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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40024
    작성자 : 에레
    추천 : 52
    조회수 : 2688
    IP : 61.41.***.241
    댓글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5/12 11:03:45
    원글작성시간 : 2004/05/11 21:31:36
    http://todayhumor.com/?humorbest_40024 모바일
    방구냄새의 비애<실화>강추!!
    나도 내 방구 냄새가 남들보다 좀 유별나게 심한거 안다....(쿠...쿨럭...-0-;;마니 심하다)


    늘상 겪는 나의 방구 냄새지만....언제나 새롭게 나의 후각을 자극한다...


    나의 방구 냄새는 중학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지금 내 나이 21세...


    나의 방구 냄새에 첫번째로 당한 사람...

    1. 아버지...

    아버지...그러는거 아닙니다...아들이 방구를 좀 뀌었기로서니...


    그 냄새가 심하게 당신의 후각을 자극했기로 서니...

    아들에게 그런 언행을 서슴없이 하실수 있는 겁니까??

    온 식구가 모여 TV를 보는데....

    방구가 내 똥꼬를 압박하는 것이었습니다...

    난 식구들 몰래...가스를 분출하려 했지만...

    워낙 급하게 몰려 나오는 탓에....약간의 소리를 내고 말았습니다..

    "푸습~~!!" 대략 이런 소리가 내 귓가를 간지럽히던군여...

    대략 5초후,.....

    아버지가 한마디 하십니다...

    "저 쉑히는 어린노무 색히가 장이 썪었어!!!아우!!!"

    그러시더니 그 좋아하시던 궁극의 드라마 <왕초>를 포기하시고

    방문을 박차고 나가시는 것이었습니다...

    아버지...정녕 너무하십니다....그게 도대체가 아들한테 하실 소립니까??

    그리고 동생아.....

    토할거 같다면서 변기통 붙잡고 울부짖는건 좀 오바 아니냐??

    2. 내친구...싸르(별명입니다)...

    싸르야....너때문에 순간 당황했다...아주 당혹스럽더구나...

    내가 게임방에서 알바하면서 

    사장 몰래 너 게임 꽁짜루 시켜주는거...그거 쉬운거 아니다...

    그거 알면 니가 나한테 이러면 안된다...

    게임방 카운터에서 나는 열씨미 알바를 하고 있었드랬지...

    싸르야..너는 참 카스도 열씨미 하더구나....

    그런데 그만...

    카운터에서 또한번 똥꼬의 압박을 나는 느껴야만 했지...

    무작정 밀고 나오려 드는 가스의 압박에 

    나는 절박감을 느끼면 어찌할 수도 없이....

    "푸습!!!"

    그 얘사롭지 않은 소리를 들으면 난 카운터에서 혼자 떨어야만 했지...

    냄새가 새어나가지 않게...

    다행이 카운터 주위에는 사람도 없더구나....

    역시 그날도 나의 방구 냄새는 여느때와 다름없이 

    심하게 나의 후각을 자극했더랬지...

    그런데..너..싸르야...

    카스 잘하다가 왜 하필 그때 그 순간에 카운터로 다가오는 것이냐....

    카운터 오더니...넌 나에게 뭔가 말을 하려고했던거 같더구나....

    그런데....카운터로 다가올수록 너의 말문이 막히더냐??

    왜 할말을 못하고....인상을 쓰는 것이냐??

    그러더니 넌 나에게 한마디 던지더구나....아주 친근하게...

    "너 똥쌌냐??"

    ㅡㅡ^ 좀 작게 말을 하지 그랬냐....

    게임하던 사람들 열심히 자판 애무하던 사람들...열씨미 마우스 긁어주던 사람들..

    일시정지를 누른듯....

    순간 게임방은 조용하더구나...

    여기저기서 메딕 죽는 소리만 작게 들리더구나...

    "으악!!"<<-------메딕 죽는 소리..-0-;;

    너..그러는거 아니다...

    내 방구 냄새가 솔직히 좀 심한거 안다...

    그렇다고 똥쌌냐는 질문은...그 우렁찬 목소리는.....

    나를 당황스럽게 하기에 충분했지...

    수습이 안되더구나....싸르야...그러지 말아라...

    나도 내 방구 냄새가 싫을때가 많다...

    3. 내 여칭 미영아...

    미영아....너는 내 여자 친구다....

    한두번 내 방구 냄새를 느껴본것도 아닐것인데...
    (하긴...나도 내 방구냄새에 아직 적응이 안된다)

    정녕 너는 나에게 이럴수는 없다....

    방구냄새 손에 잡아 니 입에 좀 가져다 대는 장난을 좀 쳤기로서니...

    오바이트하고 말도 없이 울면서 집에가는건...

    좀 심했다 싶다...

    그러는거 아니다....너 집에 도착하더니 나에게 문자 보내더구나...

    "지금 밥먹는데 밥에서 똥냄새나...-0-;;"

    나는 내 방구 냄새가 좀 심한거 알지만...

    그렇게까지 여운을 남길줄은 상상도 못햇다...

    미안하다...다시는 그런 장난 안치겠다고 약속하마...

    그러니까 제발 나에게 돌아와라...

    잘못했다...

    이젠 니 앞에서 방구 안뀌겠다....

    용서해라....

    솔직히 친구들한테 말하기 쪽팔리다...

    방구냄새 드럽다고 여자한테 차였다는 말을...

    어떻게 내 입으로 한단 말이냐...제발 돌아와라...

    그럼 이만 쓴다....

    원츄~~꼬리 부탁...

    나와 비슷한 아픔을 겪어 보신분 리플좀..

    ↓↓↓

    에레의 꼬릿말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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