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도 많고..... 훔.....
고딩 때처럼 잘 알지도 못하면서 눈길이 가는 걸......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이런 감정이 드는 건 후......
연애를 거의 10녀년 여자랑은 업무적이 대화 이외에 여자 사람친구도 없고 해서 거의 전무합니다.
편의점이나 커피숍에서 해당사항 없는거죠?
올 봄 쯤 영화보려다 시간이 좀 있어서 바깥 바람 쐬다가 커피한잔 사러 테이크아웃전문점으로 들어갔는데....
참...... 이게 얼마만이야 이게 그런 느낌이란게 맞냐? 속으로 말할 정도로 이상형의 여자분이 주문을 받으시더군요.
그 후로 가끔 씩 영화 볼 때면 일부러 그 곳에서 커피 사가지고 영화 보고 나옵니다.
아르바이튼지.... 직원인지.....작은 테이크아웃점이라 주인인가? 생각도 들 정도로
나이를 못알아보겠어요 또래는 아닌거 같고 저보다 5~6살 어린분 같아 보입니다.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되고 거의 매일 아이스커피 마시러 가면서 대화 한번 나눠보질 못했네요.
이 나이먹고 여자분께 함부러 말 붙이기도 힘들고.. 애인유무는 커녕 결혼 했을지도 모를 분 한테 함부러 말걸었다가
기분 나빠하실지도 모를거 같아 그냥 커피주문후에 나오는 시간까지 참 곱게 생겼다.....
애인 없으면 아니.... 내가 좀만 더 어렸어도........말이라도 걸어볼텐데 하는 생각도 드네요.
커피 쿠폰 도장 10개찍으면 한잔 공짜로 주는거 10장이나 있는데...
오늘 영화보러 가서도 그 분화 함께 영화보면 참 좋겠다...... 생각만 하다 옵니다.
매일 혼자 커피마시고..... 영화보는 이제는 아저씨라 불려도 아무렇지도 않은
혼자 밥 먹으러 가서 혼자 후다닥 먹고 나오고.........한지 벌써 10년
그런 내맘에 2017년은 그 분 덕에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부탁해요" 따뜻한 라떼 한잔 부탁드려요"
이렇게 어릴때 처럼 혼자 콩탁거리 행복한 한해였네요....
이제 며칠이면 또 나이 먹어 갈텐데.......
"남자친구 있으세요? 라고 물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