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가입한 아줌마입니다. 
우선 이렇게 가입하자마자 질문글을 올려서 무척 죄송합니다. ㅠㅠ

오유는 항상 눈팅만 해왔습니다. 
사실 베오베나 베스트 읽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웠기 때문에 굳이 가입할 생각을 안했었는데
최근 스르륵 아재 망명에 대한 따땃한 환대를 보며
저도 슬며서 들어와볼까 하던차였습니다. 
(찾아보니 저도 2009년에 스르륵에 가입했었더군요 ㅠㅠ)  

저는 현재 쇼핑몰을 운영중인 아줌마입니다. 이제 막 시작했어요. 
 직장생활10년을 최근에 마감하고 맨땅에 헤딩하면서
빌린카메라로 상품사진찍어서 올리며 힘들게 쇼핑몰을 만들었어요. 
 중간에 동업자의 남자친구의 빌린카메라가 고장나 수리를 보낸 후(이친구는 곧 결혼합니다 ㅎㅎ) 저희 새언니의 카메라를 빌려써오고 있는데 아무래도 이제는 하나 사야할듯 합니다.
그래서 카메라 추천을 좀 부탁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꾸뻑. 
 

제 카메라 사용 실력은 오래전인데다가 비루한데 99년도 캐논 a20을 중고로 사서 꽤 오래 잘쓰다가 유학간 언니에게 넘긴후 고심끝에 신제품이었던 역시 캐논 G3를 사서 제인생의 황금기를 누리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나름 친구들에게 디카 추천도 해주던 시절이었죠. ㅎㅎㅎ
대학때 사진강의도 한학기 들었기에 덜컥 DSLR을 사놓고 조작도 못하는 오빠를 무시하기도 했었는데..


 사실 DSLR로 넘어오니까 하나도 모르겠어요 ㅠㅠ
렌즈는 그냥 카메라에 달려있는게 아니었나요? ㅠㅠ  

 최근 쇼핑몰 사진촬영 교육을 두번 받았습니다. 
강사님께서 하시는 말씀은 제 사진찍는 실력이 나쁘지 않다며 기본이상은 된다고 하십니다. 
저도 제가 구도나 색감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빨리 제 카메라를 사서 사용법을 완전히 익혀서 자기껄로 만드는게 낫겠다고 하시는데요..
그래서 지금 카메라를 뭘사야하나 무척 고민중입니다. 


아.. 카메라를 왜 사야하는지 설명하는데만도 이십분이 걸렸네요. 평소에 카톡도 귀찮아 전화하는 아지매의 엄지 손가락에 쥐가 나려고합니다 ㅠㅠ


우선 제가 촬영하고자 하는건 상품이구요
상품은 작은것부터 사이즈가 작은 티비만한것꺼지 다양합니다.
기본적으로 타겟이 아이엄마이기때문에 따뜻하면서도 깔끔한 사진을 원하구요(아이옷은 아니에요~)
제 개인적인 성격이 무척 깨끗하면서도 분명한 사진을 선호하기 때문에 따뜻한 사진과는 약간 거리가 있을수도 있겠습니다. 
사실 제가 찍어놓은 사진들은 죄다 좀 차갑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강사님은 잡지화보같은 사진을 찍으려고 노력하지말고 이미지컷과 상세컷을 분리하라고 여러번 말씀하셨는데
제 성격이 모든것이 완벽하게 선명하게 보이는 사진을 선호하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현재 주변에서 입문용으로 캐논 550D번들셋을 추천하시던데(중고)
어차피 나중에 바꿀꺼라면 고급형을 사는게 나은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그래서 대충 어디선가 들어본 캐논 5D 마크2? 를 알아볼까 하다가 이렇게 고가의 장비는 중고로 과연 어떻게 사야할 것인가부터 렌즈는 어떻게 사야할지 멘붕이 와서요 ㅠㅠ
다른 기종도 추천해주셔도 됩니다. 
사실 전 제가 이제까지 캐논을 좋아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제 취향은 옛날 미놀타였더라구요. 
그것도 slr말고 하이엔드급에서요. (옛날얘기네요ㅠㅠ)

 
 저에게 적합한 고급형 기종과 렌즈, 그리고 중고구매시 유의할점과 적정 금액도 좀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저장하기전에 다시한번 읽어보려니 정말 횡설수설하기가 이를데 없는 글이네요. ㅠㅠ
시간되실때 지나가시다 카메라 추천이나 팁 하나만 적어주세요. 
그리고 다들 즐거운 금요일과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전 엄마를 눈빠지게 기다릴 우리 아기보러 달려갑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