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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용의장 악수를 거부한 강기갑의원 | |
【서울=뉴시스】 13일 오전 국회 의정회관에서 열린 제17대 초선의원 의정 연찬회에서 박관용의장의 악수를 거부한 강기갑의원이 거부 이유를 밝히고 있다. 17대 국회 초선의원들이 한 데 모였다. 국회가 13일 헌정기념관에서 마련한 의정연찬회에서다. 연찬회는 전체 의원 299명 중 183명으로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는 의원 새내기들의 오리엔테이션을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의 모습은 다양했다. 고무신을 신고온 민주노동당 강기갑 당선자, 휠체어를 타고온 장향숙 당선자, 시각장애인 정화원 당선자 등이 집중적으로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 참석자들에게는 국회에서 배포한 국회편람, 자료집, 법제처 활용법 등이 지급됐고 분야별로 의정가이드 강연이 진행됐다. 저녁에는 친교의 시간도 가졌다. 연찬회에서 박관용 국회의장은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의 새내기 의원들로부터 톡톡히 면박을 받았다. 연찬회 시작과 함께 박의장이 환영사를 했으나 열린우리당 당선자 20여명은 “노무현 대통령 탄핵을 주도한 박의장을 보이콧하겠다”며 행사장에 들어가지 않았다. 박의장이 환영사에 나서자마자 열린우리당 임종인·강기정 등 당선자 10여명이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렸다. 임당선자는 “박의장이 여기 나타난 것은 상식 이하”라며 “의장으로서 인정할 수가 없고, 저런 사람 이야기를 듣고 교훈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소속 ‘농부 의원’ 강기갑 당선자로부터는 박의장의 악수조차 거절당했다. 강 당선자는 “FTA를 통해 농민을 칠레에 팔아넘긴 분과 어떻게 손을 잡겠습니까”라며 박의장의 손을 뿌리쳤다. 박의장은 환영사에서 “국회의 기능은 권력에 대한 견제”라며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하는 만큼 권력분립이 잘 지켜지는 17대 국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입장하면서 “참석하든 안하든 내가 무슨 할 말이 있겠느냐”던 박의장도 “정말 이런 모습은 안 만들려고 했는데…”라고 혼잣말을 한 뒤 총총히 자리를 떠났다. 첫 강사로 나선 강용식 사무총장은 회의시간을 지키지 않고 회의장에서 자기중심적으로 행동하는 의원들 행태를 없어져야 할 관행 ‘1순위’로 꼽았다. 하지막 정작 초선 당선자들 상당수가 제시간에 도착하지 않아 연찬회가 30분가량 지체됐다. 한편 민주노동당 당선자들은 국회사무처가 오찬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제공한 버스를 이용하지 않고 권영길, 단병호 당선자의 차량에 분승해 이동했다. 의원특권 폐지를 실천한다는 취지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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