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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게슈타인이 지적한 것처럼 언어는 그 자체로 어떤 사람이 지각한 걸
왜곡해서 전달한다.따라서 언어로서 표현된 건 진리가 아니다.
마치 뭐라도 아는 것처럼 지껄이지만 언어를 통해서 받아들인 지식을
조합하여서 그것을 '철학'이라고 말하는 일이 심심찮게 나온다.
쇼펜하우어는 책을 잘 안 읽었다.그 이유는 남이 배설한 것을 읽고
싶지 않고 싶다는 게 이유이다.
마찬가지로 어떤 진리가 책으로 표현된다면 필시 왜곡될 수 밖에 없고,
철학은 진리를 가르키는 정도도 하지 못한다.
토론이라는 것도 왜곡될 수 밖에 없다.인간 특성 상 진리 그
자체를 말하기보다 자신이 배운 것의 우월감과 자신의 '언어 조합-철학'을
자신의 입장처럼 생각하여 변호한다.이 게시판에서 본 것은 지적우월감을
통해서 상대방에게 이기려는 유치함과 사색을 통하지 않은 여러가지 철학적
사실-그 많고 많은 사실을 그저 늘어놓는 것 뿐이었다.
철학이라는 것 자체가 지적 기만인 것 같다.지금 진리를 가르킨다고 꼴갑을
떠는 그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몇 천년이 지난 지금에도 끊임없이 토론이라는
이름하에 서로 물고 뜯고 끊임없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실존주의,경험주의 무슨 주의
이런 주의는 사람들의 머리를 복잡하게 하는 데에만 효용이 있을 뿐,
대개의 사람들에게 그다지 영향을 주지 못하고,준다고 하여도 그저 머릿 속에
또 다른 쓰레기를 추가하는 것과 비슷하다.그 사람이 본 것은 단지 '그 사람의 것'
이기 때문이다.또한,철학이라는 것을 오래 하다보면 자신이 무언가를 아는 것 처럼
굴지만 사실은 자신이 누구인지라는 근원적인 질문조차 모른다.
철학은 자신이 모른다는 사실을 쉽게 덮어서 자신이 '철학적인 인간'이다 라는
걸 뒤덮는 정도 밖에 못할 수도 있다.
몇천년이 지나도 견해가 나가는 것 이외에도,농부에는 그 나름의 지혜가 있지만
도서관에 있는 교수들의 얼굴에는 아집과 이기심 외에는 보기 어렵다.
지식이 지혜의 척도라면 여태까지 살아온 많은 지식인들이 안락을 위해 기득권에
기생하여서 지내는 일도 없었을 것이고,귀족들만이 철학을 배우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대부분의 혁명가들이 예전까지만 해도 교육을 받지 않은 시민에서 시작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대체 철학이 세상에 무슨 기여를 했는 지 궁금하다.단지 나무를 줄이는 것 이외에,
사람들의 지적 만족감을 충족시키는 것 이외에
그들은 자연이 일으키는 데에 어떤 기여도 못하고,농부의 얼굴에 자연의 진리가 익혀 지기 전에도
혁명에도 기여하지 못했었다.
진리를 발견한답시고 그 사람들이 한 것은 자신의 입장을 변호하고,자신이 우월하다는 것을
주장하기 위한 자신의 '견해 주장'으로 서로 헐뜯는다.
그렇게 철학이 부르짖은 진리는 지난 몇천년동안 숱한 토론에도 발견되지 못했다
수많은 학파가 있다.
그리고,진실은 과학이 발견해나가고 있다.주체와 객체의 통합,
우주의 진실도 인간의 생각과 언어조합물의 전개로 인한 것이 아니다.
결과적으로 인간이 이 큰 우주와 근원적인 질문에 생각이라는 이 작은 것으로 생각한다해서
무엇도 발견한 적도 없고,수많은 혼란이 있었을 뿐이다.
과학이 만능이라는 것이 아니다.
단지 철학이 무슨 소용이라는 것이다.대체 무슨 기여를 했고,그 많은 2천년여간에
헐뜯음과 싸움 끝에 발견한 걸 우주가 확실한 증거로 과학이 비밀을 밝히는 동안
철학이 한 거라곤 '우주는 4원소다'라는 식의 이상한 소리 뿐이였다.
진리를 위한 학문이라고 해도,지금 진리를 발견해나가는 것은 물리학이다.
철학은 그 동안,자신의 생각으로 증명되지도 못하는 문제를 말했을 뿐이다.
진리를 찾는다고 하는데,대체 진리가 인간의 생각을 통해서 발견될 수 있을까?
인간의 생각은 언어 조합물이다.언어 조합물은 그 형태상 반드시 한계가 있다.
이런 한계를 계속 생각한다고 해서 무언가가 나올까?
과학자들이 어떤 영감을 떠오르는 것은 과도한 생각이 아니라,어떤 생각의
정지 순간이었다고 한다.우주를 움직이는 것은 매우 거대한,위대한 지성이다.
그 짧은 DNA에 백권 가량의 정보가 들어가고,생태계는 수많은 인과의 고리로
이루어져있다.과학자들은 밝힐 수 없는 수많은 진실에 대해서 토로했다.
벌이 왜 죽어나가는지도,암흑물질,심해 밑에 무엇이 있는지도 모른다.
지구에 생물이 얼마나 되는지,아주 일부분만을 알고있다.우주 간다고 꼴갑을
떨지만 사실은 지구의 밑에 무엇이 있는지도 모른다.단지 추측으로 '맨틀이 있고
지각이 있고 이러이러하겠지'할 뿐이다.
이런 우주를 지탱하는 지성을 2천여간의 토론 결과 끝에 수많은 학파와 헐뜯음만을
낳아낸 생각의 전개를 통한 '철학'을 통해서 알아낸다는 건 허구이다.
왜 허구인가 하면 결과가 보여주고 있다.
지금의 결과?아직도 학파들은 싸우고 있다.몇천년 지금에 이르러서도
무의미한 지랄하고 있는 거다.
아이슈타인은 똑같은 결과만을 얻을 때에 방법을 바꾸지 않는 건 병신짓이라고 했다.
과연,지금 철학은 2천년동안 쓸데 없는 논쟁을 하였지만 결과는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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