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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 컴플렉스가 너무 심합니다.
못생기면 살 가치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살을 빼고 꾸미라고, 노력도 안하면서 얼굴 탓을 하냐는 말을 듣고 열심히 했지만 만족하지 못합니다.
전보다 조금이라도 나아졌지만 여전히
오히려 이렇게 못생긴 내가 이런 옷을 입어도 될까 하는 생각만 듭니다.
못생기면 살 가치가 없을까요?
모든 분들이 유재석씨를 보라. 얼굴이 못나도 열심히 살고 성격도 좋고 능력있어서 성공한다 하는데
그런 소리는 현실에 와닿지가 않습니다.
제 멘탈은 외모가 삶의 거의 전부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하루는 친구에게 물어봤습니다. " 00이가 나보고 못생겼데 진짜 그래? " " 어 너 못생겼잖아"
친구들이 하는 이야기 중 제 얼굴에 대한 칭찬은 귀 속에 들어오지 않고 비난만 머릿속에 들어오구요
길을 가다가 예쁜 사람만 보면 금세 기가 죽어서 집에 들어와서 우울하게 컴퓨터를 두드리네요
나름대로 멋을 부린다고 화장도 하고 옷도 갖춰입고 나갔는데 친구가 " 아 넌 그냥 화장 하지마 똑같애 ㅋㅋㅋ"
그렇게 풀이 죽어서 가다가 예쁜 얼굴에 얼굴도 작은 여성분께서 친구를 기다리고 있는 걸 보고
너무 충격을 받고 집에 왔습니다... 집에 와서 펑펑 울고요. 저를 이렇게 낳은 부모님을 원망했습니다. 나도 조금만 예쁘게 낳아주지...
부모님은 외모가 정말 출중하십니다. 선생님이 오죽하면 저희 부모님을 보시고 너는 이렇게 생겼는데 부모님은 정말 잘 생기고 예쁘시다고
넌 뭐냐고... 이렇게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났나요?
외모가 대인관계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니가 성격이 이상한 거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모자란 외모 덕분에 어렸을 때부터
욕을 먹고 자라서 성격 하나는 좋습니다. 저를 의지하는 친구도 몇 되구요. 그 친구들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친구들이 사람을
차별합니다. 예쁜 아이들에게는 정말 잘해주면서 저는 만만히 보고... 저는 그냥 웃고있고... 예쁜 친구가 무언가 하면 웃으면서 대하면서
제가 똑같은 일을 하면 니까짓게 뭐냐는 식으로 바라보는 친구들...
성형? 제 큰 얼굴은 어떻게 성형을 할 수 있을까요 성형으로 안되는 것도 많은데...
성형하면 인조인간에 개 쓰레기라는 글을 봤는데 정말 가슴이 무너져 내릴 것 같습니다. 아니 그럼 외모 차별을 하지 마.
못생기게 태어난 게 죄야?
열등감에 사로잡혀서 공부도 열심히 하고, 열심히 운동을 해서 체력도 키우고, 얼굴 관리도 열심히 하고있는데
너무 힘듭니다
죽고 싶다고 생각해 본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내가 왜 살까? 솔직히 나 못생겼는데 왜 살까? 이런 생각만 들어요
사람 눈을 똑바로 못쳐다보겟어요
길가다 또래 남자 아이들을 마주치면 고개부터 숙이는 게 일상이구요
가식적으로 웃으면서 사람 대하지만 진짜 너무 힘들어요
언제까지 이러고 살아야 하나 모르겟어요
이렇게 마음속으로 너무 힘들게 살 바에 차라리 하는 나쁜 생각이 자꾸 들어요
사람은 무조건 누구나 하나가 못나면 다른 스탯을 채워준다고 하던데
제 스텟은 우리반 예쁘고 성격좋고 운동 잘하고 공부 잘하는 아이에게 옮겨간 걸까요?
풀어놓을 데가 오유 고게밖에 없네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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