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추노질(개피인 상대를 추격하여 죽이려는 행위)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상대방을 못 죽일 확률이 늘어나고 함께 내가 죽을 확률도 늘어난다.
2. 백도어(전진해있는 상대방을 무시하고 상대의 타워를 미는 행위)는 와드와 함께.
쥐도새도 모르게 나타난 적이 열심히 타워 때리던 당신을 죽인다.
3. 중과부적, 쪽수에는 장사없다.
4. 상대 캐리나 누커를 때리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한타 때 가장 위협적인 누커나 캐리를 죽이는 것이 정석이지만 상대가 바보가 아닌 이상 캐리와 누커는 보호받기 마련이고 또한 가장 뒤에서 가장 늦게 한타에 진입한다. 그 것을 잡겠다고 무리하다간 아무것도 못하고 죽는다. 나의 타게팅 안에 있는 탱커와 근딜을 괴롭히며 기회를 봐서 캐리와 누커를 노려라.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무리하지 말고 탱커와 근딜을 견제하는 것이 더 이득이다.
5. 유리한 상황을 버리지마라. 한 타에서 대승을 하던 애매한 승리를 하던 유리해졌으면 무언가를 해라. 타워를 밀던지 드래곤, 바론을 먹던지 그도 여의치 않으면 상대의 정글이라도 빼먹어라.
힘들게 바론 잡고 파밍하는 것 처럼 아까운 것도 없다.
6. 블루와 레드는 미니언부터 정리하고 부쉬로 끌어와 잡아라. 부쉬 밖에 있으면 적이 코 앞에 와도(부쉬 반대편으로 돌아오면) 알 수 없거니와 스틸 당할 위험이 커진다.
7. 누가봐도 살기 힘든 상황에서라면 플래쉬를 쓰지 마라. 살 확률이 없는 상황(개피인데 이그나이트가 걸렸다거나, 개피인데 적에게 포위 당했다거나)에서는 플래쉬 같은 생존형 스펠(쿨 다운이 긴)은 쓰지마라. 당신이 다시 부활해서 쿨 다운이 지나기 전에 생명의 위협이 안 생긴다고 장담할 수 없다.
8. 적이 정글러가 없을 때 와드를 사서 사자마자 박지 마라. 타 라인 챔프가 사라진 다음 10초 후에 박아도 충분하다. 와드가 분명 중요하지만 상대 챔프의 위치가 다 노출되어 있는데 와드를 박을 필요는 없다.
9. 시종일관 빌빌대던 놈이 갑자기 달라들면 '어쭈?'가 아니고 '슈ㅣ발'이라는 생각을 가져라. 지가 불리하니까 빌빌대던게 당연한데 갑자기 달려들면 자신에게 유리한 뭔가가 있다는 거다(불리하면 불리할 수록 확실한 기회가 아니면 달려들지 않는다).
만약 발로 싸워도 이길 수 있는 놈이 달려들면 상대편이 갱을 왔다는거다. 그건 기회가 아니고 위기라고 읽는다.
10. 백도어도 상황 봐가면서 해라.
4:5까지는 타워 허그하면 어느 정도 커버가 된다지만 만약 3:5 혹은 2:4 상황이라면 과감히 백도어는 포기해라. 당신이 타워 1~2개 밀 동안 우리편 아군 다 죽고 타워에 인히비터에 넥서스까지 밀릴 수도 있다.
11. 한 타 때 킬 욕심을 부리지 마라. 굳이 1점사 잘 들어가서 개피에 죽을게 확실한 상대 챔프에게 궁, cc를 쏟아붓는 행위는 어리석게 느껴지지만 의외로 많이 일어난다.
12. 추천이 많거나 고레이팅 유저가 쓰거나 랭커가 쓴 공략이 진리는 아니다. 오히려 그들의 공략은 작게는 룬, 마스터리가 완벽하다는 전제하에 크게는 파밍력, 라인 관리, 맵 리딩, 운영, 순간 판단력 및 순발력 등 기본적인 실력이 어느 정도 된다는 가정하에 쓴 경우가 많다.
