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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도 시즌 후에 2011시즌 기록을 바탕으로 글을 쓴 적이 있었습니다.
올해도 2013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2012시즌을 되돌아보는 차원에서 적어보겠습니다.
↑ 2011시즌
작년에 쓴 글인데 올시즌 기록들이랑 비교하면서 보시면 더 재밌을 겁니다.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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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버메트리션에서 선수들의 기동력을 수치화시키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도루성공을 +1 치고, 도루실패를 -2로 해서 정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왜냐면 도루 성공률이 2/3은 넘어야 팀에 도움이 된다고 보기 때문이죠. (액스트라 베이스, 오버런 아웃, 와일드피치 런닝 등도 많지만 여기선 생략)
그걸 토대로 한번 2012시즌 팀들과 선수들의 도루능력을 수치화시켜 보겠습니다.
참고로 이 글은 오직 도루만으로 팀을 평가하는 글임을 밝힙니다.
팀 / SB(도루) / CS(도루자) / 플마 / 성공률
삼성 125 / 48 / +29 / 72.3%
스크 104 / 75 / -46 / 58.1%
롯데 119 / 53 / +13 / 69.2%
두산 116 / 51 / +14 / 69.5%
기아 132 / 51 / +30 / 72.1%
넥센 179 / 72 / +35 / 71.3%
엘지 140 / 57 / +26 / 71.1%
한화 107 / 53 / + 1 / 66.9%
※ 리그전체 도루 성공률 68.96%
삼 성 (팀도루 4위, 성공률 1위)
배영섭 27 / 6 / +15 / 81.8%
김상수 25 / 11 / +3 / 69.4%
정형식 22 / 4 / +14 / 84.6%
강명구 15 / 3 / +9 / 83.3% ← 리그 최고의 대주자
조동찬 12 / 3 / +6 / 80.0%
이승엽 6 / 0 / +6 / 100% ← LOL~!
공수주 극강을 밸런스를 보여주며 우승한 삼성입니다. 2011 팀도루 1위에서 2012시즌 4위로 떨어지긴 했지만, 도루 성공률 1위의 기염을 토하면서 여전한 삼성표 발야구를 보여줍니다. 주목할만한 선수는 올시즌 새롭게 떠오른 정형식과 72경기 모두 교체출장으로 나온 리그 최고의 대주자 강명구의 존재감입니다. 그리고 시즌 초반이지만 홈스틸도 성공하며(!!) 30-30급 페이스를 보여준 라이온킹 이승엽도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한해입니다.
S K (팀도루 8위, 성공률 8위)
정근우 22 / 12 / -2 / 64.7%
최 정 20 / 8 / +4 / 71.4% ← 20-20클럽
김재현 12 / 5 / +2 / 70.6%
김강민 11 / 10 / -9 / 52.4%
올해 정식으로 부임한 이만수 감독의 슬로건은 메이져 야구였습니다. 그 결과로 팀홈런은 1위를 차지하면서 팀컬러의 변화를 선포합니다. 하지만 반비례로 팀도루와 성공률은 급감하여 결국 도루수와 성공률 모두 꼴지라는 불명예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호타준족팀의 대명사인 스크가 어쩌다가 이렇게...ㅠ.ㅜ) 작년에는 리그 중간에는 갔는데 올해는 너무 심해졌네요. 그래도 20-20을 달성한 최정의 포스만큼은 최강입니다.
롯 데 (팀도루 5위, 성공률 6위)
김주찬 32 / 13 / +6 / 71.1% ←2013시즌엔 없음
황재균 26 / 8 / +10 / 76.5%
전준우 21 / 8 / +5 / 72.4%
손아섭 10 / 5 / 0 / 66.7%
두자릿수 도루를 기록한 선수가 저번 시즌이랑 똑같은 롯데입니다. 황재균의 발전이 눈에 들어오네요. (2011 : 12 CS , 66.7%) 롯데는 저 네명을 제외하곤 도루를 시도해볼만 선수가 정말 없는데, 2013시즌은 김주찬마저 없어졌습니다. 2012시즌 넥센을 팀도루 1위팀으로 탈바꿈시킨 김시진 감독의 지도력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두 산 (팀도루 6위 , 성공률 5위)
정수빈 24 / 6 / +12 / 80%
이종욱 21 / 8 / +5 / 72.4%
오재원 14 / 2 / +10 / 87.5%
고영민 7 / 1 / +5 / 87.5% ←도루만큼은 아직 안죽음
롯데와 쌍둥이처럼 비슷한 발야구성적을 기록한 두산입니다. 두산도 롯데처럼 두자릿수 도루기록 선수가 2011시즌이랑 2012시즌이랑 같은 것도 비슷합니다. 2011도루왕은 오재원의 부진이 안타깝네요. 두산도 한때 SK와 같이 양대 발야구 팀이라고 불리었던 시절이 있었는데 참 세월 무상하네요.
