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고래
평균 신장 6~8미터 최장 9미터 이상 자라기도 함
학명은 Orcinus orca로 뜻은 죽음을 부르는 자 영문명은 Killer Whale이나 Killer라는
단어가 주는 부정적인 이미지 때문에 현재는 통상적으로 Orca로 표기함
범고래라는 이름은 사실 일본식 표기이며 순수 우리말로는 솔피 라고 부름
학술적인 정식명칭은 무려 흰줄박이물돼지 --:;
백상아리 향유고래와 더불어 바다의 3대 포식자로 불리지만 백상아리와는 체급 부터가
틀림 백상아리가 평균 4미터 정도인것에 비해 범고래는 기본 6미터 이상에 최장 9미터 까지
자라며 덩치도 무게도 더 나간다.
체급도 틀리지만 이런 녀석들이 적게는 10마리 많게는 40마리 까지 무리를 지어 움직이기 때문에
인간을 제외하면 바다의 그 어떤 생물도 범고래에게 도전조차 하지 못함
바다에서 가장 머리가 좋고 특이하고 놀라운 사냥 습성을 가진 생물
-기본적으로 먹이는 대형 어류이나 서식처 환경에 따라 바뀐다
-알려진것처럼 물개,바다표범,펭귄 부터 북극곰에 물 가까이에서 나는 바다새를 튀어 올라
잡아먹기도 하고 캐나다에선 강을 거슬러올라와 무려 사슴을 잡아 먹었다는 보고도 있다.
-알려진 사냥법중 하나는 육지까지 올라올수 있는 한계치까지 급속돌진해 해안가에 있는
펭귄이나 물개등을 잡아먹는 방법인데 자칫하면 육지에서 고립될수도 있어 어미가 새끼에게
이 방법을 훈련 시킨다고 한다.
-유빙에 올라가 있는 생물을 공격할때 멀리서 부터 파도를 일으켜 떨어지거나 쓸려나가게 한다.
-작은 유빙일 경우 바다 밑에서 한쪽을 들어올려 미끄러지게 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고래를 공격할때는 주로 새끼를 공격하는데 어미고래를 지속적으로 괴롭혀 새끼고래와 떨어지게
만들거나 아예 새끼고래가 숨을 쉬러 수면에 올라가는 것을 막아 질식시키기도 하며 머리로 들이받아
내출혈을 일으키게 하기도 한다.
-펭귄이나 물개 바다사자 등을 사냥할때 머리로 들이받거나 꼬리로 날려버리기도 하는데 이렇게 공격당한
생물은 내출혈로 사망한다고.....이런 방법을 쓰는 이유는 혹시나 사냥감의 저항으로 상처를 입는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인간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재미로 사냥을 하는 생물이기도 하다. 펭귄이나 바다사자등을 꼬리로 치고
머리로 받으며 놀다가 죽으면 그냥 버리고 가기도 한다.
-땅바닥에 붙어 있는 가오리를 공기를 불어넣어 띄운 다음 잡아먹기도 하며 노랑가오리 처럼 독침이 있는
가오리는 옆에서 물어 베어먹고 가기도 한다.
-놀랍게도 자기 서식처의 먹이감의 개체수를 조절한다. 무슨 말인고 하니 서식처 주변의 고래들의 개체수를
파악한 다음 그해 가장 많은 개체수의 고래만을 집중공격 한다는 것. 실제로 한무리의 범고래는 혹등고래의
개체수가 급격히 늘자 단 며칠만에 20마리를 잡아 죽인 경우도 있다
- CA-2라고 명명된 한 암컷 범고래는 백상아리만 계속 죽여 그 간만 빼먹었다고 한다.
인간과 범고래
야생에서 인간을 공격했다는 보고는 거의 없다. 유일하게 있는 기록중 하나가 86년도 미국의 한 남자가 보트로 여행하던중 범고래 무리에게 공격받아 보트가 뒤집혔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때도 범고래들은 사람은 공격하지 않았다고 하며 아마 보트를 먹이로 착각한게 아닌가 정도로 추측한다.
물에 빠져 익사 직전이었던 사람을 물밖으로 밀어 올려 생명을 구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단 사육되는 범고래는 드물게 인간을 공격하는 사례가 있는데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한다.
틸리컴 이라는 범고래는 91년도에 캐나다에서 조련사를 물어 죽이고 99년도에는 수족관에 침입한 남자를
그리고 2010년도에 또 다시 조련사를 물어죽인 전력이 있다.
로마시대 로마해군과 범고래가 대규모 전투를 벌였다는 기록도 있다.
어민들의 배를 공격하는등 어업을 방해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어민들의 조업지와 범고래의 사냥터가 겹쳤다거나 어민들이 포경을 했기 때문이라고 짐작된다.
인간을 제외하면 가장 고단수적인 정치활동을 하는 생물이기도 하다.
동맹,모략,이중배신등도 무리에서 일어나며 다른 개체의 행동에 참견하거나 간섭하고 조언하고 고치게
만드는등의 인간 다음가는 고차원적인 정신활동을 하는 생물이다.
인간을 공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추측만 있을 뿐이지만 범고래가 아주 고등적인 지능과
정신활동을 하는 생물이라는 것을 미루어 보아 인간과 적대해봐야 아무 득이 없다는 것을 스스로 알기
때문이라고 생각해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어쩌면 먼 과거 선조가 인간을 먹어보니 졸라 맛없더라 하는 지식을 대대손손 전파하고 있는 것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