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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처음 읽으시는 분은 첫 번째 문자부터 순서대로 읽고 보세요! → 첫 번째 문자 : http://todayhumor.com/?humorstory_395799
재밌게 읽고 계신 것 같아서 번역하는 보람이 있네요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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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이름:없음 2006/03/23(木) 22:21:45.15 ID:EjcxjLsH0
빨리 해줘어어어!!! 못 기다리겠어!!!
233 이름:◆hsP6cvEX.Y 2006/03/23(木) 22:22:16.16 ID:VQ9fFakY0
자 그럼......
234 이름:◆hsP6cvEX.Y 2006/03/23(木) 22:22:54.31 ID:VQ9fFakY0
천천히 써 가볼까.
이렇다 할 일은 없지만.
235 이름:없음 2006/03/23(木) 22:23:13.94 ID:EjcxjLsH0
느려! 어떻게 됐어?
236 이름:E지원회 2006/03/23(木) 22:23:20.77 ID:ylKwTk2M0
>>234
어서와! 일단 알바 중에 있었던 일 부탁ㅋ
237 이름:◆hsP6cvEX.Y 2006/03/23(木) 22:26:04.30 ID:VQ9fFakY0
알바는 아슬아슬하게 출발.
언제나 아슬아슬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어. 이건 일과라는 녀석이다.
라는 이유로, 한턱 쏘기 작전은 실패.
아니, 그다지 하고 싶은 생각이 없었을 뿐이야, 미안.
그래서, 5시에 온다고 했으니, 그 전까지는 평범히 알바.
들어가자마자 그럭저럭 할 일이 있어서 처리. 오늘은 특별히 사람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선반 청소를 하기로 했다.
(그렇군, 뭐 E가 왔을 때의 시뮬레이션이라도 해 놓을까......)
이런 생각들을 하고 있을때 어깨에 손이 놓여졌다.
높아지는 고동.
238 이름:◆hsP6cvEX.Y 2006/03/23(木) 22:26:53.46 ID:VQ9fFakY0
>>235
음. 뭐 위에 적은대로 그다지 이렇다 할 일은 없었다고 생각해.
뭐 알바하는 거 보러 오는 것뿐이고, 이벤트라고할 정도는 아냐.
239 이름:E지원회 2006/03/23(木) 22:27:30.96 ID:ylKwTk2M0
그럼 거드름피우면서 쓰지 마ㅋㅋㅋㅋㅋㅋ
궁금하잖아아아아아아아
240 이름:없음 2006/03/23(木) 22:28:59.32 ID:EjcxjLsH0
>>238
꽤나 궁금한 부분에서 끝났잖아ㅋㅋㅋㅋㅋ
나에게 있어선 상당한 이벤트라구...
242 이름:◆hsP6cvEX.Y 2006/03/23(木) 22:31:44.43 ID:VQ9fFakY0
>>239
이렇게라도 쓰지 않으면 1, 2개의 게시판으로 끝나버려서 재미없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241 이름:◆hsP6cvEX.Y 2006/03/23(木) 22:31:31.65 ID:VQ9fFakY0
그곳에 있던 것은 자주 보는 누나였다.
커피가 있는 곳을 가르쳐달라는 것.
당신 자주 오니까 그 정도는 알아두라구, 일단 안내.
시계를 보니까 45분 정도. 15분 후인가......
아주 긴 시간처럼 느껴졌어.
그 뒤도 적당히 청소하려고 하니, 이번엔 등을 쿡쿡 찔려졌다.
적당히 해! 라는 기분으로 조금 한숨 같은 것을 쉬면서 뒤돌아보니까, E가 있었다.
또 10분 전의 출동입니까.
245 이름:◆hsP6cvEX.Y 2006/03/23(木) 22:37:00.98 ID:VQ9fFakY0
“아, 반가워”
뭔가 익숙하지 않은 인사를 한다. 랄까 빈번히 만나는 것도 아니니까,
어떤 인사를 하면 좋을까 몰랐다.
아무래도 너희들의 머리도 여기까지는 생각이 미치지않은 모양이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아, 반가워”라고 하는 인사에 태클이 걸고 싶어지네.
E도 “반가워”라고 돌려주었지만.
“왔어-”
“그래, 수고했어”
“청소하고 있어?”
“뭐 보는 바대로”
뭔가 좀 더 멋있는 말은 못 하는 거냐.