기 아 (팀도루 3위, 성공률 2위)
이용규 44 / 12 / +20 / 78.6% ← 2012시즌 도루왕
김선빈 30 / 12 / +6 / 71.4%
안치홍 20 / 3 / +14 / 87.0%
도루왕 배출 & 팀도루 3위, 성공률 2위... 언뜻보기엔 화려해 보이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조금은 아쉬운 팀입니다. 이용규, 김선빈, 안치홍 이 세선수 빼고는 없습니다. 그래도 저 세선수의 존재감은 정말 후덜덜 하네요. 발야구만큼은 뭔가 2011시즌이랑 비슷한 느낌을 풍깁니다. 기동력의 다변화는 여전히 숙제네요. 그래도 2013시즌 김주찬이 합류하니 그 숙제는 조만간 풀릴지도? (선동열 감독은 2013시즌 200도루를 공언하기도 했습니다.)
넥 센 (팀도루 1위, 성공률 3위)
서건창 39 / 12 / +15 / 76.5% ← 신인왕 & 도루 2위
장기영 32 / 10 / +12 / 76.2%
강정호 21 / 5 / +11 / 80.8% ← 20-20클럽
박병호 20 / 9 / +2 / 69.0% ← 30-20클럽
정수성 19 / 9 / +1 / 67.9%
이택근 13 / 8 / -3 / 61.9%
올시즌 가장 어메이징했던 팀 넥센입니다. 어메이징함은 도루에서도 예외가 아니였는데, 작년 팀도루 꼴지팀이 갑자기 상전벽해하여 팀도루 1위로 올라셨습니다. 신인왕 서건창의 발굴과 넥센으로 다시 돌아온 이택근, 다시 재기한 정수성, 그리고 기대도 안했던 강정호 & 박병호가 20도루를 넘겨버리는 괴력(?)을 뿜으면서 넥센을 2012 최고의 발야구 팀으로 만들었습니다. 여하튼 개인적으로 넥센 덕분에 참 재밌었던 2012시즌이였습니다.
L G (팀도루 2위, 성공률 4위)
박용택 30 / 8 / +14 / 78.9%
이대형 25 / 3 / +19 / 89.3%
오지환 23 / 14 / -5 / 62.2%
양영동 12 / 0 / +12 / 100% ← 두자릿수 도루 선수중 성공률 1위 & 프로통산 도루 성공률 100% ;;;
박용택과 오지환의 버닝이 있었던 2012엘지입니다. 그리고 이대형은 이제 사실 주전이라 말하긴 애매한 선수인데도 다리만큼은 여전하네요. 다리에는 슬럼프가 없다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앞서 강명구 선수를 리그최고의 대주자라고 한말을 취소해야 할지도 ㅎ) 그리고 또 양영동 선수는 올시즌 성공률 100%를 보여주었는데, 기록을 찾아보니 프로 통산 16도루 0도루자, 한마디로 프로통산 성공률 100%.... 도루시도 자체는 적지만 이건 이거대로 정말 대단하네요... 83년생으로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한 화 (팀도루 7위, 성공률 7위)
오선진 14 / 9 / -4 / 60.9%
이학준 9 / 2 / +5 / 81.8%
아 잠시 눈물좀 닦고요... 팀도루 & 성공률 모두 SK가 더 떨어지는데 체감상 한화가 더 암울해보이는건 왜일까요... 한화라는 팀 자체가 지금 몇년째 만성적인 출루율 & 기동력 부재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김응용 감독이 과연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까요? (그래도 한자릿수 도루기록 선수들의 성공률이 나쁘지 않은건 그나마 위안)
요 TO THE 약
어메이징한 넥센
여전한 삼성
몰락한 SK
쌍둥이같은 롯데와 두산
언제나 공격스탯은 좋은 LG
김주찬이 떠난 롯데와 김주찬이 합류한 기아... 과연 내년은??
눈물나는 한화
P.S : 아 그리고 2013시즌 새롭게 합류하는 NC의 발야구도 개인적으로 기대감이 큽니다. 김경문 감독님이 지휘하니까요 ㅎ
퓨처스에서 20-20급 포스를 보여준 나성범을 필두로 마낙길, 박민우, 이성엽 그리고 삼성 특별지명 김종호까지...
과연 NC는 발야구 강팀이 될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ㅎ
<퓨처스리그 도루기록>
나성범 29 김종호 26 마낙길 25 박민우 18 이성엽 15
기록참고 : 마구스탯 & KBO (스탯티즈 & 아이스탯...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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