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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 1 학생입니다.
오늘 정말 어이없는 일을 당했네요.
정말 화가나서 하소연 하려고 올립니다.
제가 고등학교 처음 입학할 때 였습니다.
저희 학교는 특성상 입학전에 2박3일로 신입생 교육을 받는데요.
저도 물론 하러 갔습니다.
그런데 진짜 아직 인생 별로 길게 안살았지만 정말 첫눈에 반한 여자가 있었습니다.
저는 그 때 당시에 친구가 A,B이렇게 두명이 친했기 때문에 말을 했습니다.
그때는 두 친구 모두 축하해주면서 잘 해봐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입학후에 학교생활을 진행하면서 그 여자분하고도 좀 친해졌습니다.
근데 제가 두번 차인 경험이 있어서 이번 고백은 좀 더 조심하게 되더라구요...
친구 A는 저의 이런고민을 듣고 정말 열심히 도와줬습니다.
저는 친구 A가 너무 고마웠죠.
그런데 6월 부터인가 이 여자분이 잘하던 문자도 씹고 그냥 인사만 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저는 너무 힘들어서 친구 A,B에게 털어놨었죠.
친구 A,B모두 자기 사정인 것 처럼 가슴아파하고 조언도 해주었습니다.
진짜 친구는 잘뒀다고 생각을 했죠.
친구 A의 조언대로 그래도 계속 대시를 해라고 해서 저도 안부 문자정돈 날렸습니다.
그러자 그 여자분이 답장이 왔는데 "미안한데... 나 너 부담스러워."라고 한겁니다.
저는 제가 한 행동이 잘못되었나? 라는 생각을 좀 했습니다만 반성하고 그 여자분을 잊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추석이 끝나고 화요일날 친구 B하고 시험기간 스트레스도 풀 겸 노래방에 갔습니다.
그러자 친구 B가 심각한 얼굴로 할 말이 있다고 하더군요.
그 후로 들은 내용은 충격이었습니다.
사실 친구 A가 6월경부터 8월말까지 제가 좋아했던 그 여자분과 사귀고 있었다구요.
친구 A가 친구 B보고 말하지 말라고 사정했답니다.
제 얼굴보기 너무 미안하다구요.
그제서야 그 여자분이 했던 말이 이해가 되더군요.
당연히 친구A의 여친이었는데도 자꾸 작업을 거는 저는 부담스러웠을 테죠.
처음 들었을땐 정말 화가났습니다만 화를 삭혔습니다.
그리고 이때동안 사실을 알고도 말을 못한 친구 B도 위로해줬습니다.
수요일
친구 A보고 좀 보자고 했습니다.
그래도 본인한테 직접 이야기를 들어봐야 좀 더 알수있을 거라고 생각했지요.
친구 A한테 그 이야길 꺼내자 마자.
"야 그건 솔직히 내가 잘못한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러는 겁니다.
저는 어이가 없어서
" 너하고 걔하구 사귄지가 6월경이라했잖아 그 때 내가 너희들 한테 힘들다고 말했을때 왜 말안했니?"
라고 묻자.
픽 하고 웃으며
"그래서 내가 어쩔까? 어쩔까? 걔 너한테 다시 소개시켜줘?"
이러는 겁니다.
커피숍이었거든요.
한대 후려갈겼습니다.
두대 갈기려다가 참고 나왔습니다.
저는 말이죠.
제가 마음 상한거도 있긴 합니다. 친구에게 배신당한 감정.
하지만 그 여자분을 사귀기 바로 이틀 전에 친구 A는 다른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여자분과 헤어지자 마자 또 여자선배와 사귑니다.
저는 잠시라도 제가 진심으로 좋아했던 여자가 그런 놈한테 한낱 장난감 취급받았다는 사실에 더욱 화가납니다.
내일 학교에 가면 또 얼굴을 보겠죠.
진짜 낼 가서 보면 꼭지가 돌것같습니다.
이 친구와의 관계 어쩌면 좋을까요?
마음이 복잡한 한 학생의 넋두리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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