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학교 1학년입니다
같은과에 진짜 절친한 남자친구가있었습니다.
서로 고민들어주고 배고프면 밥사주고 심심하면 놀고
시험 모르는거 있으면 물어보고 ..
뭐 .. 그런사이죠 ..
저는 같은과에 사귀는 남자애가 또 따로있습니다.
하지만 그 남자애가 맨날 저 속썩이고하면
그 친구가 항상 같이 욕해주고 기분풀어주고 ..
그랬거든요 ..
진짜 둘다 진심으로 서로 친구로써 아끼는 사이였어요.
그 친구도 좋아하는 여자 따로있구요 ..
그런데 제가 사귀는애랑 헤어졌어요.
그것도 강의실에서 완전 다른사람들 다 보는데서 싸우고 ㅠ
그래서 울면서 강의실을 뛰쳐나왔는데
친구가 문자와서 많이 힘드냐면서 그러는거얘요
그래서 제가 아파죽겠다고 .. 술이나 사달라면서 그랬죠 ..
그러니깐 바로 뛰쳐나와서 저보고 기분전환하러 가자는거예요
그전에 계랑 바다도 자주 가고 그랬는데 (부산살거든요)
오랜만에 바다나 가보자면서 .. 해운대를 갔어요
해운대가서 바다보면서 술한잔 했죠
기분안좋으니깐 술이 너무 일찍 취했나봐요
정신은 멀쩡했는데 몸이 약간 비틀거려서 친구가 잡아줬어요
아직 이른시간이라 좀 걷다가 ..
이제 집에가려고 했죠 ..
그런데 정말 들어가기가 싫은거예요 ..
그친구가 오늘하루 같이있어준다고 했어요
그래서 전 근처 찜질방가자면서 그랬는데 ..
찜질방은 술취해서 가면 위험하다면서
여관으로 가는거얘요 .
저는 설마 별일있겠냐는 생각으로 들어갔죠
술도 좀 취했었고 ..
그리고 가서 씻고 서로 등돌리고 잤는데요 ..
새벽쯤인가 제가 잠결에 그친구를 안았나봐요 ..
거기서 일이 터진거죠 ..;;
갑자기 저한테 키스를 하더니 얼떨결에 선을 넘어버렸죠 ㅠ
사귀던애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해서 울었어요 ..
그친구도 나랑 여기까지 올지는 몰랐다면서 ..
그러다가 서로 마음맞아서 다시 한번 더 했어요 ㅠ
이건 둘다 진심에서 한거였어요
그리고 다음날 아침됬는데
너무 뻘쭘한거얘요 ..
밥먹고 헤어지고 .. 집에왔는데
갑자기 문자와서는 자기 친구를 소개시켜 주겠대요
한번 만나보라면서 ;;
그런데 전 이미 마음이 그남자친구한테 가버린거죠 ㅠ
힘들때 잘해주고 그랬으니깐 어느덧 다르게 보이더라구요 ;;
그래서 전 소개팅 안한다고 그러구 ...
몇일간 서로 연락이 없었어요 ..
친구일때보다 어색하고.. 그 남자친구가 절 피하는것 같았어요 ㅠ
저는 마음정리하구 예전 사귀던애가 잘못했다면서 다시 사귀자해서
그애랑 다시 사겼어요 .. 하지만 마음속에 그 친구는 계속 머물러있었죠 ..
한참후에 여름방학 하고
그애한테 연락해봤어요
심심하다면서 마침 제가 그때 자취방으로 이사했을때였는데
집구경 안시켜주나면서 그러는거예요
솔직히 그 친구 너무 보고싶고 해서
오라했죠 ..
그것도 밤 11시쯤 ..
그런데 그 친구는 또 그걸 생각하고 온것 같았어요 ㅠ
전 그런걸 떠나서 진짜 보고싶었거든요 ..
바다사건 있고나서 저한테연락도 잘 안하고 피하고 그러니깐 ..
더 속상하기도 했는데 마침 저보러 온다니깐 너무 반가웠어요.
그래서 밖에서 같이 좀 놀다가 ..
새벽에 집에와서 ;; 또 했죠 ;;;; ㅠ
이번엔 제가 좀 거부했는데 ;; 그냥 계속 하는거얘요 ㅠ
저도 싫지는 않았어요
남자친구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이래도 되나 싶기도 하고 ㅠ
암튼 그리고나서 또 그친구는 연락이 없네요
이제 완전히 친구를 잃은거 맞죠 ?
정말 너무 후회되요 ..
이래서 남자여자는 친구가 될수 없나봐요 ㅠ
그애는 저를 피하려고만 하고
저는 그애한테 왠지 집착하는거같고 ;; 지금은 사귀는애가 잘해줘서 안그러지만
그친구 생각 자꾸나고 그러거든요 ㅠ
그친구가 도대체 지금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요 ..
이제 저를 친구에서도 아예 지워버렸겠죠 ㅠ
예전처럼 거리낌없이 친한친구로는 돌아갈수 없는거겠죠 ?
조언좀 부탁드려요ㅠㅠㅠㅠㅠㅠㅠ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