246 이름:E지원회 2006/03/23(木) 22:38:08.32 ID:ylKwTk2M0
으-음, 여기부터는 회화의 시물레이트도 해놓는 편이 좋을지도
수중의 경우의 수를 늘려놓자구
247 이름:없음 2006/03/23(木) 22:38:21.24 ID:EjcxjLsH0
>>245
뭐 평범한 느낌으로 오케이.
248 이름:◆hsP6cvEX.Y 2006/03/23(木) 22:41:20.03 ID:VQ9fFakY0
“뭐, 느긋하게 있어”
뭔가 좀 거북해져서 계산대 쪽으로 이동.
역시 나에게는 근성이 없다고나 할까, 이런 장면에 내성이 없는 모양이다.
계산대에 돌아오니 동료가
“애인?”
“에”
일순간 말문이 막힌다.
“아니, 아니야, 그냥 이웃에 사는 애야”
“흐--응?”
이 애는 천연 바보라서 이걸로 믿어 줄지는 조금 불안했지만, 그 이상은 물어오지 않았다.
E는, 뭔가 잡지코너라던가 그 주변을 왔다 갔다 하며, 이쪽을 가끔씩 보는 눈치였다.
눈이 마주칠때 무의식적으로 두근거린 건 이 게시판 안에서 만의 비밀이니까!
250 이름:없음 2006/03/23(木) 22:43:29.20 ID:EjcxjLsH0
>>248
뭔가 청춘이구나아...
253 이름:없음 2006/03/23(木) 22:45:05.38 ID:nRJl0g7e0
그러게-(′·ω·`)
254 이름:◆hsP6cvEX.Y 2006/03/23(木) 22:46:02.41 ID:VQ9fFakY0
그 뒤는, 쥬스를 가지고 계산대로 왔다.
마침 계산대에 내가 있어서 응대.
동료가 옆에 있어서 이야기는 못 했어......미안.
“벌써 돌아가?”
“응”
“조심해서 가”
“고마워-”
같은 흐름이었어.
그래서 E는 돌아갔습니다.
봐봐! 전혀 대단한 이벤트가 아니잖아!!!!!!
257 이름:없음 2006/03/23(木) 22:47:31.76 ID:EjcxjLsH0
>>254
아니, 굉장한 이벤트다!
그 뒤로 E한테 문자했어?
258 이름:E지원회 2006/03/23(木) 22:48:15.15 ID:ylKwTk2M0
수고!!
좋은 느낌이라고 생각해ㅋ
알바 끝났다고 문자정도는 해둬
259 이름:◆hsP6cvEX.Y 2006/03/23(木) 22:50:01.99 ID:VQ9fFakY0
후후후, 아무리 나라도 문자정도는 당연히 했다구.
인간이란 것은 학습하는 동물이라구?
260 이름:E지원회 2006/03/23(木) 22:50:46.09 ID:ylKwTk2M0
문제는, 뭐라고 보냈는가, 다
261 이름:없음 2006/03/23(木) 22:50:53.34 ID:lrYcgnh60
>>259
내용에 따라서, 이 여포가ㅋ
262 이름:◆hsP6cvEX.Y 2006/03/23(木) 22:54:06.47 ID:VQ9fFakY0
'수고했어-
열심히 일하네'
'아니아니
무사히 돌아간 것 같아서 다행이야'
'걱정해줘서 고마워'
그런데 알바 옷에 관해선 말 안하는걸 보면 어울리지 않았던 걸까.
263 이름:◆hsP6cvEX.Y 2006/03/23(木) 22:54:47.95 ID:VQ9fFakY0
사실은 좀 더 계속 이어졌지만, 귀찮고 슬슬 늦었으니 생략하기로 하겠습니다.
264 이름:E지원회 2006/03/23(木) 22:55:57.56 ID:ylKwTk2M0
>>263
일단 수고ㅋ
돌아오면 또 보고 부탁ㅋ
자기 전에 문자 보내자구
266 이름:없음 2006/03/23(木) 23:00:34.57 ID:EjcxjLsH0
>>265
좀 늦었나...
뭐 hsP6cvEX.Y가 갔으니 잘까.
잘 자ㅋㅋㅋ
267 이름:없음 2006/03/23(木) 23:10:58.24 ID:Jm46D2t00
늦었다...
>>254
“벌써 돌아가?”의 한 마디가 태연하게 호감을 나타내는군
276 이름:◆hsP6cvEX.Y 2006/03/24(金) 00:09:15.35 ID:kOantGGp0
어제 3시간밖에 못 잤으니 자려고 생각했지만, 문자내용 모집
277 이름:◆hsP6cvEX.Y 2006/03/24(金) 00:12:10.96 ID:kOantGGp0
아무도 없는 건가ㅋ
'오늘은 이제 졸리니까 잘게. 잘 자'가 베스트지!
