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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전 남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빌고 울고 떼쓰고 개처럼 메달렸지만 더이상 난 널 좋아하지 않는다 라는 대답밖에 안돌아왔어요
다른 여자를 만나고 싶대요
이별의 여파로 삼여일간 먹지도 먹는거 마다 다 설사나 구토로 게우고 열도 너무 나고 손도 떨리고 심장도 심하게 뛰고
그래서 병원에 갔습니다.
엄마도 같이 갔어요. 엄마는 분명 장염일 거라고, 의사샘도 장염인거 같다고 하시고 엄마는 약 타러 먼저 가셨는데
의사샘이 혹시 임신가능성은 없는거죠? 확실하죠? 여쭤 보시길래
아차.. 생리 전후에 몇번 질내사정한 적은 있지만 그리곤 거의다 확실한 질외사정을 했어요
링겔만 맞고 처방된 약은 일단 먹지 않고 엄마 몰래 혼자 테스트기 3개나 사서 했는데 셋다 모두 세줄
낳을지 말지 여부가 아니라
나 그렇게 싫다고 떠난 사람에게 이 사실을 얘기해야 하는 건지..
바람을 피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서로 성격차이로 너무 많이 싸워서 이런 관계에 지쳤다고 진절머리 난다고
그리고 더이상 널 좋아하는 감정이 없다는 말로 단호하게 헤어지고 연락도 끊어버린 남자친구에게 얘길해야 할까요
그리고 얘길 한다해도.. 좋아하지 않는 여자 이미 헤어진, 다끝난 여자의 애를 낳으라고 할까요...?
남자분들,, 이상황이라면 당신의 감정은 어떠실것 같나요
더 진절머리 날까요,. 그냥 뭐됐다... 시발 저발 욕만 나오시겠죠....?
그래도 꽤 오래 사랑하며 지냈는데.. 일말의 책임감이나 다시 사랑해 주겠다는 다짐 이런건 기대하지 말아야 겟죠
저희 나이는 둘다 취준생 대학교 4학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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