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양구[아시는분 종종잇는데 강원도에잇는곳..;]에 할머님댁에 들렷다가 버스를타고 친구놈들이랑 선배님들이랑 춘천[아시는분 자주잇는데 이곳도 강원도-ㅁ-]집에 가려고 양구 버스터미날에서 표른끈고 버스를 기다리고잇엇죠..
한친구녀석이 한시간넘게 남앗는데 뭐햐냐고 따지길래.
겜방가서 햏력증진 ddr을할까 하다가 여러사람들이 잇는곳에서 ddr은 무리인듯하여 하는수없이 초딩들이 득실대는 오락실을갔죠.
그때시간이 오후 2시30분쯤댔을까;
중 고 딩은 한명도없고 초딩 2~3학년쯤대보이는 통통한 녀석이 뭘 먹고 잇더군요 혼자서 -_-
신경끄고 선배와 자동차 게임-_-;
설명 : 자동차게임이란 거금 300백원 투자해서 핸들과 스틱 브래이크와 악셀레이터가 잇는 오락실 터줏대감 오락기죠.
아무튼 자동차게임을하려고 선배와 앉앗슴니다.
돈을넣코 이제막 달리려는순간!!
초딩이 말을 꺼냇습니다.
"야 너 몇살이야?"
당황한 저는 "저욧-ㅁ-? 스무살인데요ㅠ"
꼬마 "아 내가 어리네 .. 쩝 재밋냐?"
다시 당황한 나 "예? 그다지 재미잇는거같지는.."
꼬마 "그래? 그럼 나와바."
자꾸당황하는 나 "네? 그건좀.."
꼬마 " 요즘초딩무서운거 몰라? 이거[학교앞 문방구에서 파는 100원짜리 알약비슷한 고체덩어리 별모양 동그라미 네모 세모 여러모양 맛도 여러가] 먹고잇어 내꺼 남겨라^^"
한참 당황한 나 "네네-_-+"
옆에서 거이 거품물고 웃고잇는 선배 꼬마와 경주를 시작합니다..
제 1회 양구 오락실배 자동차경주대회 결승전 초딩과 대딩의 결투 2바퀴 남앗슴니다!!
한참 달리고잇던찰라 선배가 꼬마의 차를 박앗죠 .ㅎ
당황한꼬마 주저리주저리 두리번두리번대다가 나름대로 긴 다리로 선배의 브래이크를 밟앗습니다!
선배 나처럼 당황하더니 이내 중심을잡고 직선도로에서 속력을내기시작.!
오토매틱으로 설정한 꼬마차는 뭔지도모르는 스틱을잡고 1단 2단 3단 4단올리기시작하더니 직선도로에서 갑자기 브래이크를 밟는것이여씀다
의아해하는 선배와 저를 두리번대더니 저한테 말하더군요.
꼬마 "야 3단에서 기어가 안들어가 오토로 바꾸자!"
자지러지는 선배... 300백 집어너코 이번엔 선배대신 제가 햇죠.
둘다 오토매틱 코스는 U 자형 코스 급커브구간만 3구간 고난이도라고하지만 직선도로가 2구간이잇어 승부내는대는 그만인 도로.
시작하고 선두는 꼬마가 달렷죠
아까 당한것[?]도 잇고해서 초반부터 꼬마뒤를 바짝 붙다가...
급커브 1구간에서 녀석의 차를 박앗죠 . 후후
녀석 차가 심하게 흔들리고 벌써 반바퀴 차이 나는상황..
진땀흘리던녀석 뒤에서 선배가 코치합니다.
"저기 꼬마야 저쪽으로 들어가면 차 고치는대 나와 거기서 고쳐..그럼 따라잡을껄?"
꼬마 "진짜? [차고치는대로 들어가더니]아씨벌 존내 늦게고치네 굼뱅이를 쌂아먹엇나 느려터졋네-_-"
선배 뒤에잇던 모르는사람이랑 깔깔대고 거이 반 누웟습니다 -_-
자 3바퀴 남은상황에 녀석이 한바퀴차이 나는 제차를 꼬라 박더니 자폭을 시도 잽싸게 피햇죠 녀석 당황햇는지 다시 스틱을 만지작만지작..
혼잣말로 중얼중얼대는게 옆에서 당황만하던저도 웃겨 자지러 졋죠..
마지막코스 거이 다따라잡은 꼬마녀석 다시한번 자폭시도 걸려들엇고 운좋케도 가드래인을 박고 그대로 골인지점까지 승리는 제가햇고 꼬마녀석 운전대에서 내리더니 저를 부르더군요.
마냥좋아하는선배 뒤따라오고 오락실은 이내 개그콘써트 셋트장이댄듯한.
꼬마왈 "야 너 이거 몇년햇냐?"
나 -_-"너보다 오래햇다 꼬맹아!"
약간 당황한꼬마 "그래? 이거 나만큼 잘하는애 못봤는데 너 어느초등학교야?"
나 -_- "스무살이라고 말햇자나 땅꼬마야!"
완전 당황한꼬마"아참 ...."
참 말을 잃고 멍하니 잇던녀석...갑자기 의자위로 올라가 내 뒤통수를 갈기면서 한마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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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 "근데 왜 반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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