279 이름:E지원회 2006/03/24(金) 00:13:05.84 ID:NTgwQS/70
>>277
뭐 잠깐, 서두르지 마ㅋ
282 이름:없음 2006/03/24(金) 00:15:05.31 ID:ZW7MOCTW0
>277
어째서 끝내는 형태의 문장밖에 없는거야ㅋㅋㅋ
>>1은 내일 알바 있어?
283 이름:없음 2006/03/24(金) 00:15:44.19 ID:0zs5mGqP0
>>277
아직 있다구-
'오늘은 이제 졸리니까'라는 부분, 알바 끝나고 문자 많이 주고받았어?
284 이름:◆hsP6cvEX.Y 2006/03/24(金) 00:16:41.47 ID:kOantGGp0
내일은 아무것도 없어
일단 문자는 10번 정도 주고받았는데, 특별히 보고할 만한 것은 없어
개를 좋아하는구나라던가 그런 이야기만 했었으니.
286 이름:◆hsP6cvEX.Y 2006/03/24(金) 00:17:42.18 ID:kOantGGp0
'지금까지 문자 잘 안 했었는데, 뭔가 요즘 많이 하고 있네-'
'그렇네요, 혹시 싫으세요?'
'아니, 그렇지 않아'
같은 내용이 있었다는 건 비밀.
288 이름:E지원회 2006/03/24(金) 00:18:40.17 ID:NTgwQS/70
평범히 잡담할 수 있는 정도가 됐네
좋은 전개야ㅋ
그러면,
'오늘은 좀 졸리니까 슬슬 자려고 생각해
또 내일 일어나면 문자할게
잘 자-'
로 괜찮지 않을까
내일 문자할게, 라고 말하는 게 포인트
296 이름:◆hsP6cvEX.Y 2006/03/24(金) 00:22:06.97 ID:kOantGGp0
>>288
일어나면 문자하는건가ㅋㅋㅋㅋㅋㅋㅋ
우하ㅋㅋㅋㅋㅋ하루종일 문자는 무리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뭐 '내일 시간나면 문자할게'로 바꿔서 채용할까
300 이름:◆hsP6cvEX.Y 2006/03/24(金) 00:23:35.54 ID:kOantGGp0
좋아! 그럼 보내고 잔다!!!!!!!!
오늘도 땡큐
/シ(아마도)
'나도 보낼게요
안녕히 주무세요'
라고 왔어. 착한 아이구나. 잘자...
307 이름:없음 2006/03/24(金) 00:28:17.64 ID:0zs5mGqP0
'지금 한가? 뭐 하고 있어?'계열의 문자는 껄끄러워
문자할 수 있는 시간이 있는지 확인하는 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어떻게 해야 될까
그리고 내일의 출현 시각을 정해줬으면 좋겠어ㅋ
308 이름:E지원회 2006/03/24(金) 00:28:23.64 ID:NTgwQS/70
>>306
잘자!
내일도 힘내!
309 이름:없음 2006/03/24(金) 00:29:30.68 ID:VlJyQqoJ0
>>306
상대방한테서 오는 수가 많아지면 기쁘지ㅋ
잘자-/
310 이름:◆hsP6cvEX.Y 2006/03/24(金) 00:35:44.43 ID:axq1qC10O
출현은 모르겠는데. 일어나는 건 9시쯤 예정.
311 이름:없음 2006/03/24(金) 00:36:39.44 ID:CukBuQ7S0
'그렇네요, 혹시 싫으세요?'
'아니, 그렇지 않아'
문자 와서 기쁜 건 요샌 E쪽이지?
우우...
314 이름:없음 2006/03/24(金) 00:56:33.27 ID:Hq942MQd0
졸업식 & 술 마시고 귀가했다구ㅋㅋㅋㅋㅋㅋㅋㅋ
좋은 느낌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 같아서 안심.
316 이름:없음 2006/03/24(金) 01:20:09.16 ID:Hq942MQd0
아무도 안 오는 건 여포가 빨리 일어나기 때문인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잘까/シ
321 이름:없음 2006/03/24(金) 02:25:29.90 ID:vxiux2PY0
돌아왔어. 그리고 여포 꽤나 좋은 느낌이잖아.
그런데 E가 귀엽게 느껴지는 건 나뿐이 아닐 거야
요샌 드문 착한 애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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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차였다고는 생각할 수 없는 이 전개.
오히려 E는 더욱 호의를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다음 화부턴 한층 더 움직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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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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