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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39857
    작성자 : 계피가좋아
    추천 : 27
    조회수 : 4748
    IP : 14.36.***.37
    댓글 : 7개
    등록시간 : 2012/12/15 00:28:24
    http://todayhumor.com/?panic_39857 모바일
    펌]제 실화입니다























    제 군대에 잇을때 있엇던 일입니다 

    제가 그러니깐 말년때였으니깐.. 5월달쯤이엇을거에요

    저희부대는 말년땐 두명이서 새벽에 당직을스고(한명이 10시~2시 또한명이 2시~6시 이런식으로) 다음날 쭉 휴게하다가 당직스고 이런식으로 돌아갔어요

    전 그날 새벽2시부터 당직을서야되는데 막 그런거잇잔아 자다가 2시에 일어나서 뭐하려하면 너무 힘들고 피곤한거 
    그래서 그날은 일부러 잠을 안자고 후임한명 붙잡고 이야기삼매경에 빠져잇엇어요(지금 글을쓰면서 생각한건데 그때 그후임한텐 정말 미안하단생각이..)

    그러다 어느새 2시가되고 당직을스러 상황실로 가고있엇죠 

    아, 그리고 전 의경을나와서 한층을 중대가 다쓰는데 복도가 엄청 깁니다..

    그렇게 상황실을 갓다가 바로 순찰을 하기위해 복도를 걸엇습니다

    저희중대는 3개소대로 나뉘는데 1개소대당 내무실2개를 씁니다 그럼 총 내무실이 7개가잇지요 6개 각소대내무실에 본부소대 내무실까지해서

    전 그날 끝에서부터 천천히 손전등을 들고 내무실 하나하나 다들어다니면서 확인을 하고 다녔는데

    그때 분명히 내무실 7개를 다돌았는데 옆에 내무실이 하나 더있엇어 그때 난 잠도 덜깬상태였고 무의식적


    으로 이상하단생각도 안해보고 그냥 들어가서 손전등으로 내무실 안을 빛추면서 들어갔어 원래 2층침대로 한쪽에 6개 다른한쪽에 6개씩 24개침상이 있고 거기에 사람한명씩 누워서자는형식입니다

    온도확인을위해 구석에잇느 온도기에서 온도를 확인하는데 온도가 정확히 기억안나는데 비정상적으로 너무 내려가있는거야 이상하잔아 분명히 이온도면 여기색기들 다 얼어뒤질정도로 추위에 떨고있어야하는데

    5월이면 아직 완전추위가 간건 아니엇지만 그렇게 춥지도 않앗던걸로 기억해요

    그런데 누워잇는색기들이 다 아무미동없이 가만히 누워잇는거에요

    순간 좀 이상하단걸느꼇죠

    원래 평소의 저였다면 거기서 바로 겁부터집어먹고 뛰쳐나갓을텐데 군인당시엔 겁을 상실해버려서 어떻게된건지 확인을해야겟다는 생각에 손전등으로 누워잇는아이들 얼굴에 비추면서 확인을했어요

    그런데 첨보는새키들이 누워서 퍼자고있는거아니겟어요? 순간 생각이 '신병들인가?' 라는생각이들었는데(신병보호기간이라고 삼일정도는 한내무실비워주고 거기에 옹기종기 모여서 잣엇음)

    원래 말년에 청소도안하고 새벽근무하고 하루종일퍼자니깐 얼굴을 모를수도잇잔아 그래서

    아 그런가보다 하고 일단 온도가 이상하니깐 당직지휘관한테 보고를하려고 문을 나가기위해 싹 돌앗는데

    순간 내머리속에서 아차 하는 생각이든거야 왜그러냐면 중대당 아무리 신병들이 많이 들어온다고해도 8명~10명이 최고많은거거든 그런데 24칸 침상에 다 누워잇는거야

    아 지금 이거 쓰면서도 등골이 다오싹하내

    그순간 내 뇌에서 적신호가 떳어 이건좀 아니다 먼가가 이상하다 천천히 고개를 돌려서 다시봣는데 분명히 애색기들이 누워있는겨 

    아 이게어떻게된거지 온도도이상하고 처음보는색기들이 누워서 퍼자고있고 

    깨워야되나? 이런생각하다가 갑자기 지금 내무실을 몇개까지돌앗나 하는 생각이 드는겨

    그런데 막상 그런거 생각하면 햇갈리잔아 그래서 일단 내무실 문을 열고 나가서 다시 처음부터 내무실 갯수 새면서 쭉 갔는데 마지막으로 들어갓던데가 8번째인거야

    와.. 순간 진짜 정신이 아찔해지면서 뒤도안돌아보고 상황실로 뛰엇어 근데 순간 내 착각이었을수도잇는데 뒤에서 4명정도가 같이 내뒤로 뛰어오는 발소리가 들리는거야

    와 나진짜 기절할뻔햇어 그8번째내무실이 복도 맨끝에있엇거든 

    그래서 내 평소 구보뛰던 속도로 존내뛰엇지 존내뛰어서 상황실문을 존나소리크게 열고 들어갔어 그랫더니 자고있던 당직지휘관이 깜짝놀라가지고 날쳐다보는겨 암말안하고 내가말했지

    분명히 내무실은 7개가 끝인데 8개가있다고

    그내무실에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춥다고 나온다고

    처음보는애들이 누워서 자고있다고

    아까 일로 뛰어올때도 뒤에서 누가 뒤따라오는소리들렷다고 

    막 횡설수설하면서 막 겁먹으면그런거잇잔아

    지휘관한테 말햇더니 이색기가 안믿는거야

    그래서 계속 그랫더니

    좀 이상하다는생각이들엇나봐

    그래서 같이갓지

    와 그런데 그 맨끝에 8번째 내무실잇던자리잇지? 거기가 창고였던거야 ㅡㅡ 부대마다 창고잇잔아 조그만한거

    나순간그자리에서 다리풀렷어 그렇게 다시 상황실로 돌아와서 지휘관이 말해주더라고

    옛날에 그창고가 내무실이엇대 그런데 그내무실에서 화재가 일어낫엇다하더라고 거기서 24명 이 다죽엇엇다고
    꾀 오래된 일이엇다고 그랫어

    불난후에 그내무실을 그냥 창고로 바꿔서 쓰고잇는거라고 그러더라고 ㅋㅋㅋㅋ
    와나 어이가없어가지고 그런일이있으면 폐쇠를하든지 해야될거아냐 ㅋㅋㅋ

    아 그때만약에 내가 거기잇는색기 한명 깨웟으면 어떻게됬을까..

    상상하기도싫다;




























    출처



    웃대  -   아라위야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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