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그대로 제가 어제 신호위반 유턴차량과 사고가났는데요.
제가 궁금한건 이게 상대방이 11대 중과실에 포함되는 항목인지
제가 경찰에 따로 신고해야 11대 중과실이 적용되는지 궁금합니다.
과실은 상대방이 신호위반 인정하여 100%과실로 처리됐습니다.
우선사고 과정은 제 아내가 자궁에 문제가 있어서 현재 한달째 대학병원에 입원해있어서
낮에는 장모님이 병간호하시고 제가 퇴근후에 가서 교대를하는데요.
어제도 오후 5시 칼퇴근을 하고 얼른가서 요강비우고 밥차려줘야지~하며 가고있는데
분명! 제신호에 가고있는데 신호등 맞은편 반대차선에서 유턴하려고 머뭇머뭇거리길래
제가 1차선에서 빵!!하면서 2차선으로 옮기는데도 계속 오길래 빵!!하면서 3차선으로 옮겼는데도!!
계속 유턴진행하면서 제 차 운전석과 운전석 뒷문을 그대로 들이받아버렸습니다.
너무 황당하고 당황한 상황에서 저는 우선 차에서 내려 상대편 차량으로 갔는데
상대방도 당황했는지 멍!!하니 안내리고 있길래 창문을 두드리니 조수석에서 사람이 내렸습니다.
상대방은 운전자, 조수석에 동승자, 뒷자리 동승자 이렇게 세명이 있었는데
조수석 동승자가 명함을 꺼내면서 괜찮냐고 다친데는 없냐고 하면서 제명함도 달라더군요.
제명함을 드리니 운전자분께서 몸은 안다치셨냐길래 지금 당황해서 몸은 덜덜떨리는데
아직 몸은 아픈지 모르겠다고 근데 신호위반한건 아냐고 하니까 인정하더군요.
그상태에서 저는 우선 아내가 생각나서 사고가 났는데 우선 걱정은 하지말고 금방간다고 전화하고
있는데 상대방은 보험처리 다 해줄테니 저녁에 연락하라고하고 떠났습니다.
저와 상대방은 보험도 안불렀고 명함만 우선 주고받은 상태에서 차가 떠나버렸는데
멍하니 이게뭐지?하면서 있는데 사설렉카가 와서 기웃기웃거리길래 렉카필요없이 굴러간다고
그냥가셔도 된다고 얘기하고 보험회사에 전화했습니다.
보험에서는 사고처리반을 보내드릴까요?하는데 이미 차 다빼버리고 없는상태에서
와도 어떻게 할것도 없을거 같아서 아니요하고 전화상으로 접수받고 상대방 연락처 알려주니
보험에서 상대측에 전화하고나서 다시 저에게 전화가와서 상대방이 신호위반 인정했다고
상대방이 100%과실 적용된다고 하더군요.
그러고나서 가족과 회사에 연락을 하는데 전부 그렇게 황급히 도망가는걸 보니
음주운전한거 아니냐?하시는데 저도 멍청하니 그런가? 그렇진 않을텐데..하고
이미 보내버린걸 어떻하냐하고 했는데요.
제가 첫사고라서 당황하고 정신이 없어서 제대로 대응도 못했고 얼른 아내병원에 가야된다는 생각에
빨리빨리 처리하고 끝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아무것도 못했던거 같습니다.
바보같이 사진을 찍었는데 제 차를 찍고 사고 도로를 찍고 상대방을 찍었는데
상대방은 앞쪽 범퍼쪽이 날아가버린 사진을 찍어서 차번호도 못적었네요.
명함도 그자리에서 전화걸고 확인해봤어야하는데 어버버버하게 있느라고
그래도 다행히 상대방이 과실인정했고 전화통화도 다됐고해서 다행이네하고 있는데요.
저는 멍하니 사고나서 현장 2시간쯤 있다가 차량센터에 차를 입고하는데
어느순간 갑자기 몸전체에 좌측부분만 엄청 욱씬욱씬거려서 바로 렌트하고 병원에 갔는데요.
병원가서도 그냥 몸왼쪽만 다 아퍼요하니까 엑스레이찍자고 하는데
엑스레이 찍으려고 움직이는 부위부위마다 비명을 질러서 으으으으으~하고 엑스레이찍고나서
진료실 들어갔는데요. 부러지거나 그런부분은 없는데 놀라서 그렇다고
오늘은 근육이완주사맞고 내일 또 오세요.하길래 주사맞고 바로 또 아내가 있는 병원에 갔다왔습니다.
병원에 도착해서 병간호하고 폰으로 유사한 사고를 찾아보는데 11대 중과실이라는데 나오던데요.
신호위반시 11대 중과실에 해당되어 형사처벌받는다던데 피해자가 전치 3주미만이라면
단순벌금으로 끝난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저는 경찰서에 신고를 하지 않았는데
(아! 병원에서 몇주인지 진단서를 안끊었네요;;;)
상대방이 11대 중과실로 처벌받는건가요? 아님 제가 따로 신고를해야 접수가 되는건가요?
그리고 제 차는 2012년 7월 연식으로 아직 2년이 안지났는데요.
감가상각에 대한 비용도 제가 받을 수 있을까요?
제가 아내를 간호해야되서 입원치료는 힘들거 같은데 통원치료는 합의금도 적다고 하던데
그냥 쭉 통원치료로 받다가 그냥 합의하면 될까요?
밤에 여러가지 생각도 들고 그냥 제 스스로 처리미숙으로 왜그랬을까하고
그냥 왜 보냈을까하며 잠도 잘 안오더라구요.
이제 각자 보험접수해서 이제 연락할 일은 없지만 시간이 지나 생각할 수록
왜 그사람들은 그렇게 급하게 도망치듯 가버렸을까하고 생각이 드는데 어쩔 수 없죠.
명함을 보니 상대방이 기자였는데 아버지께 말씀드리니 기자는 산전수전 다겪고
별거 다 알텐데 무슨 꼬투리라고 있으면 따지고 있지 그렇게 순순히 인정하면서
명함주고 급히 가버리겠냐고 분명 뭔가 있다고 하시는데 음... 그냥 잡아두고
보험하고 다 불렀어야되는데하고 계속 생각드는데.. 역시 어쩔 수 없죠ㅠ
이건 제 차 사진이고
이건 상대방차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