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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긴가민가 해서 제딴에는 큰 고민이라 글 남깁니다.
개봉영화 있으면 서로 보러가자 연락하고..
만나서는 마치 연인처럼 밥도먹고 산책도하고..
집에들어가서는 잘들어갔는지 안부 카톡도오고..
그 단계에서는 먼저 카톡도 많이오고 전화도 많이오고 하는 편이었습니다.
물론 저도 먼저 카톡도 많이 걸었지만요.
그리고 자연스럽게 제가 먼저 고백했고 당연히 우리는 이미 사귀기 시작하는 단계나 마찬가지였기에.
좋게 시작했죠.
근데 뭔가 이상해졌습니다.
서로 직장인인 우리는 그래도 전에는 짜증나는 일이있다느니 혹은 점심은 먹었냐느니.
주말에만 만나는 편이었기 때문에 퇴근중에는 항상 카톡이 왔고.
저도 하고 했었는데..
한 이틀전부터 절대 먼저 연락이 안옵니다.
일어나서 제가 먼저 출근잘했냐고 오전에 카톡을 보내도.
하루종일 확인조차 안해요.
심지어 점심시간에도 확인도 안하고..
퇴근해서도 확인도 안합니다.
평소에 일하는 중에 카톡많이 한다고 혼도나고 했다는데;; 왜 남자친구걸 확인조차 안할수가 있죠..
그렇게 바쁠수가 있나요?
그리고 9시쯤 집에들어가 다 씻고 나서야 확인하고
" 바빠서 이제 확인했어 " 식으로 카톡이 오는데...
제 상식으로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점심시간.. 혹은 퇴근중...
카톡한번 확인 안할정도로 바쁘다는게 이해가 안가네요.
심지어 사무직이고 하루종일 컴퓨터앞에 앉아있는 직업인데도 말이에요.
원래 그런성격이었다면 알겠지만.. 안그랬다가 갑자기 이렇게 행동해서 이해가안갑니다.
보통은 자기전에 통화하고 자고는 했는데.
이제는 제가 먼저 전화걸기 전에는 전화도 안와요.
저도 한번 이상해서 전화안하고 그냥 기다려봤는데.
결국은 전화도 안오고 그냥 잔거 같더군요.
그래서 아침에 " 어제는 피곤했나봐? " 라고 카톡을 보내면.
또 밤 9시나 되서 확인합니다 -_-;;; 이거 뭔가요.
별다른 문제도 없이 잘 사귀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무슨 문제가 있길래 갑자기 저러나요...
바쁘고 기분이 안좋나? 생각해서 장난스러운 사진도 보내보고 해도..
밤 9시까지 하루종일 확인도 안해요..
전화해도 안받고요.. 퇴근하고 9시나 되서야 연락이 됩니다.
제가 이상한건가요.. 다른분들도 이해가 안가나요.
아니면 저에게 뭔가 실망했거나 문제가 있나요?
이번주말에 맛있는거나 먹으러가자고 범심시간에 보내도 밤 9시나 되서야...
" 뭐 먹을건데? "
이러고 답장오고 ;;
아 복잡하네요.
이게 당연한건지.. 아니면 제가 집착하는건지 -_-;
분명 잘 지내고있었는데 뭐때문에 갑자기 저러는지 이해가 안가요.
단지 바쁘다는 이유만으로 오전에 받은 남친 카톡을 저녁 9시 퇴근해서 집에올때까지 확인한번 안한다는게 말이 안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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