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스트레스가 더 큰가요?ㅠㅜ

우리집 얘기구요..

저희언니 30..

시집갈 마음 없음. 연애 2년째. 하지만 서로 결혼얘기는 안하기로 했다함;;

일을 좋아함. 모 의류업체 디자이너임. 야근엄청많고 일에 파묻혀 삼.

돈 잘범. 결혼 한다해도 30후반에야 하고 싶어함. 이 생각은 회사다니면서부터 갖기시작함.

엄마..57세..

친구딸들은 다 시집가서 사위자랑 하는데 난 자랑할께 없다고 맨날 집에와서 언니 쪼아댐.

니가 뭐가 모잘라서 아직까지 못가고있냐 소리소리 지름.

니 시집 잘 보내려고 저거(저를 말함) 신경안쓰고 니만 신경썼더니 이런식으로 엄마속을 긁냐.

니 신경쓰다보니 저거도 나이쳐먹었자나. 어쩔꺼냐.  (전 27.. 저까지 욕먹고 있음 ㅜㅜㅜㅜㅜ)

그럼 언닌 아 나신경쓰지말고 그렇게 시집보낸 딸 갖고싶으면 동생이나 먼저 보내!!!!!!!!!!!!!!! 이러고....

엄만 다른집 딸들은 잘만 시집가서 애낳고 잘사는데 난 사는낙이 없다면서 죽어야지 드립 ㅜ.ㅜ

결국 어제 엄마 우심.

솔직히 언니랑 얘기 많이해서 언니마음 충분히 이해함.

일단 아이낳을 생각이 없고 외국나가서 살 준비하고있음. 돈 더 모아서 다른사업 하려함. (외국에 친구있는데 그 친구와)

그 언니도 영국에서 패션공부 하고있어서 아마 의류쪽 사업일듯.

엄마도 이해감.

옛날엔 애 둘셋낳고 가정꾸릴 나이인데 첫째는 일만 하고 둘째는 철이 안들었고.

언니 그렇게 괜찮은집 선 보게 했는데도 다 안됨.

어짜피 언닌 될마음이 없었는데 맨날 이모들 등쌀에 못이겨서 나감. 그리곤 대충 밥먹고 헤어짐.

그럼 이모들도 폭풍 잔소리. 언니 또 스트레스..

중간에서 난처함..

우짜죠?

내가 아무나한테 시집가서 일단 엄마의 갈증을 해소 시켜야 해요?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