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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39567
    작성자 : 미쿸사람
    추천 : 23
    조회수 : 3613
    IP : 173.162.***.13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2/12/05 05:31:30
    http://todayhumor.com/?panic_39567 모바일
    경험담 하나..
    갑자기 생각나서 경험담 하나 적어봅니다..
    친구들이랑 무서운 얘기할때마다 해주는 얘긴데.. 지금 생각해도 참 이상..

    초등학교때, 제가 아마 4학년, 그리고 울 누나가 6학년쯤에 저희가족이 세 아파트로 이사를 갔습니다.
    예전에 살던 아파트보다 더 크고, 제방도 있고 좋았죠.

    그때 이야기입니다..

    제가 4학년쯤인가.. 누나랑 잘 놀았는데, 방학때 심심할땐 집에 있던 라디오랑 공태이프를 가지고 많이 놀았어요.
    그때 이휘재씨가 별이 빛나는 밤에 하고.. 유희열씨가 밤에 무슨 라디오하고.. 하던땐데
    어린마음에, 라디오가 재밋겠다 싶어서 누나랑 집에 있던 녹음기능이 있는 라디오하고 공태이프가지고 DJ 놀이 한다고 놀았죠.

    저희가 DJ 인것 처럼 얘기도 하고 노래도 틀고 그걸 녹음하고 녹음한거 듣고...

    하루는 늘 그렇듯. 녹음한걸 듣고 있었는데, 왜 그럴때 있잖아요? 갑자기 막 떠들다가 약속이나 한듯 갑자기 조용 해지는.. 그런 부분이 녹음 됬는데 그부분에서 갑자기






















    하는 소리가 선명하게 들렸습니다. 분명 누나랑 저는 그떄 아무말도 안했구요. 
    집엔 저희 말고 아무도 없었죠
    신기하기도 했고 무섭기도 했죠.
    그래서 다시 돌려서 몇번이나 들어봤는데 분명 처음 들어보는 여자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아 이건 부모님께 여쭤봐야겠다 하고 저녁에 부모님이 퇴근하셨을때 바로 녹음기를 들고 달려갔죠.

    그 부분을 틀었습니다.. 근데 참 이상하죠
    그 여자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습니다...

    몇번을 다시 들어도 "야" 하는 여자 목소리가 들리지 않았습니다..

    이상했죠.. 이상하고 이상했죠.. 왠지 거짓말한것도 아닌데 거짓말한거 같고.. 하는수없이 우리가 잘못들었나 생각했죠..

    그리고 제방에 들어왔습니다.. 제방에 들어와서, 그 테이프를 다시 틀어봐야겠다 하고 그부분을 다시 틀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야!

    라는 소리가 더 크게 또 들리더군요..

    그뒤로 그 DJ 놀이는 안하고 테이프는 버렸죠..

    귀신이 있는건지 없는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뒤로 참 악몽도 많이 꾸고 그랬습니다

    뭐 그랬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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