'나는 방템 하나도 안가도 고레이팅 애들 다 잡고 다니더라'라고 하는 건 그들의 실력에서나 가능한 거다.
{ex : 트린다미어 스펠(이그저스트 이그나이트) 최종 템트리(팬댄팬댄팬댄블써블써인피)가 공략 내용이라 치자. 나는 컨이 쩔어서 플래쉬, 고스트 따위 없어도 무쌍하고 다니고 방템 따위 필요없다. 는 공략인데(이런 공략이 있는지 모르겠다) 만약 글쓴이의 실력이 되지 않는 이가 따라한다면 저 무지막지한 템트리로 킬은 커녕 궁을 써보기도 전에 죽는다.}
13. 논 타게팅 스킬은 움직이는 적에게 써라. 멈춰있는 적은 스킬을 쓰는 것을 보고 피할 수 있다. 그러나 내가 움직이는 방향으로 쓰여진 스킬은 아무리 반응 속도가 좋아도 피하기 힘들다.
또한 논 타게팅 스턴, 혹은 스네어, 슬로우 등 이동에 제약을 가진 챔프에게 도망칠 때는 거리가 가까워도 지그재그로 도망치는게 좋다(애니 같이 광역 스턴이나 슬로우 제외).
14. RPG는 와우가 있다. 굳이 LOL을 다운받고 가입해서 RPG를 할 필요는 없다. RPG라면 LOL보다 와우가 더 재밌다.
15. 지피지기 백전불태(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로워지지 않는다; 딱히 한자를 몰라서 안 쓰는건 아님).
진짜 게임을 이기고 싶다면 생각없이 컨에만 집중하는 것 보다 상대가 어떤 스킬과 어떤 패시브를 가지고 있는지 알아봐라.
ex - 블리츠크랭크라는 챔프가 있다. 이 색히 피가 반이 안되는데 내 피는 만땅이다. 내 옆에 있는 우리편도 만피다. 블리츠는 혼자 타워 허그를 하고 있다. 우리 둘다 딜이 되니까 달려들어서 조지자!!!
패기있게 달려들었다가 블리츠 패시브(체력이 25% 이하로 떨어지면 충격을 흡수하는 쉴드가 생김, 그러나 25%인지 확실치는 않음)가 작동되고 에어본에 아 안되겠다 싶어서 도망가는데 그랩 날아와서 역관광 당한다고 생각해봐라. 상대편에 대한 정보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16. 마나 관리 어렵다고 하지 말고 같은 마나 소모라도 데미지를 더 줄 생각을 해라. 초보들이 마나 관리 어렵다는 애쉬 같은 경우 발리를 미니언에게 쓰거나 미니언에게 안 쓴다고 하더라도 적 챔프에게 '발리만' 맞추는 경우가 많다.
물론 상대의 사정거리라던가 cc기의 유무, 미니언 어그로 등을 따져봐야겠지만 견제를 할 생각이라면 평타+발리를 맞추는 식으로(평타 후 거의 딜레이 없이 발리가 나감) 견제를 해라 또 중요한 것은 적에게 물약이 없고 피가 반 이하인데 견제를 한답시고 평타, 발리를 날렸다면 상대는 리콜을 하게 될 것이고 물약과 아이템을 맞춰 올 것이다. 리콜을 시켰으니 거시적으론 당신이 유리하지만 미시적으론(아이템, 포션을 갖췄기에) 상대가 유리하다. 굳이 안해도 될 견제를 해서 마나를 소비하고 라인을 밀고(발리를 미니언에게 맞추지 않았더라도 적 챔프를 때리면 어그로로 인해 라인이 밀린다) 약간이나마 자신에게 불리한 상황을 만들지 말자.
차라리 반 피 이하일 때는 어줍잔은 견제보다는 디나이(상대를 위협해서 경험치 및 막타를 못 먹게 하는 행위)나 필킬을 노려보는게 이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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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당연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의외로 만렙 노멀에서도 태반은 모르는 듯 하여-_-;
뭐 주관적인 견해를 적은 것도 있지만서도 헤헤 애교로 봐주셍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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