불과했습니다.
밴드오브 브라더스, 라이언 일병 구하기, 퍼시픽, 퓨리 까지.. 뭐 재밌고 좋습니다. 한편으로는 미국식의 영웅주의 프로프간다를 보면 역겹기까지도 하지요. 헐리우드의 극적인 상업화로 포장된 영화로 흡사 2차 대전의 주역은 우리였다는 식 말이죠 미국은 태평양 전쟁까지 거치면서 본토가 전쟁터가 된적도 없지요. 물론 그안에서 힘든 전투를 치룬 수많은 젊은이들의 공로를 비하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심지어 그들은 생판 모르는 동북아시아의 작은 신흥 민주국가를 위해 싸워준 영웅들이었지요. 그들을 위해서라도 좀더 진지하고 의미가 있는 전쟁의 역사물을 남길 필요가 있습니다.
햄버거나 까먹으면서 나치 죽이는걸 놀이라고 다루는게 아니라요...
2차 대전의 처음과 끝은 독일과 소련의 대결이었고 어마어마한 희생으로 소련은 결국 조국 전쟁에서 슬픈 승리를 일궈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러시아가 바라보는 2차 대전은 결코 오락물로 가벼이 볼 수 없는 그런 분위기가 있는거 같습니다. 그곳에는 잘난 팍스 아메리카 만세, 전우애 운운하는 영웅주의 같은것을 보기가 힘들지요.
다음에 또 뵙도록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