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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1살 건장한 일반 남자사람입니다.
요즘 참 이래저래 문제가 되는 일들이 많은데...
가장 큰게 여자친구 문제에요...
다름이 아니라 저한테는 250일을 넘은 이제 300일을 앞둔 동갑내기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쑥쓰럽지만 저는 여자친구랑 100일을 넘은 것도, 이렇게 오랜 시간 연애를 한 것도 처음입니다.
연애 초기 100일 전에는 장거리 연애다 보니까 서로 막 너무 사랑해서 일주일에 두세번 만나는 것도 정말 활활 타오르게 사랑을 하고
카톡 글자 하나하나 신경써서 보내고 항상 장문에 자기전에는 약간의 편지 형식의 긴 장문의 카톡을 보내기도 하고....
서로 더 못아껴줘서 난리였었지요...만나면 뽀뽀에 포옹에 그저 누가봐도 닭살 극성맞은 커플이였습니다...(화내지말아주세요.ㅠㅠ)
여자친구가 하는말이 제가 연애초기, 썸을 타던 기간에 엄청나게 재밌었답니다..핸드폰 보고 박장대소 할때도 있고...
제가 약간 말하는게 재밌었나봐요... 심하게 웃는다는거 느껴질 정도였으니까요...
근데 200일이 넘은 지금 며칠전 여자친구랑 오랜만에 만났는데 할말도 없어보이고...대답만하고 딱히 뭐 할것도 없고 그저그런 하루를
보내고 있어서 제가 한마디 했습니다. 혹시 내가 질리는 거냐고...이젠 재미가없냐고
그랬더니 여자친구가 아니라고 하더니 타지 올라갈때 절 끌어안고 펑펑 울더군요.. 제가 그런생각을 하게끔 만든게 너무 미안하다면서..
정말 사랑스러웠고 사랑받는다는 느낌 많이 받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여자친구가 그런말을 하더군요... 질리는건지 안좋아하는건지 카톡이라던가 전화 같은거 할때 그냥 친한 친구 대하는 느낌이라고..
저는 안그런거같은데.. 아무래도 서로 장시간 연애를 하다보니 그런걸까요?(더 오래사귄분들한텐 어이없게들릴수있지만서도..)
더 막 안그러려고 따듯하게 카톡을 보내도 별 감흥도없고 그렇게 따듯하게 보내고 싶은맘이 금방 사라지고...
근데 정말 헤어지기는 싫습니다...만나면 좋고하니까요... 극복하는법...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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