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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40105
    작성자 : 포퐈카칩
    추천 : 47
    조회수 : 5302
    IP : 175.202.***.78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2/12/22 06:06:21
    http://todayhumor.com/?panic_40105 모바일
    살떨리는 실화

    우린모두 칭구니깐 편하게쓸게염

     

    때는 저저번주 금요일이엿음

     

    2학기 수업도 다 끝낫고 겨울방학이라 집에서 띵까띵까 놀고잇엇음

     

    하루일과라고는 일어나서 알바천국좀 보다가 헬스갓다 피시방가는게전부엿음

     

    금요일도 역시나 똑같은하루엿음

     

    일어나서 부스스한머리를 긁으며 노트북을켯음

     

    알바천국을 뒤지다 딱히 할만한게없어서 뒹굴뒹굴거리다 헬스를 가고

     

    운동을 열시미하고 집앞에잇는 단골피시방으로 입성햇음

     

    때는 저녁 11시30분쯤 되엇던거같음

     

    금요일은 새벽까지도 사람이많던 피시방에 나까지 도합 5명뿐이없엇음

     

    근데 맨날 새벽까지 사이퍼즈(?) 인가 게임톡하면서 시끄럽게하던 사람도 없는거임

     

    피시방이 너무 휑햇음

     

    나는 개의치않고 열시미 로로로로로로로로로로로로롤ㄹ 롤 롤 롤 ! 롤 ! 롤 ! 을햇음

     

    픽벤할때 오줌이느므느므 마려워서 물을빼러 화장실에갓음 룰루랄라 가는데 여자화장실에서 모자쓴

     

    여자사람하나가 갑자기 툭 하고튀어나옴

     

    나님 심장이 콩알만한남자

     

    오우어어 !! 소리를내며 몸이뒤로젖혀졋슴 헌데 그여자는 전혀 미안한기색도없이 묵묵히 자기자리로가서 앉는거임

     

    한 5초정도 쳐다봣음 근데 컴퓨터앞에 정자세로앉아서 아무것도안하고 모니터만 뚫어져라쳐다보는거임

     

    나님 아랫도리에서 한시라도빨리 이 오염물을빼달라는 신호탄에 내갈길을 갓음 오줌을싸면서

     

    아뭐저런 xx년이다잇어 지때메 자빠질뻔햇고만 라고

     

    작게 혼잣말햇음 근데 한참 물대포를 힘차게뿜어내는와중에 옆 여자화장실 문열리는소리가들림 ( 화장실이 칸하나로 분리되어잇음)

     

    의식하지않고 거울앞에가 잘생긴얼굴을 이리저리 만지며 문뜩 손을안씻엇다는생각에 손을씻고 세수한번하려고 고개를숙임

     

    근데 그 세면대 마개라고해야하나? 마개부분이 쇠로되잇는데 그부분을 문득보게됨

     

    그 마개에 칸막이로 얼굴이 쏙 나온 여자하나를봄

     

    나님 심장이정말콩알만한남자

     

    헉 ! 이러면서 칸막이를봄 아무도없음 .... 안그래도 화장실은 추워서 더무서웟쯤.. ㅠㅠ

     

    얼굴에물기뭍은채로 달려나옴

     

    칸막이높이가 3m정도는되잇는데 아무리 변기를밟고올라가도 거기엔 얼굴을 걸칠수가없음

     

    나님 다시생각해도 너무무서움

     

    피시방주인한테달려가서 저기 화장실에서 이런저런일이잇엇다 한번확인해봐라 라고햇음

     

    그피시방주인이 여자화장실문을열고 안을봣는데 아무도없엇음

     

    정말 미안한데 내가 무지 예민한타입이라 이대로집에가면 정말 신경쓰일것같다고 씨시티비한번만확인해보자고 말햇음

     

    피시방주인이 똥십은표정으로 불과 3분전 녹화된걸 틀어줌

     

    나 완전 정신병자될뻔 진짜 지금생각해도 치가떨림....

     

    화장실입구에잇는 씨시티비에서보면 내가 화장실앞에서 아무도없는데 혼자 뒤로 자빠지려고하는거

     

    내가본여자는 찍히지않앗고 나혼자만 어우어어 ! 이러고잇음 ;;

     

    내가 5 초정도쳐다본곳에도 아무도없음 ...

     

    그리고 더 무서운건 내가화장실에들어가고 나서 한 2분정도잇다 여자화장실문이 열렷다 닫힘 ...

     

    정말 그자리에서 실신할뻔함 온몸에 닭살이돋고 피시방주인도 소름돋아서 어버버하고 난 이미 정신줄을놓은상태

     

    너무무서워서 집앞인데도불구하고 콜택시를불러 걸어서 3분거리인집을 택시타고감..

     

    지금도 그피시방에가지만 절대 밤에안감 .. 그리고 그피시방 주인이 그걸 마케팅으로씀 ㅅㅂ;....

     

    그리고 내가거기갈때마다 음료수랑 이런거공짜로챙겨주면서 거기 중고딩들이나한테와서 열라게물어봄 진짜냐고 ;;

     

    논현동 에x피시방 사장님 저때문에 피시방대박터지셧는데 음료수이런것도좋지만 피시방비가 요세만만치않습니다

     

    무료피시시간좀많이주세요 ㅠㅠ 

     

    그리고 아직도 그일때문에 손이가끔 벌벌벌떨린다는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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